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멋진 경기였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끝에 상위스플릿 진출권을 따낸 조민국(51) 울산현대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조 감독이 이끈 울산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접전끝에 4-3으로 이겼다.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는 33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이후 1~6위는 상위스플릿에 오르고 7~12위는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진다. 이날 값진 승점 3점을 챙긴 울산(승점 47)은 전남드래곤즈(승점 45점)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며 6위를 확정지었다. 상위스플릿으로 가는 막차를 탔다. 조 감독은 "선제골을 넣은 만큼 후반 10분 정도만 잘 버티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주며 상황이 어려워졌다"며 "특히 후반 15분 이용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될 때는 오늘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주중에 FA컵 준결승을 치른 성남의 체력이 경기 막판에 크게 떨어졌고 교체로 들어간 안진범과 박동혁 등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며 "1-3까지 뒤진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국회의사당 건물에 낙서한 문모(25)씨와 김모(22)씨를 공용건조물 침입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5시55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후문 기둥에 검은색 래커로 '나 니들 시러(싫어)'라는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붙잡힌 이들은 국회 민원실에서 국회경찰경비대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자유로움'을 주제로 한 광고영상 과제물을 수행하기 위해 낙서했으며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에서 심한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경찰과 지자체 등이 다리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6시10분 사이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와 112에 10여건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흔들림 때문에 속이 울렁거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로 인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과 경찰, 지자체 공무원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이날 오후 6시20분부터 광양과 여수 쪽에서 이순신대교로 진입하는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여수시 한 관계자는 "차량 통제를 계속하면서 전남도, 광양시, 건설사 등과 함께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고가 접수된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6시20분 사이 전남 여수에 8.2㎧의 바람이 불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순신대교가 흔들릴 정도의 바람 세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이순신대교의 도로 포장공사가 '흔들림' 현상의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순신대교는 최근 여수에서 광양 방향의 2차선 도로 포장공사를 마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헤어진 여자친구를 차에 강제로 태운 채 끌고 다닌 혐의(감금 등)로 박모(24)씨와 박씨의 후배 강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와 충청도 모 육군 부대 상병 강씨는 이날 낮 12시5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길가에서 박씨의 헤어진 여자친구 A(22)씨를 무쏘 차량에 강제로 태워 2시간여 가량 끌고 다닌 혐의다. 박씨 등은 최근에 헤어진 A씨가 다른 남자와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최근 '헤어지자'는 통보에 화가 나 A씨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차량이 강씨의 아버지 소유인 것을 확인, 가족들을 설득한 끝에 박씨 등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날 오후 3시30분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 한 건물 인근에서 박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휴가 중인 강 상병을 헌병대에 인계하고 박씨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참여연대가 2010년 '신한사태' 당시 라응찬 전 신한금융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권력 최고위층에 로비를 벌였다며 26일 휴대용 저장 장치(USB)에 담긴 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신한사태'는 2010년 9월 신한은행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 회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며 시작된 내분 사건을 말한다. 이 사태에 연루된 라 전 회장과 이 전 행장, 신 전 사장은 법정 공방을 벌이다가 모두 동반 사퇴했다. 참여연대가 이번에 공개한 신한은행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면담(연락) 대상자 면담(국내)' 문건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상득 국회의원 등 권력 고위층 수십여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적혀있었다. 참여연대는 라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이 이른바 '계좌조사반'과 '계좌추적팀'을 만들어 특정 계좌를 조회하고 추적한 내용도 문건에 담겼다고 밝혔다. 또 '신한사태'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신 전 사장에 대한 퇴출 작전을 벌인 내용도 포함됐다고 했다. 참여연대는 신한은행이 라 전 회장의 불법 행위를 감추려고 정상적인 은행의 감사·운영 규정을 위반하고 초법적인 비대위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거사 후 시나리
▲법제사법위원회 : <종합감사>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군사법원(국회 10:00) ▲정무위원회 : <종합감사>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국회 10:00) ▲기획재정위원회 : <종합감사>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국회 10:00)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 <종합감사>미래창조과학부(국회 14:00)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종합감사>교육부, 그 소속기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국회 10:00) ▲외교통일위원회 :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국회 10:00) ▲국방위원회 : <종합감사>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국회 10:00) ▲안전행정위원회 : <종합감사>안전행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소방방재청(국회 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 <종합감사>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국회 10:00) ▲산업통상자원위원회 : <종합감사>산업통상자원부(국회 10:00) ▲보건복지위원회 : <종합감사>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소
▲10:00 국회 기재위종합국감(국회) ▲10:00 국회 농해수위 종합국감(국회) ▲10:00 국회 정무위 종합국감(국회) ▲10:00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국감(국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한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제하고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 ◇총리실【총리】09:00 간부회의 ◇외교부【장관】10:00 국정감사 ◇통일부【장관】15:00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 면담(접견실) 18:00 북한학학술대회 환영 만찬(부암동 무계원) ◇새누리당【대표】08:30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 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국회 본관 501호)【원내대표】08:30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 ◇새정치민주연합【비상대책위원장】08:30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대표회의실) 10:00 안행위 국정감사(국회 안행위회의실)【원내대표】08:30 비상대책위원회의(국회 대표회의실) 10:00 법사위 국정감사(국회 법사위회의실) ◇통합진보당【대표】08:00 최고위원회(국회 원내대표실)【원내대표】08:00 최고위원회(국회 원내대표실) 10:00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국회) ◇정의당【대표】08:30 103차 상무위원회(국회 본청 217호)【원내대표】국회의장 10월 해외
9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선진관세행정을 전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2주간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유럽 중 개도국 9국의 중견 공무원을 초청해, 우리나라 선진 관세행정에 대한 현장 교육(Study Trip)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몰디브, 피지, 말라위, 케냐, 모리셔스,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이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재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최근 실시한 베트남 관세청 직원 초청 연수와 금번 현장 교육사업이 연계될 경우 베트남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세 및 통관 관련 영향력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태평양 도서국가 무역협정(PICTA) 국들을 포함한 아태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실효성 있는 APTA 확대를위한 논의를 우리나라가 주도중인 상황에서 금번 능력배양사업의 주최로 이들 지역에 대한 선진 관세행정기법 전수는 물론 APTA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사업(WCO Fellowship Programme)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의 국제기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세계
25일 제621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2·6·16·19·42'번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9'번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이다. 1인당 23억5972만3500원씩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62명으로 당첨금은 3806만57원이다. 5개 번호만 맞힌 3등은 1555명으로 151만7508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2843명으로 5만원씩을 받는다. 번호 3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133만6734명이다.
