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라이트(Cass Light)'가 겨울 익스트림 스포츠와 함께한다. [사진1] 오비맥주(대표. 프레데리코 프레이레)는 카스 라이트가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19~21일 사흘간 열리는 '월드 스노보드 데이 2014(World Snowboard Day Korea 2014)'를 공식 후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월드 스노보드 데이 2014’는 전 세계 35개국 150여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글로벌 익스트림 이벤트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만 명 이상의 스노보더들이 참석해 최고의 겨울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카스 라이트는 스노보드 경기가 열리는 슬로프에 카스 라이트 캔 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선수들이 다양한 묘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축제 기간에 카스 라이트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젊고 역동적인 스노보더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도전정신이 넘치는 익스트림 스포츠 후원을 통해 ‘카스 라이트’의 젊고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이 즐기는 다양한 문화 접점에 마케팅 활동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카스 라이트는 열량이 일반 맥주보다 33%가 낮은 100㎖ 기준
제13회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 결과 최종 합격자 156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국제원산지정보원(원장 김기영)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는 각 지역별로 서울 687명, 대전 304명이 각각 응시했으며, 직업군별로는 학생의 비중이 44.3%(439명)를 차지하는 등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자는 156명으로 합격률은 15.7%(156명/991명), 전체 평균점수는 46.3점, 합격자 평균점수는 66.2점을 기록했다. 수석 합격의 영광은 전과목 평균 80.0점을 획득한 이돈변(마산세관)씨가 차지했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만 64세인 이경수(1950년생)씨, 최연소 합격자는 만 16세인 이용석 군·조선미 양(1998년생)이 차지했다. 한편, 2015년도 국가공인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은 총3회 실시될 예정으로, 상세 일정은 국제원산지정보원 ‘FTA원산지아카데미’(www.ftaedu.or.kr)를 통해 공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미세관(세관장 이갑수)은 지난 11일 수출입 기업의 현장애로를 경청하기 위해 구미공단 소재 반도체 소자(IC 등) 제조· 수출 업체인 매그나칩반도체(유)를 방문했다. [사진1] 매그나칩반도체(유)는 소비 가전제품과 통신 장비에 사용되는 아날로그 및 혼성신호용 반도체 소자를 생산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하는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수출 339백만불, 수입 109백만불로 지역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무역수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우량 수출기업이다. 이날 기업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제조현장을 둘러 본 이갑수 구미세관장은 “수출입 업무에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세관을 방문해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며 “세관과 수출입 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으고, 세관은 수출입 기업이 원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함께하겠가”고 밝혔다.
여야가 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한 달간의 임시국회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국회는 정기국회에서 미뤄놓은 산적한 민생·경제법안 처리와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정조사, 비선 실세 의혹 등 각종 현안이 맞물려 험로가 예상된다. 특히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은 서울경찰청 최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갑작스러운 상황 발생에 이어 유서까지 공개되면서 연말 정국은 일촉즉발의 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우선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긴급현안질문에서는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촉발된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이학재·김태흠·김진태·이장우·김현숙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박주선·노영민·박범계·김경협 의원이 각각 저격수로 나선다.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의혹 확산을 차단하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윤회 게이트', '십상시 게이트'로 규정짓고 박근혜 정권 책임론은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 청문회 등을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여야 '2+2 연석회동' 합의 이후 물꼬를 트게 된 공무원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연말정산때 기부금 부당공제로 세금을 과다하게 돌려받는 근로자들이 늘어나면서 국세청이 강력한 제재에 나서고 있다. 12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12년 귀속분 연말정산 근로자 중 기부금 공제를 받은 1천465명에 대해 표본조사를 진행한 결과 81.8%인 1천198명이 부당 소득공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는 1천357명 중 529명(38.7%), 2010년 1천358명 중 882명(64.9%), 2011년 1천417명 중 1천113명(78.5%)이 부당 공제를 받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당공제 적발이 늘어남에 따라 국세청은 기부금 표본조사를 매년 치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기부금 공제를 과다하게 받은 근로자의 기부금영수증을 검증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가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한 것으로 드러난 공인법인 등 단체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은 납세자들에 대한 역추적도 병행하고 있다. 표본조사는 과세기간 종료일로부터 2년 이내에 실시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한꺼번에 모아서 2년 마다, 또는 1년 단위로 진행되기도 한다. 통상 기부금 세액공제 대상금액 또는 필요경비 산입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기부금공제자 중 0.5%를 가려내 실시한다. 이와 관련
