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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경제/기업

기업 74%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 보유

삼정KPMG '2022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 서베이' 발간

내년부터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도입…사전 대응 필요

내부회계관리제도 재점검 기업 52%…자금통제 최다

 


국내 내부회계관리제도(ICFR) 평가조직을 보유한 기업 비중이 74%로, 전년 94% 대비 20%p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담 인원수도 전년 대비 0.3% 감소한 2.5명에 그쳤다.

 

삼정KPMG가 자산 1천억원 이상 기업 14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2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 서베이 리포트'에 따르면, ICFR 평가조직을 갖고 있는 곳은 104곳(74%)로 조사됐다.

 

전체 비중으로 보면 전년 대비 20%p 감소한 것으로, 자산규모 1천억원 이상 5천억원 미만의 상장사가 조사대상에 포함된 것이 원인이다.

 

자산 규모별로 살펴보면 자산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ICFR 평가조직을 갖춘 비율이 적었다. 자산 2조원 이상은 97%로 1%p 소폭 감소했으며, 자산 5천억원 이상 2조원 이상은 90%로 동일했다. 자산 1천억원 이상 5천억원 미만 기업의 보유 비중은 58%에 불과했다.

 

연결 ICFR조직 구성방안으로는 전체 평균 52%가 본사 ICFR 조직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93%가 본사 ICFR 조직 활용을 고려한 반면, 자산 1천억원 이상 5천억원 미만 기업 95%는 조직 구성방안이 미정이라고 답해 자산규모 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ICFR 평가에 외부전문가를 활용하는 비중은 59%로, 전기 63% 대비 소폭 하락했다.

 

통제활동의 평균 개수는 338개로 조사됐다. 이 중 핵심통제는 211개, 경영진 검토통제는 5.1개, 내부회계관리제도 범위 IT 시스템 통제는 3.9개로 조사됐다.

 

내부통제제도 구성요소 중 하나인 통제활동은 경영진의 업무성과 검토, 정보기술 일반통제, 승인, 대사 및 물리적 통제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잇따른 횡령 사건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이후 재점검 등 부정위험 관리 현황도 집계됐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이후 재점검한 기업은 140곳 중 73곳(52%)에 달했다. 재점검 프로세스 중 자금통제 영역이 5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회계 13%, 구매 13%, 영업 9%, IT 7%, 고정자산 관리 2%, 인사 2%, 생산 2%로 조사됐다.

 

삼정KPMG K SOX 전문조직 리더인 신장훈 부대표는 “기업에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종속기업의 인적자원과 인프라 환경 문제를 꼽는다”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사제도가 도입되는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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