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세무서 방문이 힘들고 인터넷 사용이 서투른 민원인들의 서비스 편의를 위해 '민원 우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민원우편' 서비스는 거주지가 세무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인터넷 사용이 서툴고, 바쁜 일상생활로 세무서 방문이 힘든 민원인을 위해 가까운 우체국에서 국세민원증명을 신청하고 원하는 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현장밀착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5일부터 전국 3천500여개 우체국에서 시작됐다. '민원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개인사업자는 본인 신분증, 법인사업자는 법인대표 신분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해 우정사업본부의 신청서를 작성하고 우편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대리신청의 경우는 위임장과 신분증 사본(위임자, 위임받은 자) 등을 지참해야 한다. 서비스 대상 민원증명은 사업자등록증명, 휴·폐업사실증명, 납세증명서, 납세사실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수입금액증명, 표준재무제표증명, 사업자단위과세 적용 종된 사업장 증명, 소득확인증명서, 사실증명 등 모두 16종이다. 한글증명만 발급되고 영문증명은 불가능하다.
◇…새 해 벽두부터 국세청 출신 한 세무사가 사기사건에 연루돼 거액의 돈을 날리고 사기혐의자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근 호화생활을 하면서 사회지도층 인사들로부터 사업 투자 등을 미끼로 수십억 원을 뜯어 낸 H 씨(여)를 사기혐의로 구속수사중이라는 전문. 그런데 이 사기 사건에 연루 돼 H씨를 경찰에 고발한 사람이 다름 아닌 국세공무원 출신 A 세무사인 것으로 밝혀 진 것. 사기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H씨는 세무사 A씨와 사업가 등으로부터 '사업에 투자하면 고율의 이자를 주겠다'는 명목으로 38억 원을 받아 챙긴 뒤 갚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는 2천억 대의 재산가로 자칭하고 다녔다는 전문. 세무사 A 씨가 사기 당한 것을 눈치채고 고발하려하자 H씨는 세무사 A씨에게 "1억원이라도 돌려 줄테니 합의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A세무사가 H씨에게 준 돈이 과연 얼마정도인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 한 세정가 인사는 "불과 수개월 전까지 국세공무원했던 사람이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낼 거액 사기사건에 연루돼 수사대상에 오른 자체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면서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뭔가
정부는 미국 등 5개국이 지난해 우리나라가 통보한 쌀 양허표 수정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30일 WTO에 관세율 513%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쌀 양허표 수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들 국가들이 한국의 쌀 관세율 산정방식의 정확성 등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의를 제기한 국가와 양자협의 등을 통해 우리측이 통보한 쌀 양허표 수정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수 있도록 WTO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가 이의를 제기한 국가들과 양자협의를 진행하고 이의제기가 철회되면 WTO 사무총장 명의의 인증서(Certificate)가 발급되게 된다. 이후 정부가 WTO에 국내절차 완료를 통보하면 인증서는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쌀 관세화 조치는 WTO 검증과 상관없이 WTO 농업협정에 따라 올해 1월1일부터 시행 중이며 정부는 이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을 지난해 12월30일 완료한 바 있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의 감정노동을 심화시키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근무 환경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같은 대학 대학원 보건행정학과가 강원도에 있는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임상 간호사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6일 대한보건연구에 실린 논문을 보면 간호사들의 감정노동 수준은 상사영향요인과 환경영향요인이 강할수록 높아졌는데, 특히 환경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정노동의 요인을 직무 자율성과 시간적 압력 등 근무특성과 환경요인으로 봤던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환경영향 요인 중 간호업무 외 다른 잡일을 많이 할 때(4.28점), 근무일정이 잘 안 나왔을 때(4.12점), 업무량이 너무 많을 때(4.11점)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불쾌수준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간호 업무 외 잡일의 축소와 간호일정의 효율적인 조정, 적정 인원에 따른 업무량의 감소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상사영향요인은 사생활에 개입해 지나친 간섭을 할 때(4.35점), 같은 상황인데 상사의 기분에 따라 문제해결방법이 달라질 때(4.24점), 동료들이 있는 상황에서 꾸지람할 때(4.24점) 등이 높았다.
