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20)의 루머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부인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10일 "서지수는 여자와 연인 관계였던 적도 없을뿐더러 성폭행을 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유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들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서지수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과거 그녀의 지인으로 추정했다. "한 사람이 여러 제보자를 사칭하며 여론몰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온라인에 올라온 모든 사진은 지인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카톡 프로필이나 SNS의 사진들이었지 둘만이 나누었던 사진도 아니다"면서 "정확한 피해 사진이나 피해 증거가 단 한 장도 없다"고 밝혔다. "단지 언어와 문장. 그리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진을 가지고 루머를 확산하고 있는 것뿐"이라면서 "어떻게 택배 사진이 연애의 징표가 되고 성폭행과 협박의 증거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마포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수사에 협조해 꼭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잡을 것"이라면서 "진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떳떳하다면 나타나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가수 이하이와 듀오 '악동뮤지션' 멤버 이수현이 뭉친 유닛 '하이 수현(HI SUHYUN)'이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하이 수현이 11일 0시 공개한 첫 싱글 '나는 달라'는 국내 최대인 멜론을 비롯해 엠넷, 올레, 지니,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뮤직, 다음 뮤직 등 총 9개 주요음원 실시간차트를 휩쓸었다. R&B 솔(SOUL) 장르인 '나는 달라'는 이하이의 솔이 담긴 강력한 음색과 이수현의 깨끗하고 청량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리드미컬한 멜로디, 브라스 세션, 기타 리듬으로 구성됐다. YG의 신인 그룹 '아이콘' 멤버인 래퍼 바비가 피처링을 했다.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스포일러', 그룹 '위너'의 '공허해' 등을 작곡한 YG 전속 프로듀서 P.K와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의 '눈, 코, 입' 등에 참여한 레베카 존슨이 작곡, 이하이의 '1, 2, 3, 4'를 작사한 마스터 우와 바비가 작사를 맡았다. YG는 "제목 '나는 달라'처럼 추구하는 장르와 보컬적 매력이 전혀 다른 이하이와 이수현이 각자의 스타일을 과시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시너지를 발휘했다"면서 "바비의 맛깔스러운 피처링이 담겨 인기를 끌고 있다"고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미국 소설가 마거릿 미첼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그녀에게 1937년 퓰리처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지금까지 3000만부 이상 판매됐다. 남북전쟁을 둘러싼 네 연인의 운명과 사랑을 그렸다. 1939년 '레드 버틀러' 역의 클라크 게이블과 '스칼렛 오하라' 역의 비비안 리 주연의 동명 영화로 개봉, 4년간 당시 미국 국민의 절반인 6000만명이 관람했다. 미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에서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2003년 프랑스에서 뮤지컬 초연 당시 9개월만에 90만명을 끌어들였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아시아 초연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클라크 게이블과 비비안 리의 아우라를 감당할 수 있는 한국 배우들을 물색하느라 애를 먹었다. 결국 배우 주진모와 뮤지컬배우 김법래가 버틀러, 그룹 'SES' 출신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바다와 한류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오하라 역을 꿰찼다. 공연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의 박영석 프로듀서는 1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동대문 스퀘어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프랑스 제작사 쪽에서 캐릭터의 이미지와 부합하고 음악적 톤이 맞아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면서 "
이익잉여금의 자본전입에 따라 추가로 배정된 무상주(신주)는 명의신탁 증여의제로 과세가 불가하다는 기재부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국세예규심사위원회를 개최. 명의신탁 증여의제 과세관련 국세예규를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논란이된 명의신탁 증여의제 과세관련, 당초 명의신탁된 주식(구주)에 기초해 이익잉여금의 자본전입에 따라 추가로 배정된 무상주(신주)는 명의신탁 증여의제로 과세하기 어렵다고 심의·의결했다. 명의신탁 증여의제란 명의신탁을 통한 조세회피 목적으로 등기 등이 필요한 주식, 특허권, 선박 등 재산의 실제 소유자(명의신탁자)와 명의자(명의수탁자)가 다르게 등기 등을 한 경우 재산의 가액을 실제 소유자(명의신탁자)가 명의자(명의수탁자)에게 증여했다고 보아 증여세를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일례로 01년 甲은 A법인의 주식 200,000주를 乙에게 명의신탁한 후 03년, A법인이 이익잉여금 자본전입함으로써 무상주(신주) 100,000주를 乙에게 추가로 배정했다. 이후 乙은 당초 명의신탁 주식(구주)에 대해 증여의제로 보아 증여세 납세의무가 발생했는데, 추가로 무상주(신주)에 대해 재차 명의신탁으로 보아 증여세 납세의
