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60만5000원으로 전월(858만4000원) 대비 0.2%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이 16일 발표한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5년 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에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권역별로는 수도권(1.0%)과 지방(0.4%)의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광역시(-0.6%)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2.0%나 상승한 2067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년 전에 비해서는 15.3%나 상승한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총 7개 시·도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 5개 지역 보합, 2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남(3.54%)이었으며 서울(1.98%)과 대구(0.9%)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경남에서는 창원시에, 서울에서는 강서구에 각각 신규아파트가 분양됐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된 신규아파트의 분양가격이 각 지역의 기존 평균 분양가격
한국무역협회 제29대 차기 회장에 김인호(73)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내정됐다. 무협 회장단은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무협을 3년간 이끌 차기 회장으로 김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키로 했다. 김 이사장은 26일 무협 정기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행정고시(4회)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경제기획원 차관보와 대외경제조정실장, 환경처 차관,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회 초대 장관급 위원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또 국가경영전략연구원장, 와이즈인포넷 회장, 중소기업연구원장, 소비자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과 정부 제2기 중장기전략위원회 공동(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경쟁이 꽃피는 경제, '시장으로의 귀환', '시장원리와 한국의 경제운용'(공저), '길을 두고, 왜 길 아닌 데로 가나'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회장과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민재
한일 관계의 냉기류가 결국 한일스와프 연장을 이어가지 못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양국의 통화안정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실시했던 한일 통화스와프를 오는 23일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1년 20억 달러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700억달러까지 늘어났다가 지금은 100억달러만 남아 있다. 양국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통화스와프 연장여부를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일본에 비해 해외자금 유출 등에 민감한 우리측도 연장이 절실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결국 결별 수순을 밝게 됐다. 기재부는 "외환보유고만 3600만달러에 달하는데다 경제 펀더멘트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한일 통화스와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되레 연장을 종용하다보면 외환유동성을 의심 받을 수 있다며 덧붙였다. 외환시장에서도 한일통화스와프 만료가 시장에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하고 우리가 중국, 호주 등과 체결한 통화스와프 규모만 133조에 달하고 지금이 외환 위기 상황이 아니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외환전문가는 "한일 통화스와프가 연장되지 않았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
농촌진흥청이 씨 가축 보급 확대와 국보급 유전자원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씨 돼지 '축진듀록' 172마리를 보급하고,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백한우를 비롯한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 5축종 10품종을 추가 등재했다. 농진청이 개발한 '축진듀록'은 육질이 좋고 새끼를 낳아서 기르는 산육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부계 씨돼지다. 농진청은 이 씨돼지를 지난 2007년부터 우수돼지인공수정센터에 해마다 100여마리를 보급해 왔으며 올해도 수요 조사를 통해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또 제주 흑돼지의 새 품종인 '난축맛돈'도 지난해 87마리에서 올해는 100마리 이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농진청은 또 활용 가치가 높은 국가 종축과 가축유전자원은 보존 대상을 확대하고 관리 지침을 개정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는 우리나라 가축 15축종 90품종(계통)이 등재돼 있다 더불어 국가단위의 한우와 젖소, 돼지 등 축종별 유전능력평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한우의 개량 형질은 12개월령 체중,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로 제한돼 있어 농가에서 보증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이 강원도로 몰려 온다. 17일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절(春節)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4일까지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12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0명 중 3명 이상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강원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단체 2만6755명, 개별 1만6750명, 양양국제공항 3개 노선 2226명 등 총 4만5731명인 것으로 집계돼 전체 36.