지방자치단체 세입 확충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교부세 제도가 바뀐다. 지방세 비과세감면은 2017년까지 국세수준으로 낮추고, 금융거래정보 연계를 통한 체납징수 및 체납자에 대한 제재수단을 강화해 징수실효성이 제고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지방재정과 지방공기업에 대한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지방 재정여건 변화를 반영한 재원배분제도가 개선된다. 지방교부세 제도는 지자체 세입확충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고, 특별교부세 운영은 기준·원칙을 포함한 지침이 마련된다. 지방세 비과세감면은 2017년까지 국세수준인 15%로 축소되고, 종합합산·별도합산·분리과세의 지방세 특례도 정비된다. 과세자료 공유와 금융거래 정보 연계를 통해 체납징수도 강화키로 했다. 지방세외수입은 관리대상을 현행 과징금, 이행강제금 등에서 수수료, 재산임대수입 등으로 추가 확대하고, 체납자 제재수단을 강화해 징수 실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별 징수·체납 상황을 진단·공개해 인센티브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행정처리비용보다 낮은 수수료·사용료가 조정될 계획이다. 지자체별 맞춤형 제정관리제도도 마련된다. 각 지자체별 세입·세출 및 가용재원을 분석
경기도가 불합리한 지방세 제도를 발굴해 정부에 적극 개정을 요청한다. 경기도는 과세권자 중심인 지방세정을 납세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민과 시군 세정담당자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30일 밝혔다. 2월 중순 경 제도개선안을 마련, 행정자치부에 건의하고, 이후에도 행자부와 지속적으로 합의해 지방세 관련법 개정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월 9일부터 10일 이틀간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세무공무원 100여명과 세정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방세 제도개선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또 이달 29일부터 2월 10일까지 납세자인 도민과 시군 세정담당자들로부터 제도개선 의견을 접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974년에 도입된 ‘대도시 법인 및 공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세제도’ 문제점을 제도도입 이전과 이후로 나눠 객관적으로 평가·분석하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방세환급, 경정청구, 가산세 부담 등 지방세 납부 및 환급도 납세자에게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 납세자가 법령을 잘 몰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전안내 시스템 개발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납세자 편의를 위한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지방세 제도개선 의견은 시군 세정부서나 경기도
올해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경쟁률이 평균 6: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달 21일부터 23일 ‘2015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접수 결과 105명 모집에 629명이 지원해 평균 6: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평균 경쟁률은 4.7:1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행정분야는 60명 모집에 446명이 지원해 7.4:1의 경쟁률을, 45명을 채용하는 기술분야는 183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4:1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지역인재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아진 것은 학교별 추천인원을 최대 8명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합격자는 중앙행정기관에서 견습직원으로 1년간 근무한 뒤 근무성적과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채용은 각 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10%이내의 인재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필기(PSAT), 면접시험을 거쳐 이뤄진다. 특정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2015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은 2월 7일(토) 오전 10시부터 치러지며 수험생은 9시 20분까지 정해진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필기시험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나성린 의원이 ‘박근혜식’ 증세가 한계에 다다랐다며 법인세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놨다.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의당 박원석 의원 주최로 열린 ‘연말정산 파동, 문제와 해법은?’ 긴급집담회에서 나 의원은 “‘박근혜식 증세’는 (지하경제 등 음성적인 부분에서)분명히 걷을 수 있는 것을 다 걷자인데 이게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 의원은 “부자증세 한다고 복지재원이 마련되지 않는다. ‘중복지 중부담’으로 (가기 위한 국민적)대타협이 필요하지 않나”며 “모든 것을 무상복지로 하는 것보다 중산서민층을 중심으로 복지를 강화하는 중복지 제도로 가면서 그 경우 얼마나 더 세금을 거둬야 하는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득세는 쉽지 않을 것 같고, 법인세는 (인상에 대해)논의할 수 있다. 여당에서도 법인세를 전혀 건드리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본격적으로 대타협 논의를 할 때가 됐다는 주장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은 “국민들이 세금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더 내달라고 하는 것은 국민 우숩게 보는 것이다”며 “‘충분히 세금이 공평한가’, ‘단 한 푼의 혈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말정산 파동에 대해 여당은 고소득층의 세부담이 많이 늘었고, 저소득층은 세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부분을 강조한 반면, 야당은 정부가 세수가 부족해 서민중산층의 세부담을 늘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연말정산 파동, 문제와 해법은?’ 긴급집담회에는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사진2]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긴급집담회에서 나 의원은 “전체적인 그림이 중요하다”며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꿔)이익 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전체적인 방향은 옳았지만 디테일에 있어 간과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면)형평성이 높아진다. 