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비리의 몸통들을 전원 불구속기소 하면서 8개월간 이어진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전날 정 전 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정동화(64)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과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전 회장은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의 요구에 따라 포스코를 사유화 하고 이 전 의원의 측근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혜택을 받은 업체는 N사와 W사로 이들은 포스코 계열사의 일감을 수주하며 각각 9억원과 5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 전 회장은 또 포스코 그룹내 전략사업실장과 공모해 전정도(56·구속기소) 세화엠피 회장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업계 평가액보다 2배 가량 높게 사들여 포스코에 약 15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포스코는 성진지오텍 인수 이후 추가 자금을 투입해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기업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성진지오텍
#1. A씨는 지난해 10월 중고 차량을 구매하면서 '무사고 차량'이라는 매매업체 중개인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차량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에 사고 기록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는 차를 구입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쏠림현상을 느꼈고, 차량 정비를 맡긴 뒤에야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 B씨는 지난 2월 중고차 매매 인터넷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차량을 발견하고 중고차 판매업체를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매매업체 중개인이 A씨가 구매하려 했던 차량은 보여주지 않고 다른 차량만 계속 소개하면서 A씨의 의사를 무시했던 것. A씨가 "차를 사지 않겠다"며 매장을 떠나려 하자 중개인은 오히려 A씨를 가로막고 욕설까지 내뱉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중고차 매매 관련 민원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851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중고차 판매자가 차량의 상태를 정확히 알리지 않아 구매자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판매자 또는 매매 중개인이 중고차의 상태를 정확히 고지하지 않았다는 민원이 339건(39.8%)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허위매물 237건(27.8%), 기타 152건(17.8
롯데주류(대표·이재혁)가 인기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한 이색 제품,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를 선보인다. [사진2]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는 300ml 용량에 출고가 4천46원, 알코올 17.5도다. 롯데주류는 피규어(사람, 동물 형태의 모형 장난감)를 취미로 하는 키덜트족(어린시절의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이 증가하고, 특정 캐릭터를 수집하는 컬렉터들이 증가하고 있음에 착안해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디자인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의 협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 제품은 다음달초부터 판매된다. 이에 앞서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13일부터 22일까지 홍대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캐릭터 소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매일 일정 수량의 '처음처럼 스티키몬스터'를 현장 판매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독창성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유쾌하게 다가가기 위해 스티키몬스터랩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홍대에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에서 특별 제작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상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거대 경제권역인 미국과의 FTA 협정이 발효된 2012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 발효국과의 농산가공품 교역동향을 분석한 결과, 매년 10% 이상 수출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FTA 교역국과의 농산가공품 교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은 매년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미발효국으로의 수출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따르면, FTA 발효국으로의 수출은 2012년 17.1% 상승한데 이어 2013년에는 11.4%, 2014년 11.9% 증가했으며, 올 들어 9월말 현재 15.5%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달리 미발효국으로은 수출은 2012년 1.2% 증가에 그친데 이어, 2013년에는 오히려 7.4% 줄었으며, 2014년 8.0% 소폭 상승했으나 올들어 9월말 현재 1.1%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올들어 주요 품목별 수출증가세로는 음료·주류, 커피·차 등 기호식품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18억 3천만불을 기록했으며, FTA 발효국으로는 24.1% 급증한 5억 6천만불을 수출됐다. 또한 면, 빵, 비스킷 등 기타 농산가공
관세청은 서울·부산지역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이달 13일과 14일 이틀간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이번 특허심사위원회는 당일 충남지역 시내면세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데 이어, 14일 서울과 부산지역 시내면세점 심사를 완결지을 예정이다.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발표는 14일 오후 7시~8시 사이에 관세청 대변인실을 통해 보도자료로 발표되며, 별도의 브리핑은 없을 것임을 관세청은 밝혔다. 한편, 이번 특허심사위원회 심사기간 중 시내면세점에 응찰한 회사의 경우 각 업체별로 출입비표가 있는 차량 3대만 연수원 정문 출입이 가능하나, 발표자 이외에도 심사위원회가 열리는 건물내 입장은 불허된다.
