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한 J트러스트는 아주저축은행까지 흡수한 뒤 계열 저축은행을 모두 통합할 방침이다. J트러스트가 ▲친애저축은행(1조4000억원) ▲SC저축은행(3000억원) ▲아주저축은행(7000억원) 등을 합병할 경우 자산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단숨에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선두 주자인 SBI저축은행도 M&A를 통해 자산규모를 키웠다. HK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도 통합을 통해 자산 규모를 확대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예성저축은행을 인수했고, HK저축은행이 지난 10월 부산HK저축은행을 흡수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1월 SBI2·3·4와의 합병을 통해 저축은행업계의 리더로 떠올랐다. SBI저축은행의 자산은 3조8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달 웰컴저축은행은 서일저축은행과 합병했고, OK저축은행은 OK2저축은행과 합쳐졌다. 저축은행업계는 인수합병 및 통합을 통해 ▲영업망 확대 ▲채권관리 및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이 영업 허가를 받은 지역 이외의 다른 곳에서는 점포를 여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금호고속 김성산 사장이 15일 국방부장관으로부터 '1사1병영' 활동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2] 금호고속은 지난 2012년 육군 31사단과 후원 협약을 맺은 후,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병 및 군인 가족들을 공연에 초청하는 등 문화 후원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매 분기마다 31사단을 찾아 피자, 햄버거 등 음식과 영화.공연 티켓을 전달하고, '병영 책꽂이'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약 1천여권의 책을 기증했다. 김성산 사장은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기증 도서를 마련하고, 직접 31사단을 찾아가 의미를 더해왔다"며 "앞으로도 향토 부대인 31사단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카드사 정보유출', 'KB금융 내홍' 등 굵직한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금융당국의 4대 금융지주에 대한 제재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뉴시스가 '금감원 4대 금융지주 제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금융당국은 지난 한 해 동안 4대 금융그룹에 대해 총 66건의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는 2013년 28건보다 38건(135.71%) 늘어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처럼 다른 금융그룹으로 매각되거나, 외환카드처럼 하나SK카드(현 하나카드)와의 합병으로 새로 편입된 금융회사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3년 11건에 이어 2014년에도 19건으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2년 연속 가장 많은 제재를 받았다. KB금융그룹의 경우 2013년 기관 제재가 6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KB사태' 등으로 17건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나금융그룹은 7건에서 17건, 우리금융그룹은 4건에서 13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4대 금융그룹 소속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문책을 요구한 임직원은 175명으로 2013년(326명)에 비해 151명(46.31
조세포탈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사실상 법정구속 상태는 면하게 됐지만 그에게 부과된 벌금에 결국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씨는 현재 1,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만일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으면 실형을 면하게 된다. 하지만 40억원의 벌금을 낼 수 없는 상황탓에 수년간의 교도소 노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심과 2심에서 잇따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벌금을 낼만큼 재산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대법원이 원심대로 확정할 경우 현재로선 재용씨가 벌금 전액을 노역으로 대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재용씨가 벌금 40억원을 납부할 경우 검찰은 이 돈의 출처를 조사할 수 밖에 없다. 재용씨는 1, 2심 공판과정에서 검찰이 전씨 일가의 미납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부동산과 예금, 주식 등을 대부분 압류 또는 매각해 벌금을 낼 수 없다고 재판부에 호소해왔다. 재용 씨는 "임목비 허위 계상 부분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벌금을 내야 한다"며 "대부분의 재산이
