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보험 통합 징수권의 국세청 이관이 확실시되고 이에 따른 관련법안이 정기국회에 입법예고될 예정인 가운데 가칭 '사회보험통합징수추진기획단'이 국무총리실에 전격 구성될 전망.
이와 관련, 국세청에서도 총리실에 국장급 파견 TO가 신설될 것으로 알려져 세정가의 지대한 관심사로 부각.
총리실 파견 국장급 1자리에 대해 세정가가 이처럼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데는 최근 국세청 국장급(고공단) 인사와 관련해 약 2개월여 가까이 공석 중인 국장(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전산정보관리관, 중부청 세원관리국장 등)과 개방·공모직 국장급(국세공무원교육원장, 중부청 납세지원국장 등)에 따른 일련의 인사절차가 여전히 진행형이기 때문인데서 비롯.
그러나 현재 국장급 파견과 관련, 행자부가 국장으로 직위승진을 한 이른바 고공단 국장급에서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 세정가의 전언이나, 국세청 내부사정은 이에 부응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진단.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고공단 역량평가를 거친 부이사관 승진자 중에서 직위승진을 시킨 뒤 파견을 나가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고공단 국장급에선 최근에 인사단행을 했기 때문에 총리실에 파견할 국장급이 없는 상태가 아니냐"고 반문.
이에 따라 세정가엔 벌써부터 총리실 파견 국장대상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실정.
세정가에 따르면 이 자리엔 한때 某지방청 某국장이 낙점됐다는 설(說)이 확산됐으나, 최근 들어 국장급 직위승진을 앞둔 H某, K某, L某, S某 과장 등의 이름도 줄기차게 거명되고 있어 설왕설래가 한창.
한편 총리실 파견 국장 자리의 경우 신설된 자리로 적잖은 고생이 뒤따를 전망인데다, 일종의 T/F적 성격이 짙어 고공단에 진입한 국장급의 경우 파견을 꺼리는 분위기인 반면, 아직 직위승진을 못한 복수직 부이사관 과장급의 경우 국장으로 직위승진과 함께 국가적 중책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적극 희망할 것으로 보여 이 자리를 놓고 상호 희망과 선호도에 대한 이견(異見)이 교차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기에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