“당신 진짜 세금쟁이 맞소?” 필자는 천안함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위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어떻게 천안함 재단 이사장이 되었습니까?” 또 “당신 진짜 국세청 출신 맞습니까?” 그럴 때마다 “예! 맞습니다. 저는 약관 20세 나이에 국세공무원으로 입문해서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세금쟁이 물만 먹었습니다. 또 사회에 나와서는 세무사회장을 거쳐 지금도 세금일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자주 물어보는 것은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천안함’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필자가 국민 성금으로 설립된 천안함재단 이사장에 선임되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그 직책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리가 아닌가? 또다른 한편으로는 국세청 출신 대부분은 현직을 끝내면 사회에 나가서도 세금관련 분야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보니 자연히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를 별난(?) 세금쟁이라고 본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이 참에 그들의 잘못된 편견들을 바꾸어 주고 싶었다. 어쨌든 필자는 천안함 재단 이사장으로서 먼저 해야 할 일은 46용사들의 유족들을 챙기는 일이었다. 또 58명의 생존장병들을 비롯해서 지금 복무 중인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학교(총장·김희수) 창의융합캠퍼스 경상학관에는 늘 활력이 넘친다. 바로 세무학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 학과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무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치러진 제52회 세무사시험에서도 4명(김도정, 류지명, 금경준, 이종원)의 신예 세무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같은 성과는 2차 시험에 도전한 15명 중 4명의 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올해 이후의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건양대학교 세무학과는 1995년에 설립된 이래 20여년간 성장을 지속해 오면서 그동안 서울 및 수도권에만 편중되었던 우리나라 세무 및 회계 교육의 한계를 극복한 지방대학의 우수 성공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이 학과는 2013년과 2014년 ‘전국 기업회계 및 세무회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연속 수상했고, 2015년 ‘제 2회 전국대학생 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에서도 단체 우수상 및 다수의 개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세무학과가 이러한 성과를 낸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바로 이 대학 김희수 총장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그것인데, 그 철학의 핵심은 ‘가르쳤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에서 '제29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관섭 산업부 차관,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과 섬유패션 산·학·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 총리는 "섬유패션산업을 신기술과 접목해 '문화 창조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자"며 "정부는 섬유패션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FTA(자유무역협정)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공정혁신, 전략적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혁신 등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중남미 섬유시장 개척에 공헌한 ㈜영신물산의 조창섭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제원화섬 정우영 대표이사와 ㈜한아인터내셔날 안희정 대표이사가 각각 은탑·통탑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3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한국 신진 디자이너의 우수한 역량을 알리기 위한 '르돔(K-Fashion 쇼룸) 패션쇼'도 함께 열린다. 한편 섬유의 날 기념식은 섬유산업이 지난 1987년 11월11일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
미국 정계를 중심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반대하거나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비등한 가운데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TPP를 재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캐럴라인 애트킨슨 백악관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은 이날 전화회견에서 "TPP를 다시 교섭한다는 선택안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애트킨슨 부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미국 상원에서 TPP를 심의하는 재무위원회의 오린 해치 위원장이 지난 6일 재협상을 촉구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그는 미국과 일본 주도로 12개국이 참여한 TPP 교섭이 "모든 문제가 서로 얽혀 있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복잡하다"며 "다시 하게 된다면 전부가 붕괴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애트킨슨 부보좌관은 "TPP가 미국에는 최선의 내용"이라며 "의회에 내용을 정확히 이해시켜 승인을 받는 게 최우선 사항"이라고 강조, TPP에 신중한 의원을 대상으로 설득에 나설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해치 재무위원장은 TTP에 명기한 바이오 의약품 데이터 보호기간이 미국 약품업계의 요구보다도 짧은 데 우려를 나타내며 협정의 의회 승인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
