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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청풍명월]"상대후보진영인사 임원선임땐 서약서 받자"

차기 세무사회 집행부 인선, 회원위해 희생하는 인물로 선발

차기 세무사회 집행부를 이끌어 나갈 ‘상임이사, 이사, 위원장, 위원회 위원’선임을 놓고 공개모집이 한창인 가운데 뜻있는 세무사들 사이에서 “임원선발을 적재적소(適材適所)에 해당하는 인물로 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某 세무사는 “화합과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면서도 “선거기간 중 조용근 당선자를 제외한 타 후보 측에서 선거운동을 한 인사를 집행부 임원으로 선임할 경우라면, 향후 세무사회를 위해 분열을 조장하지 않고 차기 집행부를 도와 헌신하고 봉사할 것을 맹세하는 일종의 서약서(誓約書)라도 받고 임명해야 한다”고 의미 있는 제안을 했다.

 


 

이 세무사는 그 이유로 “만약 서약서를 받지 않을 경우, 상임이사회를 비롯 각종 중요회의를 할 경우 ‘사사건건 반대 내지는, 회의의 주요내용을 회장선거에 나섰던 후보에게 속속들이 정보제공 할 공산이 크다”면서 “이는 임향순 현 회장이 지난 2001년 세무사 회장에 첫 당선이 된 후 행했던 각종 회의가 외부로 낱낱이 전달돼 적잖은 문제가 발생됐던 뼈아픈 실례가 있다”고 말해 이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것을 이같이 주장하는 등 서약서와 정보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세무사회의 한 관계자는 “세무사회의 이사회 등은 적지 않은 부분이 전 회원에게 공개돼야 하는 게 순리가 아니겠느냐”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외부에 공개하지 못할 그런 사안도 분명히 있다”고 말해 실질적인 화합은 세무사회 집행부 임원들부터 모범적으로 해야 할 것임을 이같이 역설했다.

 


 

한편 조용근 당선자는 지난 달 28일 제25대 회장에 당선된 이후 곧바로 “향후 차기 집행부를 이끌어 갈 임원 선임과 관련, 논공행상(論功行賞)은 일절하지 않겠다”고 핵폭탄급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적잖은 관계자들이 조 당선자의 이같은 발언 이후 과연 그렇게 될지 여부를 놓고 조 당선자에게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명하고 있는 등 향후 임원 인선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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