또 고소득층은 (세무담이)굉장히 많이 늘어난다”고 설명하면서 “그런데 특정구간이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실수죠”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정부가 고소득층 세금 내게 하기 위해서 했는데 문제점이 좀 발생했다. 발표한 보완책은 방향만 말한 것이다. 3월 말에 (연말정산이 완료되고)전체적인 그림(결과) 나오면 보완책을 (구체화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나성린 의원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 김상철)의 등록회원이 5천명을 돌파했다. [사진2] 서울세무사회는 박현상 세무사가 종로구에 개업해 이달 15일자로 등록회원 5천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40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한 박 세무사는 작년 말 종로세무서 법인세과장을 끝으로 퇴직했다. 서울세무사회는 28일 이사진과 25개 지역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원회의에서 5천 번째 회원인 박 세무사에게 세무사등록증과 함께 순금(1돈) 세무사 벳지를 증정했다. 김상철 서울세무사회장은 “서울세무사회 창립 21년만에 회원이 5천명을 돌파한 역사적인 순간의 주인공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등록회원으로서도 행운이지만, 서울회로서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와 행운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사진3] 이어 김 회장은 “올해 우리 세무사업계는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마음가짐에 따라서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면서 “‘누군가 하겠지’하는 마음을 버리고 각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자세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자”고 임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서울세무사회 임원회의에서는 공석으로 있던 홍보위원회 위원장에 장보원 세무사를 임명했으며, 2015년 정기총
지방세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중앙-지방정부, 학계, 연구기관 등이 함께 협업해 마련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지방세 네트워크 포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자치 20년을 맞이해 지방세제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지방세 네트워크 포럼’과 소통·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세 네트워크 포럼’은 지자체 및 4대 지방협의체가 주도해 지방 관련 8대 학회, 시도연구원, 지방세연구원이 지방세제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에 출범했다. 작년 ‘지방세 네트워크 포럼’은 ▲1992년 이후 장기간 미조정된 과세체계 현실화 방안 ▲카지노, 스포츠토토, 복권 등 사행산업에 대한 레저세 부과 ▲지역에 행정비용을 유발하는 특정 자원에 대한 과세체계 개선방안 ▲납세자 세부담 완화를 위한 취득세 면세점 상향 조정 등을 연구했다. 올해는 신세원 발굴, 국가-지방간 재원조정, 국가보조사업 개편방안 등의 지방세제 발전 밑그림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지방자치 20년이 된 이제는 지방이 주도적으로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지방세제 방향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할 시점이 됐다”면서 “지방세 네트워크 포럼에서 합리적인 여러 방안을 만들어
앞으로 비위 공무원 징계 시 ‘제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징계위원회에 민간위원을 과반수 이상 구성하는 내용의 ‘공무원 징계령’ 일부개정안을 2월 안에 입법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징계위원회의 민간위원들이 의결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민간위원 풀(Pool)을 구성하고, 회의시마다 민간위원이 과반수 이상 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중앙징계위원회 9명의 위원 중 민간위원 4명을 5명 이상으로 개정하고, 보통징계위원회는 위원장을 제외하고 위원 7명 중 4명 이상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키로 했다. 보통징계위원회 위원 ‘풀(Pool)제’도 도입키로 했다. 징계위원회에 민간참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 인사전문가 징계위원 위촉근거도 마련했다. 민간부문 인사·감사업무 담당 임원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직위로 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무원징계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될 수 있다. 또 1천36개에 달하는 보통징계위원회를 통합해 10분의 1로 줄이기로 했다. 보통징계위원회 설치기준을 5급 이상 기관장에서 중앙행정기관장으로 하고, 중징계 사건 관할도 소속기관 보통징계위원회에서 중앙행정기관 보통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정부의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에 대한 전면 철회 및 수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 20대 과제에 대한 철회·수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은 지난해 12월 8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발표했었다. 이날 협의회는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이 당사자인 시군구의 의견수렴이나 사전협의가 전혀 없다고 지적하면서 구체적인 내용과 실천로드맵이 제시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이번 특별·광역시 자치구·군 폐지는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을 이루는 지방자치를 흔드는 발상”이라며 “특별광역시 자치구의회 폐지는 헌법이 보장한 지방자치제도를 부정하는 위헌소지마저 있다”고 밝혔다. 또 ‘중앙-지방간 협력회의 설치’ 시 제도의 취자나 실효성 측면에서도 시도지사 뿐 아니라 ‘지방4대 협의회 대표’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와 일체 소통 없이 일방적인 계획안을 추진한 데 유감을 표하면서 요식적인 설명회를 전면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지방자치 근간을 흔드는 종합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고, 풀뿌리 주민자치 주체인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충분히
