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 분포돼 있는 국내 여성세무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교환과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가 이달 21일 열린다.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김귀순)는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에서 ‘제29차 가을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국대회의 식전행사로는 ‘전문직 여성조직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오영나 법무사가 발제를 맡았고, 고은경 전 여성세무사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어 여성세무사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회원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여성세무사회는 이날 부산지역 실업계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탈북여성단체에 후원금을 지원키로 했다. 여성세무사회는 매년 실업계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 및 소외이웃에 성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후 전국대회 첫날 회원들은 세정에 대한 기업현장의 애로점과 개선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태종대, 누리마루, 달맞이고개 등 부산지역의 명소를 탐방키로 했다. 이튿날에는 부산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다. 김귀순 회장은 “여성세무사회는 매년 열리는 가을 전국대회를 통해 더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전국대회는 여성세무사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회원들과 고민하고 소외된 이웃과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6일 대한상의 기업정보를 기초로 분석한 “2013년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소재 기업은 38곳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2008년 55곳 이후 감소세가 고착화 되고 있다. 이는 부산의 경우 정보통신, 석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 산업 비중이 취약한데다 조선․조선기자재, 철강, 신발 등 지역 주력 업종의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동 업종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신 성장 산업에 대한 육성과 관련 기업 유치 부진, 독자 성장에 한계가 있는 협력업체가 많은 구조적 한계 등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3년 기준 1000대 기업 밖으로 밀려난 기업은 경동건설(주), (주)윈스틸, 고려용접봉(주), 현진소재(주) 등 4곳이며 모두 매출부진이 잔류 실패의 원인이다. 반면, ㈜이스트건설, ㈜동아지질, (주)복산나이스팜, 한국콩스버그마리타임(주) 등 4개 기업은 신규로 10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이스트건설은 ㈜동일의 계열사로서, 범일동 동일타워, 동일스위트의 분양
부산지방국세청(청장 원정희)은 11월 5일 청사 8층 회의실에서 관내 16개 세무서 서장 및 운영지원과장, 지방청 국·과장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1] 이날 회의는 지난 9월 29일 전국관서장회의 때 논의된 국세행정운영방안 및 소관별 지시사항이 각 관서의 실정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 지에 대해 살펴보고, 그에 따른 후속업무의 차질없는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회의는 연도말 마무리 업무의 차질없는 집행을 위한 소관 부서별 지시사항에 이어 연도말 세수관리 대책 등을 주제로 세무서장과 지방청 과장의 자유토론, 원정희 청장의 당부사항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원정희 청장은 연도말 세수관리 등 핵심업무의 차질없는 추진과 국가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활성화를 지원하는 세정에도 소홀함이 없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달 처음 실시한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 행사의 효과적인 홍보, 세심한 행사준비 등을 통해 조기에 납세자의 고충해결 및 세정참여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서장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원정희 청장은 '연도말 세수관리 등 주요 현안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일선 세무관서와
최근 5년간 50억원 이상 조세행정소송 패소율이 40.2%에 달하고, 급기야 국세청이 소송과의 전면전 선언과 함께 서울지방국세청에 송무국 신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내년 소송수행비용이 올해보다 48% 증액 편성됐다. 6일 국회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내년도 소송수행비용 예산으로 47억4천100만원을 책정했다. 이는 올해 소송수행비용 예산 32억400만원보다 15억3천700만원(48.0%) 증가한 것으로, 세부적으로 변호사 수수료가 40억9천7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직원들에 대한 승소장려금이 5억8천200만원, 기타 6천200만원이 편성됐다. 승소장려금 및 기타 예산은 올해와 그대로이고 변호사 수수료 예산만 올해보다 60.0% 증액된 것이다. 소송수행예산 증액 편성은 최근 5년간 소송제기 건수가 50% 이상 증가해 왔고, 전체 패소 건수 중 50억원 이상 고액사건의 점유비중 역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소송제기 건수는 2009년 1천258건에서 2010년 1천385건에 이르다 2011년에는 1천697건으로 늘었다. 2012년 1천679건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하다 2013년 1천881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6월