KB국민은행이 4000억원의 법인세를 돌려받게 됐지만 증권계에서는 이같은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은 15일 국민은행이 지난 2007년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국민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이 소송은 국민은행이 당시 자회사였던 국민카드를 흡수합병한 이후에 카드사가 가지고 있던 채권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해 법인세를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2003년 국민은행은 자회사인 국민카드를 흡수 합병했다. 당시 국민카드는 자신들이 보유한 채권 중 1조2664억여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어야 하지만, 이를 회계장부에 반영하지 않은 채 국민은행에 합병됐다. 국민카드의 채권을 장부가대로 승계한 국민은행은 합병 이후에 이 채권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해 법인세를 신고했다. 세무당국은 "국민은행이 악의적으로 합병 이후에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조세를 회피하려 했다"며 4121억7830여만원의 법인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불복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대손사유가 발했을 때 대손충당금을 확보할 것인지, 손실이 현실화됐을 때 충당금을 확보할 것인지는 법인의 선택사항"이라며 국민은행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1분기 국민은행은
국세청이 올해 연말정산 설명 자료에서 “소득이 많아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배우자가 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으면 절세효과가 커진다.”고 안내한 것은 잘못된 정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작년까지 소득공제 항목이었던 의료비와 교육비, 기부금 등이 대거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작년까지는 과세표준을 줄이는 것이 맞벌이 절세의 핵심이었던 반면 올해는 세액공제 다음 단계인 결정세액을 줄여야 절세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6일 “국세청이 최근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과 관련해 종전 세법에 뿌리를 두고 잘못된 절세상식을 전파, 납세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작년까지는 높은 세율구간을 적용받는 배우자 쪽으로 소득공제를 몰아줘 과세표준을 줄여야 절세혜택이 컸다. 올해는 높은 세율구간이라도 정액의 세액공제밖에 못 받기 때문에 부양가족공제 등 기본공제를 연봉이 높은 남편에게 몰아주면 세액공제로 바뀐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공제도 모두 남편이 받아야 한다. 이에따라 남편 세금은 줄어드는 대신 부인이 공제받을 금액이 아예 없어 납부세액을 줄이는 절세효과가 크게 줄어든다. 납세자연맹은 ‘2014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로 연봉
그룹 '비원에이포(B1A4)'의 말레이시아 팬 미팅에서 멤버들과 껴안은 모슬렘 여성들이 체포될 위기에 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연방이슬람종교부(Jawi)는 B1A4 멤버들과 포옹한 여성 팬들에게 1주일 안에 당국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처벌 또는 벌금형으로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B1A4의 팬 미팅에서 이슬람 전통 복장인 히잡을 쓴 여성들은 B1A4 멤버들과 포옹했다. 여성에게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공공장소에서 애정 표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나돌면서 불거졌다. 말레이시아 내 일부 보수 세력에서 논란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1A4의 소속사 측은 수차례 팬들에게 동의를 구한 이벤트라면서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공연 프로모터는 현지에 행사 성격을 알리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행사 주최사인 CJ E&M은 현지
배우 이병헌(45)을 협박한 혐의로 15일 실형을 받은 김다희(21)가 속한 걸그룹 '글램'이 약 3년 만에 해체됐다. 글램의 공동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글램의 해체를 결정했다"면서 "네 멤버의 전속 계약 모두 종료됐다"고 밝혔다. 다희가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만큼 팀을 더 이상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빅히트와 또다른 기획사인 쏘스뮤직이 공동 매니지먼트한 글램은 2012년 싱글 '파티(Party (XXO)'로 데뷔했다. 당시 5인 그룹이었으나 멤버 트리니티가 바로 탈퇴한 뒤 4인 그룹으로 재편해 활동해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배우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모델 이지연(25)에게 징역 1년2월, 다희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희는 이병헌과 이지현의 구체적인 관계를 알지 못했다면서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스타 싸이의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가 2014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빌보드는 최근 영상사이트 유튜브 조회수를 기초로 '201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순위를 발표했다.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1억7000뷰를 찍어 가장 많이 본 뮤비로 기록됐다. 지난해 6월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뮤직비디오는 이날 기준 1억7210만뷰를 넘겼다. 이에 따라 싸이는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 2013년 '젠틀맨'에 이어 3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날 기준 '강남스타일'은 22억870만뷰, '젠틀맨’은 7억8330만뷰를 찍고 있다. '행오버'는 힙합스타일과 국악기를 결합했다. 한국 특유의 음주 문화를 재치 있게 담아낸 뮤직비디오로 주목 받았다. 미국 힙합스타 스눕독을 비롯해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투애니원(2NE1)' 씨엘이 까메오 출연했다.
