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아내와 딸을 위해서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 5년 만의 컴백을 앞둔 가수 서태지(42)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한 말이다. 8일 '해피투게더3' 제작진에 따르면, 서태지는 지난해 6월 결혼한 탤런트 이은성(26)과의 연애 스토리를 고백하고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8월 태어난 딸 사진을 공개하면서는 "딸에게 이번 신곡을 들려줬더니 반응을 하더라. 그래서 그 노래와 관련된 태명을 짓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규 9집 발표에 앞서 선보인 자신이 곡을 쓰고 가수 아이유(21)가 부른 '소격동'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나오자마자 음원 1위를 해서 정말 놀랐다. 아이유 덕분인 것 같다. 아내 이은성이 아이유의 팬이다. 연애 시절부터 아이유 노래를 많이 들었다." 이 밖에 '서태지와 아이들' 결성 비화, 컴백하면 100억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던 이야기 등 22년 음악인생을 풀어놓았다. 9일 밤 11시10분부터 볼 수 있다. 한편 서태지는 10월 중순께 정규 9집을 발표한다. 같은 달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
세계적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정명훈(61)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오스트리아의 명문 빈 국립오페라단을 잠시 이끈다.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일간 '데르 스탠다드(Der Standard)'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정명훈 예술감독은 12월20일 빈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신작 '리골레토' 초연의 지휘봉을 잡는다. 이 단체를 이끈 오스트리아 출신의 거장 지휘자 프란츠 벨저-뫼스트를 대신한다. 벨저-뫼스트는 오페라단 측과 의견 차이 등을 이유로 지난달 초 돌연 사임했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12월 5·8일·16일 예정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도 지휘한다. 데르 스탠다드는 "정명훈 예술감독은 2011년 빈 국립오페라단에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로 데뷔했다"고 알렸다. '시몬 보카네그라'는 1986년 33세 젊은 지휘자 정명훈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작이기도 하다. 한편 홍보사 PRM에 따르면, 정명훈은 11일 오후 6시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한다. 정명훈 특집으로 진행되는 이날 생방송에서 그는 피아노 솔로곡 3곡을 연주한다. 정명훈이 TV 생방송으로 피아노 솔로연주를 하는 건 음악인생 처음이다. PRM은 "정명훈이 그간 '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이혼 위기를 넘긴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67)씨가 또 다시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8일 오전 부인 정모(53)씨가 나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소장에서 '나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정상적인 혼인관계로 볼 수 없다'며 이혼과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3년 나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둔 정씨는 1993년부터 자녀교육 문제로 나씨와 떨어져 미국 하와이와 보스턴에서 생활해왔다. 정씨는 '나씨가 다른 여성과 불륜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3년여 동안 생사가 불명했으며 이 기간 동안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며 2011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2심은 '부정행위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고 가족 간 유대관계를 위해 노력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이혼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대법원도 지난해 9월 원심을 확정했다. 나씨는 1973년 배우 고은아씨 사촌과 결혼했다가 2년 뒤 이혼하고 이듬해인 1976년 배우 김지미씨와 두 번째 결혼했으나 1982년 헤어졌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중봉 알파인(활강) 경기장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강원도는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등 공사 사전준비를 마치고 중봉 알파인(활강)경기장 조성을 위한 벌목 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일원에 1095억 원을 투입해 183만7000㎡ 규모로 건설될 활강경기장은국내선수 훈련과 남녀 테스트 이벤트 대회를 감안해 2016년까지 경기장 조성과 국제스키연맹의 시설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활강경기장은 환경훼손 최소화를 위해 당초 계획된 여자코스를 제외해 슬로프 면적이 77㏊에서 56㏊로 27% 축소되고, 출발지점도 중봉 1420m에서 하봉 1370m으로 낮춰 정상일대를 원형보존할 계획이다. 또 주목 등 주요 식생 군락지 보호를 위해 노선변형 등 우회 조성하고 불가피하게 슬로프 구간에 포함되는 수목 1239주는 최대한 이식해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착공과 동시에 환경단체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중봉 생태복원자문단(이하 복원자문단)'이 출범한다. 복원자문단은 복원사업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검증단과 복원사업을 실시하는 시행단으로 구성되며, 환경단체와 민간전문가, 강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산림청, 원주지
서울중부지방청과 중부지방국세청의 조세행정소송 패소율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서울·중부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서울청은 패소율과 금액 대비 패소율이 다른 청보다 월등이 높고, 중부청은 패소율은 다른 곳과 비슷하나 금액대비 패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진2] 2013년 패소율(건수)을 보면, 중부·대전·부산청의 경우 5% 내외, 대구·광주청은 9% 내외에 불과하지만, 서울청은 무려 23.1%에 달했다. 같은해 금액대비 패소율은 대전·부산청의 경우 5% 내외, 대구·광주청은 7~10% 내외이지만 중부청은 22.6%, 서울청은 무려 45.8%에 달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패소금액이 2013년 기준 서울청은 6천179억원, 중부청은 802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고,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서울청 2조20억원, 중부청 2천6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각한 점은 서울·중부청의 패소 건수와 금액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청의 경우 2009년 99건 패소에서 매년 점차 늘어 2013년에는 150건으로 1.51배 증가했으며, 금액은 2009년 3천322억에서 20
