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해 관세행정을 꿰뚫은 최대 유행어는 ‘해외직구’다. 국내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독과점식 소비재 수입물품의 국내 유통구조 다양화를 통한 물가안정을 위해 도입된 해외직접구매는 관세청의 전폭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어 비약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년 560만건에 머물던 해외직구 통관건수는 3년만인 14년 8월말 988건에 달하는 등 연말기준으로 (잠정) 세 배 가량 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의 물품수입통관에 다소 소극적인 정책을 취해오던 관세청이 해외직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데는 국정과제로 등장한 규제개혁과 궤를 함께 한다. 관세청은 지난해 4.17일 민·관합동 규제개혁 추진단회의를 열고, 국민과 기업편익을 위한 10대 분야 142개 규제개혁 과제를 확정해 발표한데 이어, 전경련 등의 외부기관 건의와 세관의 규제발굴탐사 활동을 통해 총 587개 규제개혁 아이디어를 발굴, 세관장 검토회의와 청장주재 영상규제법정, 관세청 간부 130여명의 끝장토론회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추진단회의를 통해 58개 과제를 추가하는 등 총 10대 분야 200개 과제를 확정해 추진했다. 관세청이 지난해 발굴한 규제개혁 과제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2개월간 총 21만명의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신고가 실시된다. 신고대상은 국세·관세·경찰·소방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4급 이상 공무원, 선출직 공무원 등 재산등록의무자다. 정무직 및 1급 이상 공직자 등의 재산은 오는 3월 26일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5일 신고기준일인 2014년 12월 31일 현재, 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의 재산을 공직윤리종합정보시스템(www.peti.go.kr)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기 재산변동신고는 현재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신고가 가능하다. 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한 등록의무자는 금융기관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재산등록시스템에 제공되는 자료를 활용해 신고를 할 수 있다. 신고 사항은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지상권 및 전세권 ▲광업권․어업권, 자동차․선박 등 부동산에 관한 규정이 준용되는 권리 ▲소유자별 합계액 1천만원 이상의 현금(수표 포함), 예금․보험, 주식․국채․공채․회사채 등 증권, 채권, 채무 ▲소유자별 합계액 500만원 이상의 금 및 백금 ▲품목당 500만원 이상의 보석류, 골동품 및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조성진(59)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일시 해제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검찰 핵심 관계자는 "조 사장이 소환 조사를 두 차례 받았고, 만약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나중에 다시 불러서 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기업 활동의 측면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 사장이 두 차례에 걸쳐 소환에 응하며 수사에 협조한 만큼 기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출국금지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조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와는 별도로 조 사장의 업무방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제출한 폐쇄회로(CC)TV와 세탁기, LG전자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내부 문건과 이메일, 통화·문자메시지 수발신기록 등의 관련 증거물 분석, 조 사장과 LG전자 임직원의 진술 내용 등을 비교하며 법리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가량 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 3일 오후 1시30분 출석시켜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가 5일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친박-비박 간 갈등에 대해 "계파 이기주의로 가면 망조"라며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아침소리 전체회의에 참석해 "계파라는 것이 뭔가 건설적이고 잘해보기 위한 건강한 견제와 균형일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을 특정계파 대통령으로 만드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며 "국민대통합이 중요하다. 민생이 어렵고,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체절명의 시기에 무엇이든 하나로 모으는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당 지도부도 우리 당이 지혜롭게 국민 화합의 선봉장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최근 보면 계파들 간 자리싸움이 나타나고 있는데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계파 자리싸움은 누구의 일방적 책임이라기보다 서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당협위원장 선정 작업 중인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관련, "룰이 처음에 정해지고 조강특위가 된 것이 아니라 중간에 갑자기 여론조사가 들어왔다. 결론이 안 날 것 같으니 룰을 바꿔버리는
새해 들어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3분기만에 소폭 상승하며 국내 소비시장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도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전망치가 전분기(97)보다 2포인트(p) 상승한 99로 집계됐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대한상의는 "예년보다 긴 설 특수에다, 지난해 600만명을 넘으며 최대치를 기록한 중국 관광객이 춘절(음력1월1일)을 맞아 대거 방한하며 국내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홈쇼핑(118)이 동절기 특수와 홈쇼핑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의 매출 확대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인터넷쇼핑몰(108)도 실속형 소비 지속과 모바일쇼핑 확산,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온라인몰 강화 등으로 새해 소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발표한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근로자 대표들이 매각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연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4일 삼성토탈 등에 따르면 4개사 근로자 대표 20여명은 전날 대전 유성구 반석동 삼성탈레스 대전사무소 회의실에서 '매각반대 공동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매각 저지를 위한 연대 투쟁을 결의했다. 이들은 향후 각 사별로 집회를 진행하되 서울 삼성 본사 앞에서 상경 집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화그룹의 실사를 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그룹은 이달 중 4개 회사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3달 안에 끝내고 상반기 중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 노조 측과 충돌이 우려된다.