◇…내년 6월 치러지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국세청 고위직 출신의 출마여부를 놓고 세정가와 세무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고위직 출마여부에 따라 선거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 정구정 세무사회장의 임기가 8개월 남은 시점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출마설에 대해 “더이상 선거출마는 없다”고 정 회장은 공언한 가운데, 세정가에서는 출마후보자에 대한 하마평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 세무사계는 지난해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이창규 세무사(前 서울지방세무사회장)와 당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이창규 세무사에게 후보를 양보한 한헌춘 세무사(前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 이와함께 지난해 선거전에 뛰어든 손윤 세무사(역삼지역세무사회장)와 유재선 세무사(세무법인 부강 대표)의 출마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며, 일각에서는 지난 6월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서 간발의 차이로 낙선한 임채룡 세무사(세무사회 대외전략위원장)도 주위로부터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중이어서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전망. 한편, 세정가에서는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Y세무사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는 23일 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4일 공무원연금을 두고 개혁의 필요성과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며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증가하는 정부의 공무원연금에 대한 적자보전액을 줄여야 한다며 하후상박식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철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재 공무원 연금이 평균 219만원이다. 연금은 노후 생활안정을 보장하는 것이지 사치 생활을 하는 수준으로 가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걱정되는 것은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의 연금이 평균 150만원에서 개혁안대로 34% 덜 받게 된다면 1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하후상박으로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원진 의원은 "지금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을 3차례 진행했는데 현행 제도로 보면 200만원 이하 수령자는 점점 줄고 300만원 이상 수령자는 점점늘어나는 구조로 돼 있어 정부가 부채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며 "제도에 따라 연금을 받는 공무원이 잘못한 것이 아니다. 공무원이 생각하는 여러방법을 도용해 '따뜻한' 개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개혁의 필요성을
법제처가 소속직원을 법제교육 강사로 활용하면서 최근 3년간 4억5000여만원의 강사료 등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법제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법제교육 강의를 하고 강사수당과 원고료, 여비 등을 수령한 법제처 공무원은 총 164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법제처 현원(183명)의 90%에 달했다. 이들은 정해진 업무시간 중에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내용으로 강의를 하면서 같은 기간 평균 270만원에서 최대 2200만원의 사례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법제교육을 강의한 외부 전문강사는 68명이며 이들에게 지급한 강사수당은 총 4400만원으로 법제처 직원들이 수령한 액수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또 법제처와 같은 공무원교육훈련 병설기관이 있는 6개 기관의 2011년 이후 강사활동과 수당지급 현황을 비교한 결과 법제처의 '강사총원 중 소속직원 비율'과 '소속직원 강사 1인의 평균수령액'이 다른 기관들의 것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주장했다. 법제교육에 대한 소속직원 의존도를 나타내는 '강사 총원 중 소속직원 비율'에서는 경찰청 비율(5.2%)보다 13배가 높았다. 법제처 '소속직원 강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의 보광그룹에 대한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경제개혁연대에서 신고가 접수돼 검토중에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경제개혁연대는 "2007년부터 삼성전자가 보광그룹 계열사에 매점 및 자판기 사업 관련해 부당지원 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접수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보광그룹 계열사는 매점을 운영하는 피와이언홀딩스와 자판기운영업체인 휘닉스벤딩서비스 2곳이다. 삼성그룹과 보광그룹은 사돈 관계로 얽혀 있다.
국회는 24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원회를 열고 막바지 국정감사에 열을 올렸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해양경찰청 폐지, MB정부시절 해외자원개발 실패 문제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라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안전행정위가 공무원연금공단 등을 상대로 실시한 국감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도마에 올랐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강도 높은 개혁 방안을 지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적절한 공무원 사기 진작책 부재 등을 지적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불균형 수급 구조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연금 수급자 증가로 공무원연금에 대한 국민과 미래세대의 재정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이라며 "연금제도 개혁을 더는 늦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주승용 의원은 "2010년 시행된 공무원연금법을 적용, 9급 공무원퇴직연금을 계산해보면 20년 가입기준 72만 원에 불과하다"며 "더 내려가면 연금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다"고 주장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해양수산부 국감에서는 세월호 참사 후 제기된 정부의 해양경찰청 폐지 문제가 쟁점이 됐다. 새누리당은 해경과 소방방재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