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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무소 대형화·법인전환 급격증가

올들어 10개월간 총 19개 법인 새로 출범

세무사 사무실의 경영난해결책이 사무실구조의 대형화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많은 세무사 사무실이 최근 몇년사이 수익구조의 악화로 문을 닫거나 통폐합 또는 전업을 시도하는 사례와 맞 물려 세무대리업계의 구조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금년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개인 세무사 사무소가 세무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곳이 모두 19개 법인인 것으로 나타나, 세무사 사무실의 법인전환은 수익구조개선과 경쟁력제고의 하나의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를 초과하는 수치로 세무관련 업무영역 다변화와 전문자격사간에 전개되고 있는 세무대리 시장의 경쟁심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처럼 개인 사무소의 세무법인 전환이 대폭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세무사회는 지난 2004년 12월말 현재 92개였던 세무법인이 올 10월말 현재 126개로 34개가 늘었으며, 구성 세무사 수도 498명에서 무려 49.8%가증가한 74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05년 한 해 동안 모두 9개의 법인이 늘어난데 비해 올 들어서는 10개월 동안 모두 19개의 법인이 신설돼 법인전환율이 작년보다 2배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세무사회는 밝혔다.

 

나아가 세무사회는 법인당 평균 세무사 수는 2004년말 5.4명에서 지난 10월말 현재 5.9명으로 0.5명 늘어 미약하나마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법인화 추세와 관련 세무사회의 한 관계자는 “세무대리업무  분야의 수익성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무사 업계가 대형 회계법인 등과 수익성이 높은 컨설팅업무 등의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경영의 규모화와 전문인력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인식과 함께 세무법인 신설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 세무사 사무소의 세무법인 신설은 세무사회 본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제도적, 예산적 지원이 뒤따라야 세무법인이 활성화 될 것으로 세무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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