여야 원내지도부는 15일 지난 '2+2 회동' 합의에 따른 공무원연금 개혁 및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구성 등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놓고 실무 협상에 들어간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견을 보이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기와 해외 자원개발 국정조사 범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시작과 끝을 동시에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야당은 자원외교 국조는 시급히 착수해야 하나, 공무원연금 개혁은 시간을 둬야 한다는 '개별 처리'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원외교 국조의 범위에 대해서도 새정치연합은 'MB 정부'에만 초점을 두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특정 정권이 아닌 정책 전반에 대한 국조를 해야 한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0일 2+2 회동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및 국회 특위 연내구성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 연내구성 ▲검찰 수사 미진시 방위산업 국정조사 실시 ▲부동산 관련법 등 민생경제법안 29일 본회의 최대한 처리 등에 합의했으나 각론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들의 경우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00개사 중 617개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255개사의 주가는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평균 31.56%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의 코스피 수익률(-3.27%)을 34.83%포인트나 웃도는 것이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317개사의 주가는 평균 25.68% 올랐다. 코스피 수익률보다 28.95% 포인트 높은 것이다. 순이익이 증가한 250개사의 주가도 평균 32.03% 상승했다. 기업별로는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레이케미칼의 주가가 21.1% 상승했다. 도레이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이 66억700만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4667.70% 급증했다. 매출액 증가율 1위 기업인 티웨이홀딩스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대비 360.88% 증가했고, 주가는 253.21% 급등했다. 순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인 한국화장품의 주가는 239.93% 상승했다.
부산지방세무사회(회장ㆍ최상곤)는 13일 부산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지난해 12월 출범한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이 선정한 올해 901명 중 부산지역 132명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7천81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2] 보건복지부가 정한 지원규정에 따라 선정된 복지재단 및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자녀에게 생활비와 장학금 전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최상곤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1만1천여 세무사들이 후원금을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 기부해 주셔서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7억 원 중 부산지역에는 7천810만원의 금액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생활에 보탬이 되고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3] 나성린 의원은 “세무사회가 앞장서서 공익재단을 만들어 사회공헌활동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부탁하고, 수여받는 분에게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학생들은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배덕과 의원은 “부산세무사회관에 오면 항상 친정에 온 느낌이 들어 기쁘고 많은 기부와 나눔을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28)과 뮤지컬배우 김사은(29)이 13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결혼했다. 성민과 뮤지컬 등을 통해 친분을 다진 배우 유준상이 사회를 봤다. 성민의 슈퍼주니어 동료 려욱 등이 축가를 불렀다. 슈퍼주니어 멤버 중 결혼은 성민이 처음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성민이 유부남이 돼도 팀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견해다.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가 '품절남'이 되는 것 역시 성민이 유일하다. 앞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지난달 뮤지컬 '프리실라'를 함께 관람하는 등 다정한 모습이 주변에 목격되면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삼총사'에 함께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 성민이 '삼총사'에서 연기한 주인공 '달타냥'은 극 중 '콘스탄스'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김사은은 이 콘스탄스를 맡은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성민은 2005년 MBC 드라마 '자매바다'로 데뷔, 슈퍼주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아킬라'로 뮤지컬에 데뷔한 뒤 '홍길동' '잭더리퍼' 등에 출연했다. 김사은은 2008년 '바나나걸' 4집 '컬러풀(COLORFUL)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1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2014년 한국 영화계는 환호와 함께 한숨을 내쉬었다. '명량'이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지만, 한국영화 전체로 봤을 때는 부진한 한 해였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의 물량 공세는 역시 만만치 않음을 실감한 1년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국영화계에 희망을 심어주는 성과도 있었다. 새로운 얼굴의 등장은 한국영화를 볼 충분할 다른 이유를 만들어줬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기쁜 소식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들과 이별해야 했던 순간도 있었다. ◇ '명량'으로 기억될 2014년 올해 영화계는 '명량'(감독 김한민) 한 편으로 설명할 수 있다. '명량'의 최종관객수는 1760만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다. 1000만명은 꿈의 숫자다. 760만명도 쉬운 숫자가 아니다. 