가수 이승철이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다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가 10일 밝혔다.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9일 오전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현지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됐다. 진앤원뮤직웍스는 "이승철이 최근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잇따른 것에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면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이승철 측이 입국을 거절하고 대기시키는 이유를 묻자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 때문'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주장했다. "아내 박현정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얼버무렸다"라고 덧붙였다. 진앤웍뮤직웍스 관계자는 "현지 관계자는 독도 관련 언급을 슬그머니 감춘 가운데 '당신 유명한 가수 아니냐'면서 20여 년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면서 "대마초 사건 이후 지난 20여 년간 일본을 15차례 입국해오면서도 입국시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다.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일본 현지서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2012년에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에 동참한 배
찬스마다 방망이는 헛돌았고 명품수비는 돌글러브로 변했다.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27)가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를 유격수 최초의 40홈런 달성자로 만든 방망이는 시리즈 들어 완전히 얼어 붙었다.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강정호에게 5번 타자의 역할을 맡겼지만 이날도 그의 방망이는 응답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3루 방면에 비교적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안타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7회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꼬를 트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사실 방망이의 부진은 어느 정도 감출 수 있었다. 팀이 6회초 서건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투수진의 호투까지 더해지면서 크게 도드라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수비였다. 내야의 중심인 유격수를 책임지고 있는 강정호는 이날 여러차례 어설픈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간결한 동작과 강한 어깨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을 끄는 선수 답지 않았다. 강정호는 5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는 11일 경제부처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이어간다. 국회 예결특위는 이날 오전 10시 예결위 회의실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임대형민자사업(BTL) 한도액안에 대해 심사한다. 상임위도 예산결산심사소위를 가동해 예산 심사에 박차를 가한다.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국방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여성가족위 등은 예산결산심사소위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는 각각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를 개최한다. 정부부처 현안보고와 공청회도 열린다. 여가족위는 제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대책 소위원회를 열고 외교부와 여성가족부, 한국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각각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현안 보고를 받는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이날 오후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700㎒ 대역 용도 관련 공청회를 진행한다.
북한 피아노 신동으로 불리는 마신아(11)양이 10일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조선의 마신아 학생이 독일에서 열린 제4차 리스트명칭 국제청소년피아노콩쿠르에서 1등을 쟁취했다"며 "6일에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마신아 학생에게 1등상과 리스트작품 최고연주상이 수여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콩쿠르에는 북한과 러시아·태국·독일·영국 등 22개 나라에서 온 6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통신은 "마신아 학생은 1선과 2선에서 높은 기교와 예술적기량을 요구하는 작품들을 피아노독주로 훌륭히 연주했고 3선에서도 지정된 피아노협주곡들을 관현악에 맞춰 섬세하고도 박력 있게 연주함으로써 심사성원들과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와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마양에 대해 "어릴 때부터 기억력이 비상하고 음악에 대한 감수성이 남달리 예민했던 그는 무슨 노래든 한번 들으면 그대로 기억했다가 음정 하나 틀리지 않고 피아노로 연주하곤 했다고 한다"라며 "언젠가 유치원을 찾았던 외국의 이름난 음악교수들은 마신아 어린이의 피아노연주를 보고 너무도 흥분한
한국·중국 공무원이 양국을 오갈 때 비자(사증) 없이 입출국과 경유를 할 수 있게 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양국 정상 동석 하에 '한중 외교관·관용·공무여권 사증면제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향후 양국의 국내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통보된 날로부터 30일 후에 발효된다. 이로써 유효한 관용·공무여권을 소지한 양국 국민들은 사증 없이 상대국 영역에 입국·출국·경유할 수 있고 최대 30일간 상대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됐다. 