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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15. (금)

내국세

주류유통정보시스템-휴대전화로 가짜양주 즉판 가능

국세청이 10월 1일부터 시범 실시하는 RFID 기술을 활용한 주류유통정보시스템은 양주병에 전자칩을 부착해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류유통정보시스템’이란 무선인식기술(RFID)을 활용해 양주 제조장에서 술병에 전자칩을 부착·출고한 후, 거래단계마다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모든 거래내역이 국세청 전산망에 자동 기록된다.

 

양주 제조공장에서 도매상 및 최종 소비단계까지 주류의 모든 유통과정에 대한 실시간 추적 가능한 시스템인 것이다.

 

주류유통정보시스템은 주류의 브랜드·용량·수량별 실물흐름과 세금계산서 및 대금결제 내역을 실시간 상호 대사함으로써 무자료 주류거래나 허위세금계산서와 관련된 주류를 조기에 색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주류 제조 및 유통업체의 물류관리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국세청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주류유통정보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양주의 유통이력을 읽어냄으로써 진품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즉,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주점에 비치된 동글(dongle)을 휴대전화에 연결해 위스키 병에 갖다 대면 즉석에서 양주의 진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양주 진품여부 확인 서비스는 윈저, 임페리얼, 스카치블루를 대상으로 서울시 강남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시범 실시되며,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 LGT)의 휴대폰 어느 것이나 사용 가능하다.

 

주류업계는 양주 진품확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소비자의 이용을 쉽게 하기 위해 유흥주점의 테이블마다 사용요령에 대한 안내문을 비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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