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만3230명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도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내 주요 숙박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용평리조트가 30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명 2630명, 알펜시아 2150명, 한솔오크벨리 1700명, 하이원 1230명 순이다. 이들 관광객들은 방문기간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지인 평창 알펜시아를 비롯해 하이원 등 도내 주요 겨울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이같이 강원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한 증가하고 있는 것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중국내 강원도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속되는 한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양국제공항 취항
태권도가 2020년 도쿄장애인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은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지난 1월31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태권도를 2020년 도쿄장애인올림픽 정식정목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태권도는 1분 3회전 또는 1분30초 3회전의 경기시간으로 진행되며, 세계태권도연맹의 겨루기 및 품새경기 규칙을 적용한다. 변형된 경기규칙 적용은 대표자회의에서 최정 결정된다. 선수의 안전을 위해 머리공격은 금지되며, 주먹공격은 허용하지만 점수가 없다. 몸통 공격은 1점, 몸통회전 공격 3점이 부여되며, 전자호구와 비디오판독제가 사용된다. 이번 결정으로 2020년 도쿄장애인올림픽에는 총 22개 종목이 참가하게 된다. 22개 정식종목은 체조, 양궁, 승마, 골프, 파워프린팅, 조정, 사격, 좌식배구, 수영, 탁구, 철인3종,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휠체어테니스와 이번에 최종선정된 6개 종목인 태권도, 카누, 사이클, 5인제축구, 유도, 휠체어펜싱이다. IPC발표 직후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를 2020년 도쿄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몫으로 채택한 결정에 아주 기쁘게 생각한
'가는 세월'의 가수 서유석(70)이 25년 만에 신곡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를 발표했다고 16일 에스컴퍼니가 밝혔다. 1990년 발표한 11집 '홀로 아리랑' 이후 처음이다. 서유석은 1970년대 청년문화의 기수로 통한다. 특히 김민기, 한대수와 함께 '70년대 포크계의 3대 저항가수'로 군림했다. 1972년 방송 부적격 등 일부 곡이 금지되자 돌연 잠적, 전국의 대학 등을 돌며 '고운 노래 부르기' 캠페인과 포크송 보급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다 1976년 발표한 곡이 '가는 세월'이다. 당시 LP가 100만장이 넘게 팔리는 등 '국민 애창곡'으로 통했다. 관조하는 듯한 창법은 아직까지 '성대 모사' 1순위다.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는 쉬운 멜로디에 풍자가 담긴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서유석이 작사, 작곡했다. "세상나이 구십 살에 돋보기도 안 쓰고 보청기도 안 낀다 / 틀니도 하나 없이 생고기를 씹는다 /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해서 늙은이 노릇하게 했는가? / 세상은 삼십 년간 나를 속였다 /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등의 노랫말은 노년에게는 공감, 신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안긴다.
올 설 연휴는 2일만 연차를 내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 여름휴가 못지않은 황금연휴가 될 전망이다. 이에 각 방송사들은 '설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 편성하느라 고심 중이다. '명절'하면 떠오르는 '스타노래자랑'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아육대'도 좋지만 긴 연휴를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유익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시청자들의 장르적 아쉬움을 덜어줄 설 특집 다큐멘터리, 뮤지컬, 공연, 전시회 정보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맞춤형 볼거리를 탐색해보자. ◇심신의 '힐링'을 돕는 프로그램 ▲설특집 다큐멘터리 SBS '나에게 딱 맞는, 비타민 매뉴얼' 젊음을 유지하거나 체형을 위한 보조영양소라고 생각하기 쉬운 '비타민'. 그러나 비타민 결핍이 당신의 삶을 위협한다면? '나에게 딱 맞는, 비타민 매뉴얼'은 비타민B 보충제 복용이 일반화돼 있는 선진국의 사례부터 비타민의 효능, 좋은 비타민 찾는 비법까지 비타민에 대한 모든 것을 전격 해부한다. 꼭 필요하지만 우리 몸에서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인 비타민은 음식만으로는 섭취가 어려워 비타민 보조제를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치매 예방, 허리둘레 감소, 기형아 출산 예방, 성장발달 등 그동안 잘 알려져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3월 평가전 장소가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7일 오후 8시에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같은 시간 펼쳐지는 뉴질랜드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우즈베키스탄전 장소를 대전으로 선정한 데 대해 "대전은 연고지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한 것을 계기로 지역 축구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A매치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01년 개장했다. 2002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4차례 한국축구대표팀의 A매치가 진행됐다. 이번 우즈베키스타전은 2005년 7월3일 동아시안컵 중국전 이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A매치다. 당시 한국은 중국과 1-1로 비겼다. 우즈베키스탄전은 KBS 2TV, 뉴질랜드전은 MBC에서 생중계된다.