청와대가 이헌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이 실장은 별정직 정년인 60세를 넘김에 따라 최근 사의를 표한 바 있지만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유임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표를 냈는지는 본인에게 확인을 해야 할 사안이고 이쪽(청와대)에서는 사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여기서 받은 적이 없다는 얘기는 (사표를) 수리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953년생인 이 실장은 지난해 4월 임명될 당시부터 이미 국정원직원법 22조에서 규정한 정년에 해당됐다. 하지만 국정원 원장이나 차장, 기조실장 등은 복무 관련 규정 외에 다른 내용은 적용하지 않는다는 법 조항이 있으며 과거에도 기조실장이 정년을 넘겨 계속 근무한 전례가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전임인 남재준 전 국정원장 시절 임명된 이 실장이 이병기 현 원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반려하고 이 실장을 재신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루머를 보도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일본 언론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와 정치권까지 일제히 반발하면서 한·일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 8월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나고 있었나?'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에서 대통령 행적이 7시간가량 파악되지 않은 것과 관련, 증권가 관계자나 정계의 소식통 등을 인용한 사생활 루머를 보도해 박 대통령과 정윤회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가토 전 지국장이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려 한 것으로 보고 기소가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16일 청와대 경내에 머무르며 서면과 유선으로 보고를 받았으며, 정씨는 당일 서울 강북 모처에서 친분있는 한학자(漢學者)를 만나 점심식사 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속전속결' 검찰…청와대 입맛 맞춘 수사? 대통령에 대한 명예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가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외아들 시형(36)씨의 결혼식에 양가 친인척과 지인 100명만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렀다. 신부는 시형씨와 미국 유학시절부터 교제해온 손 모 씨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조용한 결혼식을 위해 정치권 인사들을 초청하지 않고 친인척들만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장에는 이 전 대통령의 큰 형 이상은 다스 회장, 둘째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참석해 시형씨의 결혼을 축하했다. 정치권에서는 친이계 김기현 울산시장이 결혼식 소식을 듣고 찾아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은 "김 시장께서 초대장도 안 보냈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참석하셨다"며 "외부로 알려지지 않기 위해 초청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에서는 또 이 전 대통령 마지막 대통령실장을 지낸 하금열 전 실장도 참석해 참모진을 대표해서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참모진을 지낸 한 인사는 "이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다른 방식으로 축하 인사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형씨는 이
50대 여성이 남편을 살해했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해 경찰이 이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한 여성이 112를 통해 "남편이 같이 죽자며 수면제를 먹었고, 잠든 남편을 목졸라 죽였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이모(50·여)씨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씨의 집에서 숨져 있는 변모(56)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수면제를 먹고 잠든 변씨를 이씨가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사시킨 것으로 보고 이씨를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경제적인 문제로 서류상 이혼한 뒤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이때까지 한 집에서 같이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평소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데 대한 불만으로 베개로 얼굴을 눌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살해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변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합의부(금덕희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무면허 음주운전을 말리는 아내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단순 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판과정에서 여러 가지 명백한 증거를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살인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범행을 계속해서 부인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빠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오후 7시50분께 영동읍의 한 골목길에서 무면허 상태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려다 이를 말리는 아내(58)를 1t 봉고차로 쓰러뜨린 뒤 고의로 전·후진을 반복해 살해한 혐의다. 무면허·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전과 9범인 A씨는 아내를 살해한 뒤 경찰에서 시종일관 과실에 의한 단순 교통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의 손상부위와 차량 하부의 역과 흔적, 급가속에 따른 타이어 흔적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를 위장한 살인일 가능성이 높아 5개월간 정밀 수사를 펼쳤다. 경찰은 아내와 자주 부부싸움을 했던 A씨가 사건 직전에도 부부싸움을 심하게 한 사실을 밝혀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체부검과 차량감식, 혈흔 형태 분석 등을 의뢰했다. 경찰은 '90%
