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창립 71주년 기념식서 완수 다짐 "회계개혁 '완성' 아직 일러…사회 전반으로 확장돼야" 박종성 숙명여대 교수, 회계인명예의전당 '회계발전 기여상' 수상 "'회계기본법' 제정은 제2의 회계개혁이라 불릴 만큼 우리 나라 회계제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최운열)는 11일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71회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회계기본법 제정을 완수할 것을 다짐했다. 최운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회계개혁의 '완성'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몇 년 시작한 회계개혁으로 회계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잘못된 실무 관행도 정상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은 여전히 경제강국의 위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후퇴까지 우려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회계개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완수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그 대상이 영리부문에만 머물러선 안되며,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사회 전반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회계투명성을 저해하려는 여러 시도와 과제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사회가 더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음은
◇…연말 명예퇴직에 따른 국·과장급 전보인사가 이달말 또는 내년초 단행 예정인 가운데, 예상보다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가 국세청 안팎에서 제기. 지난 10월2일 실시된 고공단 인사에서는 모두 28명이 새로운 보직을 받았으며, 차장을 비롯해 6개 지방국세청장에 새로운 인물이 취임. 과장급 인사는 지난 8월20일 실시됐으며, 상반기 명예퇴직자 24명을 비롯해 모두 144명이 본·지방청 주요 직위와 일선세무서장으로 부임. 고공단 및 과장급 전보인사는 임광현 국세청장 취임 후 첫 번째 인사로, 정부부처 인사와 맞물려 고공단 인사의 경우 다소 지연됐던 터. 국세청은 매년 6월말과 12월말 경에 ‘연령명퇴’에 따른 국·과장급 인사를 하는데, 지난 10월 인사에서 빠진 인천지방국세청장과 외부파견에서 복귀하는 국장급 등에 대한 인사가 연말 연초 단행될 것으로 예상. 또한 올해 연령명퇴 대상인 1967년생과 명퇴를 조금 앞당기는 1968년생, ‘부임 1년’ 세무서장 등 과장급 전보인사도 줄줄이 대기 상태. 한 관리자는 “지난 8월과 10월 인사는 임광현 국세청장 취임 후 첫 번째 고위직 인사였지만, 정국이 어수선한 상태에서 진행돼 다른 시기보다 준비시간이 부족했다고
더존의 AX 기술력에 딜로이트 컨설팅의 E2E 컨설팅·BPO 역량 결합 IFRS 18·ESG 공시·AI 내부통제 등 역량 융합, 대외 경쟁력 강화 더존비즈온(대표·김용우)은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대표·배재민)와 더존을지타워에서 OmniEsol 기반 대외사업 확대와 글로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더존비즈온과 딜로이트 컨설팅의 역량을 결합해 국내외 시장에서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 OmniEsol에 딜로이트 컨설팅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비즈니스 전략과 AI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내재화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OmniEsol을 기반으로 재무·회계, 세무, 금융범죄 방지(AML) 등 딜로이트 컨설팅의 전문 아웃소싱 서비스인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모델을 융합하고 AI 기반 내부회계 및 상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내년 이후로 예고된 ESG 공시 의무화와 2027년 시행을 앞둔 새 국제회계기준(IFRS 18)과 같은 복잡해진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6년간 감사품질 제고…'요건의 충족'→'운영의 내재화'로 전환해야" 이사 성과평가 기준 재정비…회계법인 규모별 상대평가제 도입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 시행 6년, 감사 시장 구조와 품질관리 문화를 실질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제는 이 제도를 ‘운영의 내재화’로 운영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문호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는 공인회계사 저널 12월에 기고한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에 관한 소고(小考)’에서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는 지난 6년간 감사품질을 높이고 시장 구조를 개선하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 “이제는 제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요건의 충족’에서 ‘운영의 내재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는 상장회사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금융위원회에 사전에 등록한 회계법인만 상장회사 감사인이 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등록 회계법인은 인력, 물적설비 및 업무방법, 심리체계 및 보상체계에 대한 등록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40개 회계법인(등록공인회계사 1만2천명)이 등록돼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회계법인은 40명 이상의 등록공인회계사를 둬야 하고 이중 일정비율 이상을 품질관리 전담인력
◇…올해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내년 예산 심사가 진행되던 시점에 서울 시내 세무서장과 로펌 관계자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기저기서 신중치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 특히 이들의 만남에는 대기업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1국과 주식변동조사 등을 맡고 있는 서울청 조사3국 팀장급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기강이 느슨해졌다는 지적과 함께, 법과 규정보다 학연이나 지연에 기대려는 세간의 행태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한다는 지적. 세무서장과 조사국 팀장, 로펌 관계자의 만남 배경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저녁식사 모임이었는지, 아니면 세무조사나 조세불복, 자료처리 및 민원 등의 업무와 관련된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 현재 국무조정실은 연말까지 범정부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세청도 자체적으로 연말 모임 등으로 근무 분위기가 느슨해 질 것에 대비해 기강 확립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전언. 한 관리자는 “정부가 공직 사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헌법 존중 정부 혁신 TF’까지 만들어 추진하고 있는 이 시점에 공직자는 작은 언행이라도 한번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당부.