관공서에 200회가 넘는 허위신고와 허위민원을 제기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상습적으로 사람들을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이른바 '동네조폭'으로 분류될 폭력사범이라고 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16일 김모(46·여)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초순께부터 2월12일까지 25회에 걸쳐 강릉지역 주점과 택시 회사, 새마을금고, 화장품 회사 등에서 피해자들에게 욕설과 업무방해, 공갈협박으로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두달간 저지른 위법 행위는 업무방해 9건, 폭행 6건, 재물손괴·공갈 각 3건, 협박 2건, 상해·일반교통방해 각 1건 등 25건에 달한다. 또 허위의 내용으로 신고하거나 민원을 제기한 건수를 관공서별로 보면 강릉경찰서 78회, 강릉소방서 43회, 강릉시청 90여 회 등 총 211회가 넘는다. 특히 김씨는 택시비를 내지 않으려고 나이가 많은 운전사의 택시만 골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택시비를 요구하는 운전사들에게 너나 할 것 없이 심한 욕설을 하고 폭행도 일삼았을 뿐 아니라 운전사를 성폭행범으로 몰아 협박하는 수법으로 택시비를 내지 않았던 것으
30대 남성이 최연소 불상감정사라 자칭하며 가짜 금동불상을 수십억원 상당에 판매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모조품인 통일신라 금동불상 등 7점을 정품인양 속여 판매하려던 원모(38)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 12일 전모(60)씨에게 자신을 최연소 불상감정사라고 속여 모조품인 통일신라시대 금동불상 등 7점을 30억원 상당에 판매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원씨는 공범들과 함께 고미술품 매입자를 물색하던 중 평소 고미술품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전씨에게 직접 발굴한 시가 50억원 상당의 금동불상 7점을 30억원에 판매하겠다고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체포 당시 수사관들에게 "금동불상은 진품이며 자신이 대한민국 최고이자 최연소 불상감정사이기 때문에 감정을 통해 알 수 있다"며 거칠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불상에 대한 감정 결과 7점 모두 모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검거 당시 눈이 충혈 돼 있던 원씨는 불상의 출처 및 공범관계에 대해 묻는 경찰의 추궁에 수차례 진술을 번복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원씨에 대한 필로폰 투약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16일 국회에서 통과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표결 결과에 대해 "이완구씨를 총리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어 "역대 총리 후보자 중 이렇게 부도덕하고 다양한 비리를 쌓았던 사람이 총리 후보자에 지명된 전례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론사 인사 개입과 보도 개입 등 역대 최악의 총리 후보자였음을 더 이상 언급하는 것조차 입이 아플 정도"라며 "이런 사람을 총리로 인준해달라며 요청한 박근혜 정부는 물론이고 인준에 찬성한 148명의 국회의원 행태에 분노를 넘어 불쌍함마저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투기와 병역기피 등 온갖 의혹과 유신정권 붕괴 후 등장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의 활동, 삼청교육대 근무 등 우리 사회의 오욕이란 오욕에는 모두 이름을 걸치고 있다"며 "어느 한 구석이라도 스스로를 합리화 할 대목이 있는지 자문해보기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2015년 대한민국의 총리로서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복지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총리라니 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라며 "오늘 국회 인준 표결 결과로서 현 정권과 새누리당의 역사 인식 수
우리나라 성인 3명중 1명은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겁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즐거운 일인지 물은 결과 58%는 '즐거운 일이다'고 답했지만 '즐겁지 않다'는 응답도 33%로 적지 않았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즐겁지 않다'는 응답은 50대(45%), 자영업자(40%), 블루칼라(44%), 가정주부(41%)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생활수준별로 구분해보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하층에서는 '즐겁다'(41%)보다 '즐겁지 않다'(49%)는 응답이 더 많았다. 성별로 보면 '즐겁다'는 응답은 남성(63%)이 여성(54%)에 비해 많았다. 명절 음식과 차례 준비, 장거리 이동 등이 기혼 여성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행히 '즐겁지 않다'는 응답에 대한 남성(31%)과 여성(35%)의 차이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 반면 '즐겁다'는 응답은 20대(79%), 학생(80%)에서 많았다. '설에 1박 이상 일정으로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작년과 비슷한 40%로 조사됐다. 결혼, 취업 등
골프장에서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판사 박병민)은 16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 전의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고소 취하와 함께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는 등 자숙하는 점, 고령인데다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항소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열린 공판에서 피해자의 고소사실, 동료 캐디의 증언, 영상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며 벌금 300만원을 구형하고 성폭력 수강 명령 이수를 요청했다. 박 전 의장은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최종변론을 통해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관용을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11일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중 경기진행요원(캐디)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09:00 한은 금통위 본회의 ▲10:00 국무회의(BH) ▲14:30 차관회의(서울-세종청사) ▲14:30 유통산업상생현장방문(답십리현대시장-산업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