이달부터 한약재 제조 시 품질관리기준(GMP)이 전면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약재 GMP가 이달 1일부터 전면의무화 됨에 따라 한약재의 품질관리가 더욱 엄격해졌다고 5일 밝혔다. GMP는 품질신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GMP 업체에서 생산된 한약재만 한의원, 한방병원 및 한약국 등으로 공급된다. 2013년말 GMP 승인업체는 22곳에 불가했으나 GMP 시행에 따라 1년 새 50여곳이 증가했다. 또 GMP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인 업체도 37곳에 달해 한약재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약재 GMP 적합승인을 받지 못한 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함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한약재의 수입·통관 시 모니터링 및 품질검사 관리를 강화하는 등 한약재에 대한 철저한 통관절차와 품질관리 제고를 통해 안전과 신뢰가 확보되는 한약재가 국내 유통·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원 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834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321억원 등 총 5조866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2013년(5조2139억원) 대비 12.52%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7조826억원)가 순매수 업종 1위로 꼽혔다. 금융(2조4178억원), 전기가스(1조5137억원), 유통업(814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화학(-2조4712억원). 서비스업(-2조3011억원), 운수장비(-1조9058억원)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3조9178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SK하이닉스(1조8186억원), 한국전력(1조4996억원), LG전자(9925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메디톡스(2327억원), 원익IPS(1893억원), 내츄럴엔도텍(1458억원), 아이센스(960억원) 등의 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NAVER(1조2031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카카오(4107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한편 지난해 말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31.6
새해를 맞아 체중감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는 같은 고민을 경험하고 멋지게 체중감량에 성공한 스타들의 말 한마디가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 365mc는 2014년 11월17일부터 12월1일까지 2주간 358명을 대상으로, 가장 공감되는 스타들의 다이어트 명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델 이소라의 "인생은 살이 쪘을 때와 안 쪘을 때로 나뉜다"를 선택한 참여자가 160명(45%)으로 가장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먹어봤자 내가 아는 그 맛이다(옥주현)" 87명(24%), "세 끼 다 먹으면 살쪄요(김사랑)" 51명(14%), "다이어트는 변화이자 신선한 자극이다(최화정)" 37명(10%)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어렵고 힘든 과정을 꿋꿋이 견뎌내는 '인내'를 강조한 명언도 공감을 얻었다. 그렇다면 모두에게 힘든 다이어트라도 조금은 쉽고, 현명하게 몸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정국 서울365mc병원 병원장은 "얼마 동안 몇 ㎏을 빼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특히 요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기간과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체중감량에 도전한다면 기간은 정하되 무리해서 단기간의
KBS 1TV ‘러브 인 아시아’ PD가 브라질에서 촬영 도중 강도를 만나 PD가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3일 ‘러브인 아시아’의 최석순 CP 따르면, ‘러브 인 아시아’의 김동훈 PD는 지난 2일(현지시각) 오후 브라질 북부 벨렝 지역의 출연자 부모 집에서 촬영하던 중 집에 침입한 강도 3명을 막으려다 얼굴을 다쳤다. 촬영장비와 현금 6000달러도 뺏겼다. 김 PD는 촬영 장비를 빼앗으려는 강도들에게 저항하다가 송곳 등으로 얼굴을 공격당했다. 강도 3명 중 2명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뺏긴 카메라와 촬영 테이프는 회수했지만, 현금은 찾지 못했다. 최 CP는 “김 PD의 부상 부위는 크지 않다. 촬영 장비도 회수됐다”며 “김 PD는 현재 간단한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촬영분은 예정대로 25일 방송된다”고 덧붙였다. ‘러브인 아시아’는 국경을 넘어 꿈과 사랑을 이어가는 다문화 가족의 휴먼 스토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으로 꿈을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들의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촬영팀은 11일 귀국한다.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가 15일 데뷔한다고 소속사 쏘스뮤직이 5일 밝혔다. 이날 SNS에 '데뷔 커밍 순(Debut Coming Soon)! 여자친구(GFRIEND) 첫 단체사진을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멤버 여섯명의 모습과 개인 프로필을 게재했다. 앞서 화보를 통해 공개한 소원, 예린, 신비, 엄지 등 네 명을 비롯해 베일에 가려졌던 멤버 은하와 유주의 얼굴까지 공개했다. 리더 소원은 하얀 피부와 여성스러운 이목구비가 인상적이다. 또다른 걸그룹 '에이핑크' 오하영과 같은 반이자 '절친'인 예린은 청순하면서도 건강한 매력의 소유자다. 아동복 모델 출신의 신비는 춤과 끼를 인정 받고 있으며 아역배우 출신의 은하 역시 연기와 노래 실력을 겸비했다. 팀의 메인보컬 유주는 작사, 작곡, 기타 연주 실력을 갖췄다. 