그룹 '포미닛' 멤버 겸 솔로가수 현아의 솔로곡 '빨개요'의 뮤직비디오가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2014 베스트 뮤직비디오 10' 중 5위를 차지했다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5일 밝혔다. 롤링스톤은 현아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솔로 음반 타이틀곡 '빨개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함께 소개하면서 "아메리칸 크로스오버에 굉장히 적합한 콘텐츠"라고 평했다. '빨개요'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는 물론, 국내외로 인기몰이를 했다.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작년 한해만 2000만뷰를 기록했다. '빨개요'는 특히 미국의 컨트리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 팝스타 비욘세의 '프리티 허츠(pretty hurts)'와 함께 나란히 베스트 뮤직비디오에 선정됐다. 큐브는 "2014년 발표된 세계 뮤비 중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자랑했다. 현아에 대한 미국 내에서 호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지 미디어가 뽑은 '베스트 10대 아이돌'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작년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참가하기도 했다. 미국 음악 전문
배우 김무열(33)과 윤승아(32)가 열애 3년 만에 결혼한다. 5일 두 사람의 소속사인 프레인TPC와 판타지오에 따르면 김무열과 윤승아는 4월4일 서울 근교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소속사는 "2011년 말부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 없이 서로에 대한 한결 같은 사랑과 굳건한 믿음을 지켜온 두 사람이 이제 연인에서 부부로 연을 맺으려 한다"고 전했다. "평생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두 사람에게 많은 축하와 따뜻한 격려 부탁 드리며 더불어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활동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팬카페를 통해 "제 사랑의 첫걸음을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라면서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겪으며 키워온 사랑을 앞으로는 더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것에 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시간, 사회, 축가 등 결혼식의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결혼식은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지난 2002년 뮤지컬 '짱따'로 데뷔한 김무열은 '아가씨와 건달들' '그리스' '쓰릴미' '스프링어웨이크닝' '광화문연가'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스타로 자리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숨길 것이 없었다.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이 전력들을 꽁꽁 숨기는 것과는 사뭇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23명의 대표팀 선수들을 이끌고 5일 오후 호주 시드니 맥쿼리 대학의 스포트 필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전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회복 훈련은 시드니 교민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로 진행됐다. 대표팀을 취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드니 지역 언론부터 중앙 매체까지 많은 취재진이 모여 이날 훈련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호주 취재진 가운데에는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호주 국가대표 출신 마크 보스니히(43)도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유명 골키퍼다. 폭스 스포츠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그는 대표팀 훈련 도중 축구협회 관계자를 통해 예정에 없던 인터뷰 요청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사전에 협의가 안 된 부분이라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절한 슈틸리케 감독은 그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였다. 호주 방송사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아시안컵 현안에 대한 질문들에 거침없이 답변을 했다. 보스니히는 손흥민(23·레버쿠젠)·기성용(26·스완지시티)·차두리(35·서울)가 핵심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몰랐다.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부터 약 1시간 동안 시드니의 맥쿼리 대학 스포트 필드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회복훈련 성격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을 특별히 시드니 인근 교민들에게 공개했다. 사전 베이스캠프로 삼은 맥쿼리 대학 측에서 마지막 날 훈련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해달라고 대표팀에 요청을 해와서 특별한 자리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훈련장에는 빅토 도미넬로 호주 시민권 및 다문화 커뮤니티 장관까지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알음알음으로 공개훈련 소식을 찾아온 사람부터 맥쿼리 대학 홈페이지 게시판의 공지 사항을 보고 왔다는 사람까지 약 500여 명의 팬들이 훈련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공개 훈련의 주인공은 대표팀의 간판스타 손흥민이었다. 10대 여성부터 50대 남성까지 다양한 계층 모두 손흥민을 연호했다. 팬들은 처음 가까이에서 보는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았다. 그의 사소한 장난 하나까지도 "멋있어요"라고 함성으로 호응했다. 타고난 스타 의식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검찰의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유출에 대한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예견된 짜맞추기 수사"라며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금이라도 특검을 통해 청와대 측근·비선 실세의 국정농단에 대한 진실규명과 '십상시' 등 비선 조직의 실체규명에 적극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십상시 회동 등 문건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은 철저히 청와대에서 제시한 수사 가이드라인에 맞춰 진행된 결과"라며 "국민적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고 검찰은 또 다시 정권의 눈치보기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검찰은 '용두사미'에 그쳤던 역대 주요 '정치 사건 수사'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며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문건 유출 행위가 국기 문란', '찌라시에나 나올 이야기' 등의 청와대 가이드라인에 따라 문건의 내용에 대한 진실 규명보다 문건 유출 경위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문건 유출 경위가 아니라 비선 실세와 측근 세력들의 국정농단 여부다"며 "검찰이 '짜맞추기'를 위해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문건 유출과 관련해 검찰이 청구한 네 명에