그런데 무려 이 영화를 1760만명이 봤다. 8년간 깨지지 않았던 '괴물'(1301만명)의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17일 만에 돌파했고, 부동의 1위였던 '아바타'(1362만 명)를 주저앉히고 역대 흥행영화 순위 1위가 됐다. '명량'은 흥행 관련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흥행은 전에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지 모른다. '명량'이 성공과 함께 충무공 이순신의 리더십도 재평가받았다. '명량'의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부상을 털고 힘차게 날았다. 양학선은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카이홀에서 열린 2014 도요타컵 국제초청체조대회 도마 부문에서 1·2차 시기 평균 15.375점을 기록해 14점대에 그친 시라이 겐조(일본)와 이고르 라디필로프(우크라이나)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필승 기술 '양학선'은 필요 없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여2(도마를 앞으로 짚고 두 바퀴 반 비틀기)를 시도해 15.400점, 2차 시기에서 스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집고 세 바퀴 비틀기)을 구사해 15.350점을 받았다. 양학선은 인천아시안게임(2위)과 10월 세계선수권대회(7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으로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도요타컵을 통해 올 시즌 유종의 미와 함께 내년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5)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에 석패했다. 기성용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EPL 16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공수에서 템포를 조절하며 전반적인 흐름을 이끌었다. 수비의 일선 역할도 하며 토트넘의 공세를 막았다. 그러나 스완지는 경기 막판인 후반 44분에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1-2로 아깝게 졌다. 6승4무6패(승점 22)가 된 스완지는 9위로 내려갔다. 토트넘(7승3무6패 승점 24)은 10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스완지의 골문을 열었다. 스완지는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3분 윌프레드 보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동점 골을 넣은 스완지는 매섭게 반격했다. 압박도 한층 강해졌다. 기성용은 후반 6분 압박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경고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레버쿠젠)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2분까지 57분을 뛰었다. 올 시즌 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골(12골) 기록을 깨기 위해 전방에서 꾸준히 움직였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12분 롤페스와 교체됐다.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승점 1에 만족한 묀헨글라드바흐의 수비 전술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6승6무4패(승점 24)가 됐다. 레버쿠젠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8분에 하칸 찰하노글루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스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묀헨글라드바흐의 골네트를 갈랐다. 레버쿠젠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금방이라도 추가골이 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묀헨글라드바흐의 수비는 끈끈했다. 레버쿠젠의 맹골을 잘 막았고 전반 40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사건 당일 술을 마시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토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에서 탑승전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 부사장이 탑승 전 저녁 자리에서 지인들과 함께 와인 1병을 나눠 마셨지만, 당시 마신 와인은 몇 잔에 불과해 소량이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막말·폭행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사장은 국토부 조사 후 기자들과 만나 "폭행은 처음 듣는 얘기"라는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나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의 주장과 엇갈리는 증언이다. 박 사무장은 "대한항공에서 5~6명의 직원이 매일 찾아와 사무장이 (기내 서비스)매뉴얼을 제대로 숙지 못 해 조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을 한 적은 없고 스스로 항공기에서 내린 것으로 진술하라"고 강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등석 탑승객 역시 조 부사장의 기내 난동에 대해 목격담을 내놓고 있다. 이 승객은 대한항공 임원이 연락해 '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고(故) 최모 경위의 빈소는 14일 오후 5시께 서울 강동구 명일동 성당 성요셉관에 마련됐다. 빈소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기도 소리가 나지막이 흘러나왔다. 장례식장 앞에는 강동경찰서장과 이천 경남중-이천세무고 총동문회장 명의로 보낸 화환 등이 세워져 있었다. 장례식장 입구는 '기자 출입은 금합니다. 거룩한 장례 절차를 위해 출입을 제한하오니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은 채 굳게 닫혀있었다. 유가족 한 명은 기자들이 빈소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지키는 등 극도로 언론 접촉을 꺼렸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최 경위의 80대 노모는 슬픔을 못 이기고 빈소에서 실신했다. 유가족들은 가끔 장례식장 밖으로 나왔지만 급한 용무만 본 채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한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입을 가린 채 장례식장에서 나왔다가 황급히 들어갔다. 오후 7시가 지나자 최 경위의 지인 10여명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시작했다. 조문행렬은 오후 10시30분께까지 이어졌다. 김용판(56) 전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최 경위의 명복을 빌었다. 김 전 청장은 짙은 회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