체납처분 시 압류재산에 대한 제3자의 권리침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사진)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국세징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세무공무원이 체납처분을 집행하면서 재산을 압류할 때 제3자가 가진 권리침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을 기본통칙 규정하고 있어 이를 법률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세무공무원이 압류재산을 선택할 때 체납처분의 집행에 지장이 없는 한 그 재산에 관해 제3자가 가진 권리를 해하지 않도록 명시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유대운 의원은 “세무공무원이 체납처분 시 재산을 압류함에 있어 제3자가 가지는 권리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정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1천34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올해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83.8 대비 2.2p 하락한 81.6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중기중앙회는 계절적 비수기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감소, 지속적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결과, 부문별로는 전부문 전월대비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0.4→77.2)은 전월대비 3.2p, 중화학공업(86.9→83.2)은 전월대비 3.7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1.6→78.8)은 전월대비 2.8p, 중기업(90.1→88.0)은 전월대비 2.1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1.8→80.6)은 전월대비 1.2p, 혁신형제조업(89.8→84.0)은 전월대비 5.8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88.5→72.8),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93.9→81.2), ‘1차금속’(80.7→69.4)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7
심사청구 결정 시 법률상 근거가 없는 재조사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사진>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국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최근 세무조사가 강화되고 탈세적발, 추징 체납징수 등 납세자의 권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세행정 업무의 비중·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납세자의 절차적인 권리보장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분쟁 및 고충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심사청구 등에 대해 법률상 근거 없이 실무적으로 행해지는 재조사결정 같은 변형결정을 할 수 없도록 ‘국세기본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결과에 따른 경정처분까지 납세자의 권리·의무가 불확정인 상태가 지속되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 이와 함께 개정안은 납세자 권익구제 강화를 위해 심사청구 등의 조세불복 시 집행정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심사청구 및 이의신청에도 심판청구처럼 불이익변경금칙이 적용됨을 명분화했다.
정승환 국회협력관 양인승 국회협력관 서울시와 국회사무처가 3급 교류대상자를 선정해 26일자로 첫 인사교류를 시행했다. 서울시 국회협력관으로 보임될 국회사무처 공무원은 부이사관 정승환씨, 국회사무처 국회협력관으로 보임될 서울시 공무원은 지방서기관(지방부이사관 승진예정) 양인승씨로 협의·선정됐다. 이번 인사교류는 상호 파견 방식의 인사교류다. 국회협력관은 시정 관련 예산심의, 법률 제·개정 등 서울시와 국회 간 긴밀한 업무 협의가 필요할 때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시와 국회사무처의 인사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행정자치부와도 인사교류를 단행한 서울시는 타 중앙부처 및 각 시도와도 인사교류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국회사무처와의 교류는 서울시의 현장행정 경험과 국회의 정책수립 역량의 공유를 통한 상생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승한 국회협력관 프로필 △1977 △동암고, 서울대 경영학과 △입법고시 17회 △예산정책국 예산정책1과 예산분석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국제국 의회외교정책과 의회외교정책1담당 △의전과 의전행사담당 △국제국 구주
심사청구 결정 시 법률상 근거가 없는 재조사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사진>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국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최근 세무조사가 강화되고 탈세적발, 추징 체납징수 등 납세자의 권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세행정 업무의 비중·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납세자의 절차적인 권리보장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분쟁 및 고충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심사청구 등에 대해 법률상 근거 없이 실무적으로 행해지는 재조사결정 같은 변형결정을 할 수 없도록 ‘국세기본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사결과에 따른 경정처분까지 납세자의 권리·의무가 불확정인 상태가 지속되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 이와 함께 개정안은 납세자 권익구제 강화를 위해 심사청구 등의 조세불복 시 집행정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심사청구 및 이의신청에도 심판청구처럼 불이익변경금칙이 적용됨을 명분화했다.
앞으로 신설되는 정부기구는 2년 안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자동 폐지된다. 또 부처간 협업 활성화를 위해 한 공무원이 두 부처의 직위를 동시에 가질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효율적인 정부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조직을 협업·성과 중심으로 개혁하는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우선 각 부처에 새로 만들어지는 기구는 원칙적으로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그 기간 동안 업무량·성과를 점검해 지속 필요성이 인정되면 정규 조직으로 전환되고, 가시적 성과를 못 내면 자동 폐지되는 ‘성과평가제’가 도입된다. 우선 기구를 신설하고 정원을 늘려도 사후관리나 성과점검 장치가 없어 (준)영구화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성과평가제’ 도입으로 조직 확장 지상주의를 근절하고, 조직운영의 책임성·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금까지 공백상태였던 국·과 등 개별 기구에 대한 성과평가가 가능하게 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정부 성과관리는 ‘근무성적평정’(개인 단위)이나 ‘정부업무평가’(개별 부처 단위)로만 평가됐다. 협업 활성화를 위해 인사·예산·성과평가제도 전반에 걸친 혁신도 추진된다. 협업이 필요하면 공무원 한명이 두 부처 직위를 겸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