부산세무사고시회(회장ㆍ류희연)는 지난 5일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골든뷰 뷔페에서 올해 세무사시험 합격자 27명 초청, ‘제51기 합격자 환영회’를 개최했다. [사진2] 류희연 부산세무사고시회장은 인사말에서 “물어볼 수 있을 때 물어봐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꿈꾸는 만큼 이루어진다”고 강조하고 “세무사로서 전문지식을 배우고 미래를 설계하는 열정적인 세무사 그리고 멋진 세무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부산고시회 4대 회장을 지낸 김기명 고문은 “세무사회가 지금은 1만 명의 회원으로 성장해 왔다”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빠른 시간에 정착해 세무사회, 고시회에서 일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입회원들은 물론 최상곤 부산지방세무사회장, 부산세무사고시회 임원들까지 대거 참석해 새로 출발하는 세무사들을 축하하고, 48기 김여울, 50기 이진우 선배세무사로서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ㆍ최상곤)는 6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추계체육대회를 갖고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화합과 우정’이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체육 경기를 통해 회원 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증진을 통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2] 1부 개회식과 팀편성, 국민체조로 몸을 풀었고, 본격적인 게임은 2부에서 공굴리기, 제기차기, 족구, 줄다리기, 400m 장애물릴레이 등의 경기를 치르며, 평소 갈고 닦은 체력을 뽐내고 즐거운 가을잔치를 벌였다. 이어 3부 경기시상에는 시외팀(경남, 울산)이 우승을 차지했고, 행운권 추첨과 기념품은 회원 전원에게 돌아갈 정도로 푸짐하게 준비했다. 신용호 친목회 부회장의 사회로 회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됐다. [사진3] 최상곤 부산지방세무사회장은 “작년에 이어 2번째 개최하게 돼 큰 의미가 있고, 오늘은 승패를 떠나 회원간에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부산지방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구정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세무사회가 53년이 됐다”며 “오늘이 있기까지는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가 운영 중인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인「글로벌 경제인 과정」은 그동안의 기수별 원우회를 통합하는 총원우회를 결성하고 창립총회를 가졌다. 원우회의 초대회장으로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대표이사가 맡았다. 올해로 4기째를 맞은「글로벌 경제인 과정」은 부산상공회의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경제인들을 위한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이다. 그동안 조서환 전 KTF 부사장, 김쌍수 전 LG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혜민스님, 박경철 원장 등 산‧학‧관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상공업 분야뿐만 아니라 언론, 문화예술, 의료, 공공분야 등 각계의 리더들이 과정에 동참하고 있어 총원우회가 지역의 새로운 오피니언 리더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 신해철(1968~2014)이 이끈 록밴드 '넥스트'의 남은 멤버들이 추모 공연을 확정했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넥스트 멤버들은 12월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신해철을 추모하는 공연 형태로 콘서트를 연다. 넥스트는 신해철 생전에 같은 달 31일 같은 장소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고인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신해철이 작업한 넥스트의 새 앨범 발표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해철은 하반기 발매 예정이던 넥스트의 새 앨범에 수록될 신곡을 약 10곡 정도 작업했다. 믹싱 등의 작업이 남아 있지만 보컬 녹음이 끝난 곡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 측은 이 앨범 발매 일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콘서트 직전 공개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앞서 신해철은 넥스트와 지난 9월20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넥스트를 '넥스트 유나이티드'라고 개명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연이었다.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넥스트의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넥스트의 전성기를 이끈 드러머 이수용, 베이시스트 제이드를 비롯해 기타리스트 타미김, 건반 김구호와 장기순, 트윈보컬 이현섭 등으
12년 차 인디 밴드 '눈뜨고 코베인'은 홍대 신에서 활동 중인 팀들 중 드물게 '산울림' '송골매' 등 1970년대 한국 록밴드의 전통을 이어 받았다. 블랙 코미디와 스릴러가 뒤엉키는, 그로테스크한 노랫말 역시 특기할 만하다. 리더 깜악귀가 곡 대부분을 작곡·작사한다. 팀의 기타리스트 최영두는 그의 노랫말에 대해 "모순을 관통하는 분열의 언어"라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다섯번을 읽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팀명도 유독 튄다.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의 보컬 커트 코베인을 '미필적 고의'로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3년만에 발표한 정규 4집 '스카이랜드'는 눈뜨고 코베인 기존 스타일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어딘가 다르다.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언뜻 들으면 여느 팝 앨범과 다르지 않다. 최근 홍대에서 만난 깜악귀는 "의도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깊이 들어보면서 다른 분위기를 느꼈으면 했다"고 말했다. "화창한 하늘인데, 더 깊게 들여다보면 어두운 저 하늘처럼요." 앨범 제목에 수긍이 갔다. 총 11곡이 실린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호쾌한 뉴웨이브 록 사운드에 SF적인 설정을 가미한 독특한 가사로 기존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학교폭력 근절 붐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순경에서 경장으로 특별 승진했다. 경찰청은 6일 오후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117 로고 및 슬로건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명예경찰 아이유를 순경에서 경장으로 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2012년 2월 학교폭력 홍보대사에 이어 지난해 2월 명예경찰(순경)로 위촉됐다. 아이유는 그동안 학교폭력 공감서적 '미안해' 사인회, 4대 사회악 근절 '안전사회 만들기' 공약 광고 출연 등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 조성에 앞장서 왔다. 또한 다양한 학교폭력 근절 사진과 홍보물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117 신고센터'를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이유는 이날부터 2016년 11월5일까지 2년간 명예경찰(경장)로 활동하게 된다. 