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 제 23대 회장선거가 이달 24일(화) 건설회관 개최 예정인 가운데, 금번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의 최종 공보물이 확정됐다. 관세사회는 지난달 27일 회장 선거 등록 마감 결과, 총 3명의 회원이 입후보한데 따라, 2일 개별 후보자에 대한 기호추첨을 통해 기호1번 정임표 후보, 기호2번 안치성 후보, 기호3번 한휘선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이어 3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개별 후보자들이 제출한 입후보소견문 및 이력서 등에 심의를 확정 지었으며, 9일(월) 심의확정된 선거공보물을 전국 각 회원들에게 배송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 23회 한국관세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의 이력과 대표공약.<기호 순> 기호1번 정임표 후보 [사진2] ■경력 △방통대 경영학과·법학과, 경북대 행정대학원(경영학 석사) △관세·국세공무원 16년, 본회경력 20년, 관세사개업 24년 △대구본부세관 관세심사위원(현), 품목분류 심사위원(현) △관세청 관세심사위원(현), 법원행정처소송전문심리위원(현) △대국상공회의소자문위원, 경상북도 FTA컨설팅위원(현) △경북외국어대학 및 계명대학교세무학과 겸임교수(현) △수필가, 대구수필가협회 이사, 사무국
국세청의 '사전적 성실신고 지원'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수임세무사에게도 납세자의 모든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2] 구재이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지난 6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된 국세청 개인납세분야 관리자 워크숍에 명사특강 강사로 나서 ‘성실신고 유도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구재이 세무사는 세무사계에서 성실신고확인업무 최고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날 개인납세분야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신고지원 및 사후검증 등 성실신고 유도방향에 대해 특강했다. 그는 "그동안 국세청이 납세자에 대한 각종 자료를 가지고도 부과제척기간까지 자료소명을 미뤄 많은 납세자들이 기억을 못하거나 자료를 못 찾아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써 불필요한 가산세를 부감했는데 이를 덜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납세자의 성실신고 수준이 크게 향상된 성실신고확인제도에서 세무사의 역할이 확인됐듯이, 성실신고 지도를 위한 사전 정보제공에 있어서도 수임세무사에게 납세자의 모든 납세정보를 홈택스와 우편을 통해 신고전 또는 상시 제공함으로써 납세자를 충실하게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한 "사전 신고자료 제공 이후 사
정부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속에 숨은 규제를 찾아내고 정비하기 위해 지자체가 요청할 경우 ‘법제협력관’을 파견한다. 9일 행정자치부는 인천·충북·충남·전북 등 4곳에 ‘법제협력관(4급 상당)’을 각 1명씩 파견키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경기·제주 법제협력관에도 지방규제 타파 역할을 부여키로 했다. 4개 지자체는 지난달 행자부가 17개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법제협력관’ 수요조사에서 파견을 요청해온 곳이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규제개혁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방법규 정비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진단하고, 법제처와 협업으로 지방 규제개혁을 함께 추진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제협력관’은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부담을 주는 내용, 지역경제 활동을 제한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조례 정비안을 마련하는 한편, ‘자치법규 입법 컨설팅’도 실시해 근거 없는 조례 신설을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지자체 공무원을 법제처에 파견해 법제심사·법령해석·자치법규 지원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법제전문성도 강화키로 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행정자치부가 법제처와 손잡고 법제협력관을 파견해 지방현장 곳곳에 숨어 있는 규제 혁파에 발 빠르게 대응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실무역업체(AEO) 공인획득지원사업 대상에 산동금속공업(주) 등 46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공인에 필요한 상담 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받는 이번 사업은 관세청이 지난 11년 첫 도입한 이후 매년 희망 사업체로부터 의향서를 접수받아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사)한국AEO진흥협회·컨설팅기관과 4월중 협약을 체결한 후, 내년까지 AEO 공인획득을 완수해야한다. 이와관련, 수출기업이 AEO 공인을 획득할 경우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 상대국 세관에서도 화물검사 축소, 우선통관 등 관세 행정상 혜택을 부여받는다. 또한 해외업체와의 거래시 AEO공인 유무에 따라 거래선 신규 발굴 또는 유지 등에 유리하고, 사업수행 과정에서 위험관리체계 개선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신청업체 가우데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상담을 실시해, 내년도 사업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선정대상 업체 ㈜골드텔, 광진정밀㈜, ㈜나눔테크, 대봉엘에스㈜,
◇…한국관세사회 제23대 회장선거가 이달 24일 개최 예정인 가운데, 당일 회원들의 총회 참석률이 선거 당락의 희비를 가릴 중요 변수로 등장. 관세사회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전국 회원수는 약 1천700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관(官)출신과 고시출신 비율이 동수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 이와관련, 금번 관세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의 경우 기호 1번 정임표 후보와 기호 2번 안치성 후보 등은 관출신으로 분류되며, 기호 3번 한휘선 후보(현 회장)는 고시출신. 입후보자들 또한 회원들의 출신비율을 반영한 득표전략을 심층 분석중인데, 무엇보다 지지층에 대한 총회 참석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 수도권 모 관세사는 “고시출신 보다는 관출신 회원들이, 부산 등 원거리 보다는 서울과 인천 등 근거리소재 회원들의 총회 참석율이 항상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고시출신과 원거리 소재 회원들의 참석율이 선거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예상. 