막내 엄지는 외국어에 능하다. 홍보사 이제컴퍼니는 "평균 '18.1세'의 여자친구는 '소녀다움'을 표방한다"면서 "에일리의 '헤븐',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등을 작곡한 이기용배와 손을 잡고 10대 소녀들의 풋풋하고 건강한 느낌의 댄스곡을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쿠웨이트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 당일에 경기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걸프 뉴스'와 '더 내셔널' 등 아랍권 국가의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은 쿠웨이트가 평가전 상대인 UAE 측에 계약 조건 위반을 거론하며 경기 당일 돌연 평가전을 취소했다고 4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쿠웨이트는 당초 3일 호주 골드 코스트 퀸즐랜드의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UAE와 평가전을 벌일 계획이었다. 걸프 뉴스는 "쿠웨이트는 UAE와의 평가전 계약 당시 전력분석관 등을 포함한 기술 스태프들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조항을 넣었지만 UAE가 이를 어겨 평가전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UAE 측의 스태프들이 계약을 어기고 경기장에 들어왔고, 평가전 시각이 다가오는데에도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아 쿠웨이트가 이를 문제 삼고 평가전을 취소했다. UAE는 지난주 같은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벌였고, 아시안컵을 준비 중인 쿠웨이트측의 초청으로 계속 호주에 머물며 쿠웨이트와 한 차례 평가전을 벌이려고 했다. 평가전을 취소한 쿠웨이트측의 해명은 나오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일방적으로 경기 당일 평가전 취
대표팀 주전 골키퍼 후보인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과 김승규(25·울산)가 팀 전체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진현과 김승규는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 퍼텍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골문을 나눠 지키며 한국의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의 선택을 받은 쪽은 김진현. 그는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다. 전반 중반 이후 한국이 수세에 몰린 상황 속에서도 김진현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전반 28분 사우디의 공격수 나와프 알 아비드(25·알 힐랄)의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을 막아낸 장면은 김진현이 왜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김진현은 "오늘 팀이 이겨서 기쁘다. 2015 호주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만큼 이 분위기를 이어서 계속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전 선보인 선방에 대해 그는 "팀을 위해 골키퍼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오늘 한 경기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시안컵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겨야 한다. 특히 토너먼트 단계부터는 한 번 지면 모든 게 끝나
일본 축구대표팀이 2015 호주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4일(한국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세스녹 스포츠그라운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아시아컵 전 마지막 실전 경기에 나선 아기레 감독은 혼다 게이스케(AC밀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 등 최정예 멤버를 모두 가동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해 3위를 차지한 '강호'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거둔 일본은 아시안컵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일본은 전반 33분 나온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카자키(마인츠)가 한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요르단,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함께 D조에 포함됐다. 오는 12일 팔레스타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친이(친이명박)계 중진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서청원 최고위원 등 3선 이상 친박 핵심 중진 7인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MB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당에 비박과 친박이 있을 수 없다는 부분을 전제해야 제대로 정치가 이뤄지는데 이런 시점에서 대통령이 소위 말하는 친박 7인을 불러서 식사를 했다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박 대통령이 친박과 친이 계파 갈등의) 오해를 사게끔 만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친박계 의원들의 결속력에 대해선 "친박이라고 하는 사람들 간에 내막을 보면 오히려 비박 사람들보다 관계가 더 소원하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당내에 특별히 친박과 비박이 없는데도 계속 이런 식으로 나뉘어서 가는 것을 보면 (친박 의원들이) 자기 이해관계에 의해서 만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향후 전개될 공천 문제라든가 이런 것의 자기이익을 위해 공동전선을 펴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정권 때도 보면 그 정권을 창출한 세력은 정권을 창출하는 순간 핵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