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및 해외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의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보다 최대 2배 이상 비싼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화장품은 수입원가에 비해 최대 9배까지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판매량이 많은 화장품 65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 비교조사 및 소비자 인식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65개 제품 중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로 판매되는 11개 제품을 제외한 54개 제품의 해외 5개국(미국·독일·영국·프랑스·일본) 평균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비교해보니, 모든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평균 판매가격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판매제품은 해외 평균 판매가격보다 1.02배~1.56배,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은 1.11배~2.46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제조국 판매가격과 국내 판매가격 비교로는 조사 대상 65개 제품 중 가격조사가 되지 않은 2개 제품을 제외한 63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모든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브랜드 제조국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판매제품은 제조국 판매가격보다 1.04배~1.73배, 드럭스토어 판매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거액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51)씨가 검찰에 벌금 분할납부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이 재용씨에게 벌금 분할납부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고, 재용씨가 그 안에 동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전씨가 제출하는 계획서를 검토한 뒤 벌금 환수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2006년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소재 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허위 계약서를 제출해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된 전씨는 지난 8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원이 확정됐다. 전씨는 벌금을 내지 않고 있다가 지난달 분납 의사를 밝히며 일부 금액을 검찰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하향조정했다. OECD는 9일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낮췄다. 올해 들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1%포인트나 떨어졌다. OECD는 지난 6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0%으로 0.8%포인트 하향조정한 뒤 이번 발표에서 0.3%포인트를 더 낮췄다. 성장률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올해 거시경제지표가 뒷걸음질을 쳤다. 민간소비(2.3→2.1%), 수출(1.7→0.2%), 실업률(3.6→3.7%) 등이 지난번 전망에 비해 하향 조정됐다. 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3.6%에서 3.1%로 대폭 낮췄다. 한국의 2017년 성장률은 3.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이유로 ▲메르스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 ▲중국·아시아 신흥국의 수요 둔화 ▲원화 강세 등에 따른 수출 부진 등을 꼽았다. 내년 이후에는 ▲중국·호주 등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저유가·임금상승 등에 따른 소비 증가세 확대 등에 따라 성장률이 상승 곡선(2016년 3.1
골프접대를 비롯한 각종 회원권과 입장권, 초대권 등을 제공받은 공무원들에게도 앞으로는 징계부가금이 부과된다. 인사혁신처는 징계부가금 부과 대상을 확대하고, 받은 부당 이득의 최대 5배까지 징계부가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공무원 징계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개정안에는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받지 않았더라도 유가증권, 숙박권, 회원권, 입장권, 초대권 등을 받았을 경우 이로 인한 이익 일체를 회수하고, 받은 것의 5배까지 징계부가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또한 교통과 숙박을 제공받은 것을 포함해 채무면제나 취업제공, 이권 부여 등 유·무형의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경우에도 징계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무원의 성폭력·성희롱 사건에 대한 징계절차가 진행될 때 외부 전문가가 의무적으로 참여,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피해자 의견서'를 반드시 첨부해 징계를 의결하도록 했다. 이밖에 직무 태만과 품위 손상 등 비위 사실이 있는 민간위원은 교체하도록 해 징계위원회 의결의 수용성을 높였다. 정만석 윤리복무국장은 "이번 징계제도 개선으로 공직사회의 청렴성이 높아지고 징계위원회 운영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성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운전 중인 버스 운전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연화)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운전사 폭행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 버스에 함께 탄 여성승객에게 "나와라. 여기는 내 자리다"라며 시비를 걸고, 이를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해 운전 중이던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올해 8월 울산시청 앞 부근에서 차도를 무단횡단하다 버스 운전사가 경적을 울리는데 화가 나 15분간 차량을 가로막고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다수의 승객이 탑승한 버스 안에서 운전사에게 욕설을 하고, 피해자를 폭행해 상해를 입게 한 행위는 자칫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무겁다"며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탤런트 이민호(28) 측이 화보 제작과 관련한 사기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스타하우스는 "알려진대로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이민호의 화보 제작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인만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인해 이민호의 이미지에 타격이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조사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민호의 화보 제작과 관련한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방송인의 남편이자 모 기획사 대표인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가 A씨로부터 지난해 1월 화보 제작에 6억원을 투자받고 원금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3년 12월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4억5000만원에 화보를 제작·출간할 수 있는 판권 인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성 시비에서 표현의 자유로 논란이 확산된 가수 아이유(22)의 새 미니앨범 '챗셔' 수록곡 '제제(Zeze)'가 모티브로 삼은 책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5~8일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판매량은 1~4일에 비해 5배 이상 상승했다. 5일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펴낸 출판사 동녘이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선정성 논란에 불을 지핀 날이다. 온라인서점 알라딘에서도 전주 순위권 밖에 있던 이 책은 지난 2~8일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7위로 껑충 올랐다. 또 다른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최근 7일 간의 판매량과 주문 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9일 자 베스트셀러 차트에서는, 비교적 높은 순위인 60위에 걸려 있다. 브라질 작가 주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로스(1920~1984)의 베스트셀러인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가난 속에서도 꿈과 순수함을 잃지 않는, 다섯살 짜리 꼬마 악동 '제제'의 성장담을 그렸다. 동녘은 아이유가 어느 인터뷰에서 고작 다섯 살, 아동 학대의 피해자인 제제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아이유는 논란이 커지자 6일 자