롯데주류(대표·이재혁)는 400㎖ 처음처럼 페트(PET,사진) 제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주류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처음처럼의 제품 라인을 확장하며 처음처럼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400㎖ 처음처럼 제품은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음용 트렌드를 반영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페트 소재를 활용했다. 알코올 도수는 병 제품과 동일한 17.5도이며 출고가는 1천130원이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휴대가 간편한 360㎖~640㎖ 음용 페트 소주의 판매량은 2012년 276만상자에서 작년 357만상자까지 약 29% 증가했다. 반면 1.8ℓ 페트 소주 판매량은 2012년 406만상자에서 2014년 368만상자로 감소했다. 롯데주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함과 동시에 페트 소재지만 처음처럼 유리병 제품 모양을 동일하게 구현해 그립감을 높이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처음처럼 페트제품은 11일부터 지난 10월 완공된 청주공장에서 생산하며 20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 페트시장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휴대성과 편의성이 높은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속초세무서(서장 안형준)는 지난 6일 3층 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밝고 건강한 직장을 위해 가정폭력 예방(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1] 이번 교육에는 안형준 서장을 비롯해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은소 강릉 성폭력 상담소장을 초청해 ‘2015, 함께 만드는 안전한 사회 주제’로 진행됐다. 윤 소장은 직장 내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 및 성매매의 부당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정폭력과 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소개하며 구체적인 사례와 대처요령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속초세무서는 공직자로서 좋은 직장문화 형성과 성폭력 예방을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성폭력 전문 강사를 초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안형준 서장은 매월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희망하는 도서를 증정하고, 생일축하를 전하며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직원간의 소통을 통해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법조계에 총선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판·검사 출신 법조인들도 앞다퉈 총선 출마 예정자 대열에 대거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야 정치권이 선거구 획정 합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선 검찰과 법원 출신 법조인들간에 치열한 경쟁 또한 예상된다. ◇ 전직 청와대 출신 법조인들은 '대구'와 '서초'로 11일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곽상도(56·사법연수원 15기)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취임 8개월만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이사장직을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곽 전 이사장은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첫 민정수석비서관에 발탁됐다. 하지만 잇단 인사 실패와 채동욱(56·14기) 전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 불법 뒷조사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같은해 8월 사임했다. 곽 전 이사장의 출마설이 도는 지역은 대구 달성으로 현역 의원도 달성군수 출신인 새누리당 이종진(65) 의원이다. 같은 청와대 출신으로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낸 법무법인 태평양 김종필(53·18기) 변호사 역시 대구 북구갑 출마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변호사 출신 조윤선(49·23기) 전 대통령
최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이 당으로 복귀한 데 이어 이번주부터 총선에 출마하는 국무위원들의 교체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2차 개각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말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사에서는 장관이 교체되면서 차관급 이하 직위도 대규모로 연쇄 이동할 수 있어 관가도 술렁이는 분위기다. 2차 개각 대상 부처는 3~4개 정도로 거론된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대구 동구갑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후임으로는 정재근 행자부 차관,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장관직을 수행 중인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도 TK(대구경북) 지역 출마설이 돌고 있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김재홍 코트라 사장, 안현호 전 산자부 차관 등이 후임자로 언급되고 있다. 이관섭 1차관과 문재도 2차관의 내부 승진 가능성도 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지역구인 부산 연제 출마를 위해 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청
공정거래위원회가 41개 전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브랜드 수수료 거래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11일 "대기업집단 내 브랜드 수수료 거래 실태가 어떤지 41개 그룹을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룹 대표기업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브랜드수수료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회사가 소유권을 가진 회사에게 지불하는 대가다. 통상 대기업 계열사들은 그룹 명칭을 사용하는 대가로 매년 지주회사나 대표회사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 등 특정인의 지분 비율이 높은 회사에 과도한 브랜드 수수료가 지불될 경우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부당한 이익제공'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거래법 23조2항은 정상적인 거래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의 거래를 통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브랜드는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상품이 아니어서 적정한 사용 대가가 어느 수준인지 판단하는 게 쉽지 않다. 공정위가 전체 대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공정위는 최근 5년간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브랜드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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