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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0. (금)

삼면경

'명퇴세태 급변'-'베이비붐 세대 전 미리 자리잡자?'

◇…연말 서기관급 명퇴 신청자에 관행적인 명퇴대상인 53년생 외에도 54~55년생, 58년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무대리 안팎의 급변하는 환경변화가 명퇴세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

 

몇 년전만 하더라도 6월말, 12월말 명퇴시기가 임박하면 "이번에 명퇴제도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 등등 어떻게 해서든 명퇴를 피해보려는 사례들이 종종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명퇴대상자 외에도 명퇴까지 1~2년 정도 여유가 있는 관리자들도 서슴없이 명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

 

세정가에서는 이같은 기류에 대해 공직자윤리법 개정, 국세공무원행동강령 강화, 베이비 붐 세대의 대거 명퇴 등 퇴직후 세무대리계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

 

한 관리자는 "세무사 개업 시장에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보이지 않게 누릴 수 있었던 공직경력자로서의 메리트도 점차 사라져 적당한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명퇴를 할 수 있도록 평소에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요즘 분위기를 귀띔.

 

또다른 관리자는 "향후 2~3년내 베이비 붐 세대에 속한 54~57년생들이 대거 명퇴를 하게 되는데 그들과 경쟁하는 것 보다 조금 일찍 개업해 자리를 잡는 것이 더 유리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공직자윤리법과 국세공무원행동강령이 강화되는 등 공직 내부에서의 제도변화도 명퇴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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