한편, 관세사회는 올해부터 총회참석 회원들에게 지급해 온 교통비를 대폭 상향조정해, 근거리소재(서울·인천·충청) 회원의 경우 종전처럼 10만원을 지급하지만 원거리소재(강원·충청이남) 회원에게는 17만원까지 지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7박9일간의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지막 순방지인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을 끝으로 전체 순방일정을 마무리하고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공항에는 정기종 주카타르대사와 나종렬 민주평통위원, 이대호 카타르진출기업협의회장, 카타르 영예수행장관, 알 데하이미 주한카타르대사 등이 나와 환송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9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순방길에 오른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를 잇따라 방문,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의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중동 4개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포스트 오일(post-oil)' 시대에 대비한 중동국가들의 성장전략이 경제체질 개선 및 창의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일맥 상통한다고 평가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강조했다. 특히 중동 4개국이 석유산업에 의존한 기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건·의료, ICT, 문화·교육, 사이버 보안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정부는 횡성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9일부터 용수를 26% 감축해 공급하기로 했다. 횡성댐(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소재)의 용수공급조정은 댐 용수부족에 대비해 마련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의 첫 적용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20일 우기 전까지 물 공급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횡성댐에 대해 선제적인 용수비축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횡성댐은 이에 따라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두 번째 대응단계인 '주의단계'에 해당되며, 장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선제적 용수비축을 해야 한다. 한강수계 댐보연계운영협의회는 9일부터 댐 용수공급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횡성댐의 현재 용수공급량 중 26%를 감축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용수공급량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물 관리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강수계는 그간 타 수계에 비해 비교적 물이 풍부해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자칫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작년 수준의 강우 부족이 계속될 경우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그룹) 회장이 9일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금호그룹은 이날까지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IBK펀드)가 제시한 매각 조건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한다. 2012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고속 지분 100%를 확보한 IBK펀드는 지난달 23일 매각가격을 최종 제시했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호고속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의 7∼8배 수준인 5000억원에서 매각가격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호그룹은 2000억원 수준을 주장해왔다. 금호그룹은 3개월내 인수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기한내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거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면 IBK펀드는 금호고속을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게 된다. 금호그룹은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 인수전을 앞두고 있어 자금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그룹의 모태라는 상징성 등을 감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스틴 존슨(31·미국)이 자신의 두 번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정상에 우뚝 섰다. 존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랄(파72·752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25만 달러)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한 존슨은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J.B 홈스(미국)를 1타차로 따돌렸다. 홈스는 이날 무려 3타를 잃고 고개를 숙였다. 홈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눈앞에서 날려버렸다. PGA 투어 개인 통산 8승을 수확했던 존슨은 이번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013년 11월 WGC HSBC 챔피언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맛본 우승이다. 우승상금 157만 달러(약 17억2000만원)도 챙겼다. 코카인 복용 혐의로 6개월간 휴식기를 갖고 5주전 그린에 컴백한 존슨은 이날 안정된 플레이로 우승을 일궈냈다. 전날 같은 홀(4번홀)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한 존슨과 홈스가 막판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존슨이 15번홀까지 3타를 줄여 역전에 성공했고, 홈스는 15번홀까지 4타를 잃었다. 홈스는 1
탤런트 이세은(35)이 부국증권 오너가의 아들 김영윤(32)씨와 6일 오후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랑과 친척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약 2년간 교제했다. 김씨는 부국증권 회장의 동생 김중명씨의 장남이다. 1954년 설립된 부국증권은 지난해 기준 국내 증권사 순위 30위권에 든다. 1999년 MBC 28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이세은은 2002년 SBS TV '야인시대'에서 '나미꼬'를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장금' '굳세어라 금순아' '천상여자' 등의 드라마와 '분신사바' '그해 여름' 등에 나왔다.