그룹 '엑소'가 첫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가 6~8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친 '엑소 플래닛 #2 더 엑솔루션'에 14만5000명이 운집했다. 엑소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데뷔한 지 3년7개월 만에 선보인 현지 첫 돔콘서트다. SM은 "엑소가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에 돔 콘서트를 펼치는 기록을 써 영향력과 위상을 입증했다"고 자랑했다. 엑소는 이번 콘서트에서 '중독'으로 포문을 연 뒤 '으르렁' '콜 미 베이비' 등 총 27곡을 들려주며 무대를 달궜다. 특히 일본에서 발표하자마자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둔 현지 데뷔싱글 '럽, 미 라이트 로맨틱 유니버스'에 수록된 '러브 미 라이트'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엑소는 13~15일 오사카 쿄세라돔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국민거포' 박병호(29·넥센)는 자신에게 거액 1285만 달러(한화 약 146억7000만원)을 베팅한 미네소타 트윈스와 앞으로 30일간 구체적인 연봉 협상을 벌이게 된다. 그렇다면 박병호가 미네소타 구단으로부터 받게 될 연봉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과 과거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연봉추이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시애틀이 제시했던 1313만 달러에 이은 아시아 출신 야수 중 역대 2위 기록이다. 이치로는 시애틀로부터 3년간 140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팅 금액에 비해 높지 않은 연봉일 수 있지만 아시아 출신 선수에 대한 첫 포스팅 사례임을 고려할 때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입성한 강정호 역시 포스팅 금액은 500만2015 달러였다. 그는 4년 11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포스팅 비용 포함 총 계약규모는 1600만 달러 수준으로 당시 메이저리그 유격수와 3루수 평균 연봉(약 400만 달러)을 보장 받았다. 따라서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을 봤을 때 최소
선물거래 업체에 투자하면 원금의 200%에 달하는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유혹해 수백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다단계 방식 등으로 모집한 57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80여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박모(54·여)씨와 이모(4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5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주가지수 선물을 거래하는 업체에 투자하면 매주 1.5~6%의 배당금을 지급해 원금의 200%에 달하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국내 뿐 아니라 필리핀 마닐라, 중국 심천 등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또 신규 투자자를 유치할 경우 투자금의 10%를 수당으로 지급하는 '다단계' 수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초반에 수익금을 배당했지만, 올해 8월부터 지급을 미루다가 잠적했다. 해당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재 또 다른 주범 3명의 뒤를 쫓는 한편 공범과 추가 피해자에 대해 조사를 이
이른바 '제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김인혜(53) 전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파면 처분은 정당하다고 대법원이 최종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김 전 교수가 서울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등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제자들을 폭행하고 제자나 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점, 직무태만·직권남용·품위유지의무 위반 등 김 전 교수에 대한 징계사유를 모두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고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위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 교수는 2010년 12월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어 직무태만과 금품수수, 티켓 강매, 해외캠프 참가 강요 등의 사실도 속속 드러났다. 이에 서울대는 2011년 2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전 교수가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와 청렴의무, 품위유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며 파면과 함께 징계부가금 1200만원을 내라는 처분을 내렸다. 김 전 교수는 같은 해 4월 "파면처분이 부당하다"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처분 취소를 구하는 소청을 냈지만,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냈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에 고의로 부딪친 뒤 뺑소니를 당했다는 허위 신고를 한 30대가 형사처벌을 받게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9일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허위 신고를 수차례 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김모(39)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월17일 오후 10시50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인 김모(53·여)씨의 승용차에 고의로 부딪친 뒤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며 17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술에 취해 2시간 동안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다친 곳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고의사고를 낸 다음 날 뺑소니 신고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운전자에게 치료비를 요구했거나, 보험사에 신고를 접수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사기나 무고죄는 성립되지 않는다"며 "거짓 신고를 수차례 한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고 말했다.
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이 10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이날 오후 4시 이 회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이 열림에 따라 이 회장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파기환송심 변호인단에는 1심부터 꾸준히 사건을 맡아온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광장 등 대형로펌이 나선다.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법무법인 화우가 변론에 동참하는 등 변호인단에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서울고법으로 사건이 파기환송되면서 2심과 같은 변호인단이 구성됐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9월10일 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회장은 2006~2007년 일본 도쿄에 있는 팬 재팬 빌딩 등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CJ그룹 일본 법인에 363억원 상당의 연대보증을 서도록 해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대법원이 일본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배임 혐의에 대해 법률 적용이 잘못됐다고 판단하면서 이 회장은 파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최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억울하다. 성추행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부부와)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가족같이 가깝게 지냈고 내가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토로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지인의 부인인 30대 주부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이경실은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이와 관련한 첫 공판이 열렸다.
방송인 에이미(33·본명 이에이미)가 심부름업체를 통해 마약류 수면제 졸피뎀을 매수한 혐의로 또 다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초 심부름 대행업체 A사를 통해 졸피뎀을 전달받은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에이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에이미 등 19명에게 졸피뎀 651정을 불법 판매한 심부름 대행업체 대표 고모(47)씨와 업체 직원 강모(35·여)씨 등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에이미를 소환해 조사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배달받았을 뿐"이라며 혐의를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이미는 2013년 11~12월 권모(34·여)씨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공짜로 건네받아 이 중 15정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1만8060원을 선고받았다.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가 선고받아 집행유예에 있던 중에 다시 마약류에 손을 댔다. 에이미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출국명령 처분을 받았다. 에이미는 지난 4일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자살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졸피뎀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