▲법제사법위원회 : 군사법원(국방부 10:00) ▲정무위원회 :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독립기념관, 88관광개발(국회 10:00) ▲기획재정위원회 :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 10:00)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국외소재문화재재단(국회 10:00) ▲외교통일위원회 : <아주반> 주일본대사관, 주오사카총영사관(주일본대사관) <아·중동반> 주알제리대사관(현지) ▲국방위원회 : 병무청(국회 10:00) ▲안전행정위원회 :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국제식물검역인증원(국회 10:00)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 농림축산식품부(정부세종청사 10:00) ▲산업통상자원위원회 :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국회 10:00) ▲보건복지위원회 : 현장시찰 협의 중 ▲환경노동위원회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주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를 잇따라 연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 ◇총리실【총리】통상일정 ◇외교부【장관】통상일정 ◇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대표】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국회 본관501호)【원내대표】10:00 안전행정위원회 현장시찰(국립과학수사원 원주본원) ◇새정치민주연합【비상대책위원장】08:30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대표 회의실) 09:00 당무위원회의(국회 본청 246호)【원내대표】08:30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대표 회의실) 09:00 당무위원회의(국회 본청 246호) 10:00 법사위 국정감사-군사법원(국방부) ◇통합진보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 ◇정의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10:00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기상청 등)
미국의 일선 세무서 조직 미국의 세무서 조직은 납세상담국(TPS:Taxpayers’ Service Div), 조사국(Examination Div.), 특별조사국(Criminal Investigation Div.), 징세국(Collection Div.), 공보관(Public Officer), 감사관(Internal Inspector) 등 소위 업무 기능별로 편제되어 있었다. 납세상담국(TPS Div)에는 세법에 정통한 상담요원(counsellor)들을 Senior와 Junior로 나누어 배치했다. 이들 상담요원은 이어폰을 꽂고 양손은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상담센터에 걸려오는 질문을 1 대 1로 차분히 응대했다. TPS Manager는 납세상담의 고수(expert)로서 실내 중앙에 설치된 교환대에 앉아 상담요원들의 상담 내용을 청취해 상담수준을 체크하고 평가하여 뒀다가 다음번 요원 재교육의 수요를 미리 파악했다. 미국 세무서의 납세상담국(TPS Div.) 조직은 다시 지역별로 나눠져 있었다. 예컨대 제1팀부터 제20팀까지 나누고 각 팀은 소지역을 나눠 담당하였는데, 이 팀이 사실상 우리나라의 세무서에 가까운 것(별도 조직인 조사분야 제외)이라고 할 수 있었다.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증여세 탈루 혐의와 관련해 국세청의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에 회부가 됐는지와 당시 회의록 공개 가능 여부가 보충질의 말미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8일 진행된 국세청 국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임환수 국세청장에게 “내곡동 특검에서 탈세혐의가 있다고 통보 받았나”고 질의했다. 임환수 청장이 선뜻 이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하자 박 의원은 “위원회의 회의록 열람을 허락하겠냐”며 “특검이 통보한 게 뭐고, (위원회 위원들이)어떤 심의를 했고, 어떻게 고발하지 않았는지 공개해라”고 몰아부쳤다. 임 청장은 결국 “제출 가능한 자료가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검찰에서 탈세혐의가 있는 자를 국세청에 통보하면, 국세청은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고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의 탈루 혐의의 경우 위원회에서 고발을 안한다는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에 검찰 측에서도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탈루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고발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탈루 혐의로 고발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진 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윤호중 의원도 “(이명박 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8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세수, 지하경제 양성화, 역외탈세, 중소상공인 세무조사 유예, 조세소송 승소율, 모범납세자 세무조사, FIU정보 활용 등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송곳 같은 질의와 질타가 이어졌다. 올해 국감은 특별한 정치적인 공방없이 '정책국감'에 충실한 모습이었지만 짧은 준비 기간 탓인지 다소 밋밋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재위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세수확보'였다. 류성걸 의원(새누리당)은 "국세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6월말 기준 세수진도율은 58.2%에 불과하며 예산에 많이 못 미친다"고 우려했으며, 김관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세청의 '9.29 130만 중소상공인 세무조사 유예' 조치가 세수부족을 초래할 것이라며 걱정했다. 나성린 의원(새누리당)은 "세수확보를 위해서는 세무조사 강화보다는 FIU정보와 해외계좌신고제도를 활용하는 측면이 낫다"고 제안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성실신고 유도와 강력한 세무조사, 현금위주 체납정리, 고액 조세소송 승소율 제고 등을 통해 세수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130만 중소상공인 조사유예에 따른 세수감소분은 1500~1700억에 그침을 강조했다. 국정과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