탈세 논란에 휩싸인 탤런트 장근석(28)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어촌’ 편에서 빠졌다. 제작진은 15일 “장근석이 지금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장근석 측과 합의해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촬영은 차승원과 유해진을 주축으로 진행한다. 장근석이 나오는 부분은 최대한 안 보이도록 들어낼 계획이다. 제작진은 “장근석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확인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내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며 “그러나 시청자분들이 장근석의 출연에 대해 우려를 표해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시세끼’는 장근석 촬영분 삭제를 위해 방송 일정을 한 주 미루기로 했다. 제작진은 “편집 방향 수정과 재편집에 따른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해 16일 방송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의 첫 방송 날짜를 23일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장근석과 소속 기획사인 트리제이컴퍼니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수십억 원을 추징했다.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과는 별개로 회사의 회계상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즉시 수정 신고하고 냈다”고 밝혔다. 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의 시선은 호주 넘어 8강 토너먼트를 향해 맞춰져 있다. 눈앞의 호주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15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어슬레틱 센터에서 22명의 태극전사를 모두 참석시킨 가운데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호주전을 대비한 훈련을 했다. 브리즈번 입성 후 갖는 두 번째 훈련이었다. 첫 날의 훈련은 회복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쿠웨이트전을 치른 선수들의 피로를 풀고, 뛰지 않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 차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보다 무게감은 있었지만 첫 날 훈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이완된 근육들을 조이는 근육 운동이 추가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기 위한 패스 훈련도 빠지지 않았다. 7대 7 미니 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가 이 같은 훈련을 똑같이 소화한 것은 아니었다. 손흥민(23·레버쿠젠)·구자철(26·마인츠)·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 등 '감기 3인방'과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는 '따로 또 같이' 훈련을 벌였다. 이들은 러
캔버라에서 비와 싸워야 했던 태극전사들은 호주전에서는 비가 아닌 무더위와의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기상 당국이 16일 발표한 일기예보에 따르면 한국과 호주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이 예정된 17일은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23도, 낮 최고 기온은 36도에 이르는 브리즈번 특유의 무더위가 예상된다. 오만과 쿠웨이트를 잇따라 수중전에서 치른 한국으로서는 맑은 날씨가 반갑다. 오만전 이후 손흥민(23·레버쿠젠)·구자철(26·마인츠)·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감기 몸살로 앓아 누웠던 것을 감안하면 더이상의 수중전은 달갑지 않다. 오만과의 1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비가 내렸다. 맑은 캔버라 날씨에 익숙했던 손흥민은 비를 온 몸으로 맞았다.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감기에 걸렸다. 손흥민으로 시작된 감기는 팀 동료 구자철과 김진현까지 이어졌고 설사까지 동반한 심한 증세에 결국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나설 수 없는 등 대표팀 입장에서는 손실이 컸다. 하지만 A조 1위 자리를 놓고 호주와 벌이는 마지막 순위 다툼 과정에는 비 대신 무더위와의 싸움이 예상된다. 브리즈번은 캔버라의 날씨와 달리 매우
2015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에 합격한 김모 군은 북한이탈주민이다. 2012년 3월 북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뒤 그 해 9월 서울 양천구 신목고 1학년으로 편입했다. 낯선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1년 만에 국어, 영어, 중국어 과목에서 최상위권 수준의 성적을 받아냈다. 교내 수학과학경시대회 물리부문에서도 수상 이력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학업 역량을 갖춘 김군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로봇공학 분야에 흥미를 느껴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에 지원해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대는 2015학년도 정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에서 김군을 포함해 총 9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종로구 서울예고에 다니는 배모 양은 발달장애(자폐 2급)로 언어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누구보다 대단했다. 긴 곡을 소화해야 하는 독주회를 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특히 악보를 외우는 능력이 뛰어나 한번 외운 곡은 잊어버리지 않았고, 감정적으로 흔들려서 연주 중 잊어버리거나 불안정하게 망치는 경우도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양은 이번에 음악대학 기악과(피아노)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했다.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에 다니는 강
'인천 송도 어린이집 원아 폭행' 사건의 가해자 A(33·여)씨가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 4살 여아의 폭행 사실을 인정한 만큼 이날은 추가 폭행 사실을 밝혀 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사건이 일어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해당 어린이집 일부 원아와 학부모들은 A씨의 상습 폭행을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추가 폭행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따졌을 때 충분히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며 "추가 혐의를 수사 중인 상황이어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12시53분 B(4)양이 점심을 먹지 않고 토하려 한다는 이유로 A씨가 B양의 입에 억지로 숟가락을 넣어 음식을 먹이려 했고, 계속 먹지 않자 오른손바닥으로 B양의 왼쪽 얼굴을 한차례 때려 피해아동이 바닥에 넘어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뒤 문제의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기지 않기로 해 폭행
길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들과의 술자리에서 금품을 훔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6일 절도 혐의로 김모(2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일 오후 6시2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호프집에서 여대생 A씨 등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이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지갑에서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프집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