상고심제도 개선 방안으로 논의되는 상고법원 설치와 관련해 변호사 절반 이상이 상고법원 설치보다는 대법관 증원에 찬성했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위철환)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체 회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응답 회원 1572명 중 51%에 달하는 809명이 상고심제도 개선방안으로 대법관 증원을 꼽았다. 상고법원 설치 찬성은 34%(538명)였다. 대법원 구성을 대법관과 대법원 판사로 이원화하자는 의견은 14%(222명)를 차지했다. 대법관 증원을 상고심 개선방안으로 확정하면 대법관 수는 38명 정도가 적정하다는 의견(38명안)이 62%(988명)였다. 29%(461명)는 '26명이 적정하다'고 생각했다. 한편 현재 대법원이 추진 중인 상고법원안에 대해서는 단순 찬성이 15%(236명)에 불과했지만, 심리불속행 폐지를 전제로 찬성하는 의견은 44%(697명)였다. 상고법원안이 상고심 개선방안으로 확정된다는 것을 전제할 경우 병행돼야 할 제도개선으로는 ▲심리불속행제 폐지(68%·1084명) ▲상고심 변호사 필수적 변론주의 및 국선대리인 제도 도입(67%·1065명) ▲대법관과 상고법원 판사임명 투명·다양화(48%·757명) 등이 꼽혔다. 대한변
무료 중국여행을 미끼로 여고생을 납치 감금한 뒤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한국인이 한국과 중국 수사당국의 신속한 공조수사로 중국 현지에서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무료로 중국여행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중국으로 유인한 후 피해자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한국인 A씨를 중국 공안과 공조를 통해 붙잡았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29일 중국 선양시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경기도 이천에 사는 여고생 B(17)양에게 무료로 중국여행을 시켜주겠다며 중국행 항공권을 제공한 뒤 B양이 중국에 입국하자 납치해 감금했다. 이어 지난 4일 오후 4시40분께 A씨는 B양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석방 대가로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 딸의 납치소식을 들은 부모는 이천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 한 경찰은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을 통해 즉시 중국 공안에 공조 요청을 했고, A씨 노트북의 중국 내 IP주소를 확인했다. 몰래 가족에게 전화를 건 B양에게 주변 건물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전송토록 한 후 이를 영사관 및 중국 공안에 넘겨 감금 예상 장소를 특정했다. 중국 공안은 이날 오후 1시께 감금 현장에 진입해 B양을 안전하게 구출하고 A씨
'땅콩 회항' 사태로 구속 수감된 조현아 전 부사장이 혼거실(단체방)에 수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교정당국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 신입거실에서 정원 4~5명의 혼거실로 옮겼다. 지난해 12월30일 구속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은 기소되기 전까지 최장 20일의 구속기간 동안 구치소에서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까지 오가면서 조사를 받게 된다. 조 전 부사장은 다른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구치소 일과에 맞춰 오전 6시에 일어나 오후 9시 취침한다. 하루에 1시간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식단은 하루 세끼 1식3찬(국 포함)이고, 외부에서 제공되는 '사식(私食)'은 금지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 전 사장 역시 구속 수감된 한 사람의 수감자"라며 "다른 수감자 달리 특혜를 주거나 대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6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15 시민사회단체 합동 신년회에 참석한다. ◇청와대【대통령】10:00 제1회 국무회의(영상국무회의실) ◇총리실【총리】10:00 국무회의 (BH-세종) 17:00 건설인 신년인사회 ◇외교부【장관】10:00 국무회의 15:00 오산 공군기지 방문 ◇통일부【장관】10:00 국무회의 참석 ◇새누리당【대표】10:30 2015 시민사회단체 합동 신년회(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11:00 2015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원내대표】09:00 원내대책회의(국회 원내대표실) ◇새정치민주연합【비상대책위원장】통상일정【원내대표】09:00 원내대책회의(국회 원내대표회의실) ◇정의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08:30 의원총회(국회 원내대표실, 본청 217호) ◇국회 ▲09:30 정무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소위원회 ▲10:00 외교통일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소위원회 ▲16:00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제2차 법안심사소위원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는데 경제계가 앞장서자." 을미년 새해를 맞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기업인과 정부 주요 부처 인사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함께 자리했다. 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창근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배석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표 최고위원, 심재철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이석현 의원 등과 노동계에서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미첼 이디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류영록 위원장이 5일 정부와 정치권을 겨냥, 공무원연금 개혁 시 공무원의 애국심에만 무조건 호소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공무원들에게 무조건적인 애국심만 호소할 것이 아니라 국가가 공언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국민의 노후 삶을 지켜야 한다"며 "연금을 미끼로 공무원을 희망 고문해 온 국가에게 당당히 요구한다. 내 연금을 돌려 달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연금은 1960년 이후 국가가 제대로 주지 못한 보수를 노후에 보상해 주는 후불임금이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면서도 노동3권 미보장·정치적 중립의무·겸직과 영리업무 금지 등 각종 불이익을 감수한 데 대한 보상적 성격을 포함하고 있다"며 "특히 퇴직금을 주지 않는 대신 연금으로 보상해 주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의 집권세력은 오로지 정략적 목적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며 "현 정권 출범 후 계속돼 온 인사실패, 경제 후퇴, 불통독재, 안전부재, 재벌중시, 부자감세 서민증세 등 총체적인 국정난맥을 타개하고자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철밥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