외교부는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 외교관뿐만 아니라 관용·공무 여권 소지자에게도 사증면제 혜택이 확대됐다"며 "이번 협정 체결은 7월 한중 정상회담 시 양 정상이 합의한 '양국 사증면제 범위의 단계적 확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체액을 주사기에 넣어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에게 살포한 2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박선영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신모(28)씨에게 벌금5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 6월21일 서울 중구 퇴계로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여성 승객 A(24)씨에게 다가가 A씨의 신체에 주사기로 자신의 체액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신씨는 미리 범행을 계획하고 자신의 체액을 주사기에 넣어 준비해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추행은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신씨가 A씨의 신체에 체액을 뿌린 행위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유형력의 행사로 강제추행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무인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차량은 운전자가 없어도 센서와 카메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별도의 안내자를 설정할 경우 안내자의 뒤를 따라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한번 충전할 때마다 최대 9시간 동안 주행할 수 있고, 현재 최고시속 2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융기원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의 이충구 센터장은 "일본·독일·미국 등 선진국에 비하면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가 늦었다"면서도 "이번 성과로 장애인이나 노약자들도 일반인처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8:00 국무회의(서울청사 영상회의실) ▲09:00 제4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르네상스서울호텔) ▲09:20 최수현 금감원장, 금융교육 업무협약 체결 및 캠퍼스금융토크(경상대학교) ▲10:00 예결위 전체회의(국회) ▲10:00 11월 최근 경제동향(배경) ▲11:00 제1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농협중앙회) ▲13:30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신기술실용화’(더케이서울호텔) ▲13:45 최수현 금감원장 재래시장 방문(진주자유시장) ▲14:00 정무위 예결소위 (국회) *신제윤 금융위원장, EAG(유라시아 자금세탁방지 지역기구) 총회 국외출장(타지키스탄두샨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본관 246호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리는 영화 '카트' 시사회에 참석한다. ◇청와대【대통령】해외 순방 ◇총리실【총리】10:00 국무회의 11:30 농업인의 날 기념식(서울) 17:00 섬유의 날 기념식(서울) ◇외교부【장관】출장(중국, 미얀마, 호주) ◇통일부【장관】08:00 영상국무회의 참석(청사19F) ◇새누리당【대표】09:00 의원총회(국회 본관 246호)【원내대표】09:00 의원총회(국회 본관 246호) 10:30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국회 운영위원장실) ◇새정치민주연합【비상대책위원장】19:00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영화 '카트' 시사회(여의도CGV 3층) 【원내대표】09:00 원내대책회의(국회 원내대표회의실) 10:30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국회 운영위원장실) ◇통합진보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08:00 의원총회(국회 원내대표실) 11:15 자동차손해배상평가원 반대 기자회견(국회 정론관) ◇정의당【대표】14:00 '담뱃값 인상,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토론회(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원내대표】08:30 의원총회(국회 본
'레저세 부과 안됩니다'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체육인들이 국회와 정부부처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10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체육인들은 국회사무처,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안전행정부 등에게 지방세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사진1] 탄원서는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한국체육학회 등 체육을 대표하는 기관과 학술단체, 프로·아마추어 경기단체 등 총 231개 단체 5만3천여명의 전·현직 체육인들이 작성했다고 체육회는 설명했다. 탄원서는 “체육진흥투표권에 레저세를 부과할 경우 연간 4천143억원의 수입이 감소해 국민체육진흥기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레저세를 신설한다면 대한민국 체육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 것”이라며 “지방세법 개정안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5월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에 의해 대표발의된 ‘지방세법 개정안’은 체육진흥투표권 및 카지노 매출액에 10%의 레저세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계업계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국산 일반기계 제품의 중국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10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업계에 따르면 기계 제품의 중국 평균관세율(8.1%)은 한국 평균관세율(6.6%)보다 높아 한국기업이 관세율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 한국 업체들의 제품이 품질면에서 우위에 있는 품목이 많아 중장기 거대 중국시장 진출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기산진이 한중 양국의 관세 수준별 품목수·비중(HS 10단위 기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관세율 10%를 넘는 품목수가 중국은 229개(19.2%)인 반면 한국은 2개(0.2%)에 불과했다. 기산진 관계자는 "대부분의 품목에서 중국의 관세율이 한국의 관세율보다 높기 때문에 관세가 동시에 철폐된다면 한국이 유리하다"며 "다만 저가격·저사양의 기계요소·공구, 부품 등은 중국의 가격메리트가 더 부각돼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중국산 저가 공구, 부품의 국내 수입 증가로 중국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는 위기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일반기계류 수출의 24.2%를 차지하는, 한국 업체들의 최대 수출국이지만 무역 수지는 점차 감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