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5일 본관 430호에서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본격적인 질의 답변에 앞서 세무법인 선택과 관련한 자료 제출 문제로 의사진행 발언이 한동안 진행되며 여야 의원들이 입장이 대립했다. 다음은 청문회장에서 나온 말말말!
○…“국세청 차장 출신 후보자의 전관예우가 아닌지를 저희가 꼼꼼하게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천하람 의원, 자료 제출 요구하며)”
○…“어차피 국세청장이 될 것 아니냐? 국세청장이 될 건데 그것 무서워서라도 자료 못 내겠다 이런 식의 얘기까지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천하람 의원 자료 제출 문제 지적하며)”
○…“그런데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로는 작년 본인이 얘기할 때 하고는 정반대로 지금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서(박수영 의원, 자료 제출 문제 따지며)”
○…“오늘 인사청문회가 무자료 무증인 무대응의 3무 맹탕 청문회가 되고 있습니다(박수영 의원, 자료 제출이 안되고 있다며)”
○…“개인정보와 회사 거래내역을 제출하라는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한마디로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임원이 후보자가 됐으면 삼성전자의 모든 거래내역을 제출하라 사실은 이런 거랑 똑같습니다(김영진 의원, 자료제출 요구 부당성을 지적하며)”
○…“경영 영업상 비밀에 관한 정보, 개인정보 포함된 세무정보, 진행 중인 세무조사와 관련된 정보, 법령상 비밀로 규정된 정보를 공개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박홍근 의원, 자료 제출 문제 관련 의사진행 발언)”
○…“특히 사정기관의 장인 국세청장을 청문회 하는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증이 누구보다 더 필요하고, 도덕적 검증은 더 엄중한 잣대로 봐야 한다(임이자 기재위원장, 자료제출 성실히 임하라고 정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