명예경찰 경장 위촉장과 계급장을 받은 가수 아이유는 "경장으로 승진하게 돼 영광"이라며 "학교폭력 홍보대사이자 명예경찰로, 117 신고센터를 적극 홍보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오는 11월7일을 '117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동인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 수와 극장이 올린 한 달 매출액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10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10월 관객수는 1250만명, 매출액은 954억원이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관객은 99만명 줄었고 매출은 42억원 감소했다. 이 같은 부진은 10월 한국영화의 흥행실패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만명 줄었다. 매출액은 144억원 떨어졌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은 158만명이 증가했다. 매출도 102억원 늘었다. 한편 10월 박스오피스 1위는 195만명이 본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였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세계적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와 함께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면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UEFA는 7일(한국시간) 2014~2015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활약한 선수 11명을 위주로 '팀 오브 더 위크'를 선정했다. 손흥민이 왼쪽 미드필더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벌어진 제니트(러시아)와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끈 주역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한 경기 2골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멀티골에 힘입어 소속팀 레버쿠젠은 3연승을 달려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UEFA도 "손흥민이 2골을 터뜨려 레버쿠젠이 3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71골) 타이를 기록한 메시를 포함해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등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국방부가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남한에 다수가 존재한다고 주장한 한성주 예비역 공군 소장(땅굴안보연합회 대표)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조모 국방정보본부장(중장)이 지난 5일 한성주 예비역 소장을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조 본부장은 고소장에서 "'與敵의 장군들-필자의 무고인가, 저들의 여적인가?'의 저자인 피고소인이 '땅굴與敵의 3인방' 중 한명으로 고소인을 기재하고 '땅굴은 없다'고 아메바같이 외치는 조 본부장은 어린애만 못한 전략가다'고 적어 고소인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달 12일 모 교회에서 '육군이 90년대부터 땅굴이 없다고 한 것을 보호하는 국방부장관과 고소인을 여적의 장군이니 목을 베어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썼다'고 강연해 허위 사실을 적시해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북한의 남침 땅굴 강연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포되자 지난 달 27일 입장자료를 내어 "1982년부터 20여억원을 투입해 김포, 연천, 포천 등 민원이 제기된 21개 지역에서 590여 곳을 탐사했으나 땅굴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근거 없는 주장으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결국 불발됐다. 안행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조직법 시행일이 막판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회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한 채 파행을 빚다 결국 오는 7일 오전 10시 다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쟁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부칙 제1조에 규정된 '이 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는 조항이다. 정부가 1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해서 공포하면 안전행정부는 행정자치부로 바뀌고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가 신설되는데 국회가 예산심사를 할 부처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해양수산부장관 소관사무 중 해상교통관제센터 관련 사무, 소방방재청장과 해양경찰청장의 소관사무, 안전행정부의 안전 및 재난에 관한 사무뿐 아니라 예산까지 국민안전처로 이관된다. 안행부 공무원의 인사·윤리·복무 및 연금에 관한 사무와 예산은 인사혁신처로 이관된다. 국회가 예산심사를 하기 위해서는 소관 부처로부터 설명을 듣고 예산 증액과 감액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심사도중 심사대상 부처가 사라지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게 야당의 입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안행위원들은
감사원이 다음주부터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에 착수한다.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동양그룹 사태 관련 감사에서 금감원의 책임이 상당 부분 드러난 만큼 고강도 감사가 예상된다. 6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 산업금융감사국은 다음주께 금감원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번 감사는 인사·예산·회계·기능·사업 등 조직 전반을 점검하는 기관운영감사로 하반기 감사계획에서 예정돼 있던 것이다. 기관운영감사의 경우 통상 1주일 가량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3~4주간 실지감사를 진행한다. 사회적 이슈에 메스를 대는 '특정감사'가 아닌 정기적인 성격의 기관운영감사인데도 금감원에 대한 고강도 감사가 예상되는 이유는 금융소비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일련의 사고에서 금감원의 상당한 과실이 올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4만1000여명의 개인투자자에게 약 1조6000억원의 손실을 입힌 동양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은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를 알고도 뒷짐만 지면서 '개미'들의 피해를 키운 사실이 확인됐다. 또 KB국민·NH농협·롯데 등 카드 3사에서 개인정보 8844여만건이 불법으로 수집돼 대출광고업자 등에게 넘어간 것과 관련해서는 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