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오랜 기간 세계 톱랭커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한 판이었다. 박인비가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린 박인비는 LPGA 통산 1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11월 푸봉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의 우승이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파이널 라운드가 세계랭킹 1~3위 간의 대결이었기에 LPGA측과 미디어에서 많은 기대를 했다고 들었다. 치열한 경쟁에서 우승했기에 앞으로 남은 시합에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내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더욱 대단한 점은 4라운드 72개홀을 소화하는 동안 보기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글자 그대로 무결점 우승이다. 박인비는 "와이어투와이
한 박자 쉰 손흥민(23·레버쿠젠)이 한층 더 강력해진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9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39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내준 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차 골망을 갈랐다. 9분 뒤인 후반 48분에는 볼경합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흘러나오는 공을 그림 같은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15일 볼프스부르크전(3-4패·당시 해트트릭) 이후 정규리그 3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은 리그 10호골 고지에 올랐다. 2012~2013 시즌(당시 함부르크·12골), 2013~2014시즌(10골)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아울러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16골(정규리그 10골·DFB 포칼 1골·UEFA챔피언스리그 5골)로 늘렸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긴 했지만 최근 손흥민은 지쳐있었다. 2015 호주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유럽축구연맹(UEF
서울 도봉경찰서는 동거녀의 10대 딸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회사원 임모(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임씨는 도봉구 방학동 집에서 동거녀 A씨의 16살, 13살 두 딸들을 지난해 12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A씨와 3년 전부터 동거를 해왔고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논란을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48)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오는 9일로 예정된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경비강화를 요청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가토 전 지국장 측은 지난 5일 서울에서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이 발생한 이후 법원에 경비 강화를 요청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해 8월3일 산케이신문 인터넷 기사란에 "박 대통령이 정씨와 모처에서 함께 있었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명예훼손 혐의에 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던 가토 전 지국장의 차량에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이 달걀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해 8월7일 법무부로부터 출국을 금지당한 이후 출국금지 기한이 계속 연장되자 정부를 상대로 출국금지 연장 집행정지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 오는 4월15일까지 출국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출근길 도심 한복판에서 30대 청각장애 여성이 뒤에서 불쑥 나타난 괴한에게 얼굴을 수차례 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성폭행을 노린 범죄인지, 묻지마 폭행인지 결론을 내리는 데만 4일이 걸렸다. 8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오전 6시30분께 광주 서구 한 고등학교 앞 길가에서 출근 중이던 A(38·여)씨가 괴한의 주먹에 얼굴을 수차례 맞아 쓰러졌다. A씨의 비명에 놀란 괴한은 그대로 달아났다. 사건은 발생 지역 관할인 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로 처음 접수됐다. 그런데 A씨의 언니가 조사 과정에서 "새벽 시간대 여자를 뒤에서 덮친 의도는 성폭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애매한 상황이 벌어졌다. 폭행 사건은 형사과 담당이지만 성범죄는 여성청소년과 담당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장애인이나 어린 아이와 관련된 성범죄는 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아닌 광주경찰청 소속 성폭력특별수사대가 전담하고 있다. 결국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A씨의 사건은 서부경찰서에서 광주경찰청으로 넘겨졌다. 사건이 접수된 지 반 나절 만에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 광주경찰청 원스톱지원센터에서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2차례 조사가 이뤄졌으며 동시에 A씨가 괴한에게 맞은 지역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