세무사 1차시험 4월25일, 관세사 1차시험 3월14일 내년 세무사 1차시험은 4월25일, 2차시험은 7월18일 각각 실시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5일 공고한 ‘2026년도 국가전문자격시험 시행일정(안)’에 따르면, 세무사 1차시험 원서접수는 3월23~27일까지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5월27일. 2차시험 원서접수는 6월15~19일까지며, 최종 합격자는 10월28일 발표한다. 관세사 1차시험은 2월2~6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3월14일 치른다. 합격자 발표는 4월15일. 2차시험은 5월11~15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6월13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0월14일 발표한다.
'오문성 교수의 라이프 Pick' 연재를 시작하며 오문성 교수는 경영학을 시작으로 공인회계사, 법학(조세법), 행정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넓은 분야를 넘나들며 공부해왔다. 그러나 그의 관심은 제도와 숫자에만 머물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인간의 마음, 삶의 지혜, 행복의 조건에 대한 질문이 그의 사유의 중심에 있었다. 이를 이해하고자 심리학을 공부했고, 미래 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블록체인 분야까지 연구의 폭을 넓혀왔다. 그는 사람의 삶을 진짜로 움직이는 힘은 법이나 제도와 같은 외적인 조건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누구와 연결되어 있고, 어떤 감정을 품고 살아가며, 시간을 어떤 의미로 쌓아가느냐가 결국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보고자 ‘오문성 교수의 라이프 Pick’ 연재를 시작한다. 한 달에 두 번, 우리가 스쳐 지나갔던 삶의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고, 조금 더 지혜로운 선택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편집자 주>. 시절인연(時節因緣) ‘시절인연’이라는 말은 어떤 시기에 가까웠던 사람이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한국여성세무사회, 9일 신입회원 환영 토크콘서트 성료 "최소 2~3년 근무하며 업무 흐름 파악하고 개업하라" "개업, 출산과 맞물려 생각 안돼…준비된 때 하는 것" "조용히 영업하고 싶다면 블로그 써라"…현실적 조언 쏟아져 "여성 세무사는 어려움보다는 오히려 강점이다" "다니는 직장이 세무사 개업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생각하라" "결혼, 출산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 "세무컨설팅, 대면 상담은 AI가 절대 대신해 줄 수 없다."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곽장미)는 9일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신입회원 환영회를 겸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쇼는 여성세무사로서의 경쟁력, 개업시기, 육아 및 출산 등 신입 여성세무사들의 깊은 고민에 대해 선배 세무사들이 명쾌한 답변을 내놓는 자리였다. 선배들의 진솔한 경험 공유와 현실적 조언을 통해 신입 세무사들은 심리적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여성 세무사로서의 자부심과 경쟁력을 확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환영회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김선명·천혜영 부회장, 김연정 연구이사, 이석정 세무연수원장 등 한국세무사회 집행부를 비롯해 권영희 부산지방세무사회장,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임광현 국세청장 "세법집행 과정서 불합리한 측면 세심히 살펴야" 산후도우미 바우처 이용시 엄마·아빠 본인부담금 면세 적용 소상공인 구직지원금 비과세 환급…티몬·위메프 미정산 입점판매자에 부가세 환급도 국세청이 기계적인 세법해석 관행에서 탈피해 국민, 특히 힘없고 소외된 이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세법을 해석하는 등 변화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징수기관인 국세청은 보수적으로 세법을 해석해 왔으나, 근래 들어 납세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진보적이고 적극적으로 세법을 해석해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7월 취임한 임광현 국세청장이 ‘합리적이고 따뜻한 세정 구현’을 국세행정 철학으로 제시한 이후부터 급격한 물살을 탔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5일 산모·신생아 돌봄 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산모·신생아 돌봄 용역의 본인부담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가 정당하다는 그간의 세법해석과 달리, 앞으로는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도록 세법해석을 변경했음을 알렸다. 우리나라는 작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 0.75명인 초저출생 국가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재작년 조사 결과 높은 양육비 부담이 자녀 출산을 선택하지 않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에 비해 출생
석사·박사 과정 각각 10명…오는 17일부터 원서 접수 조세전략가·국제조세·조세불복·조세소송 분야별 트랙과정 김완석·이전오·이광재·성용운·유호림 등 교수진 참여 강남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이 내년 3월 출범을 앞두고 석사 및 박사 과정 제1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강남대 세무전문대학원은 조세법·조세정책·세무회계 분야 연구자와 세무학의 이론·실무 능력을 겸비한 조세전략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국제조세 전문가 양성에도 목표를 두고 있다. 모집 인원은 석사 과정(2년)과 박사 과정(3년) 각각 10명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대학원 원서접수시스템(https://apply.kangnam.ac.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후 내년 1월10일 면접고사를 거쳐 16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석사 과정은 공통 필수과목을 포함해 3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논문 과정 및 비논문 과정 중 선택 가능하다. 공통 필수과목은 세무학연구방법론, 조세전략론, 조세법총론(각 3학점)이며, 이외 전공 필수 21학점과 전공 선택 6학점으로 구성된다. 박사 과정은 공통 필수과목을 포함해 4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