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이 공시를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중복 공시되는 내용의 통합, 친족 범위의 축소, 기업집단자료 입력시스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경련은 21일, 자산 5조원이상 대기업집단(45개)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집단 규제 애로 개선방안’ 설문조사에서 26개 기업집단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집단현황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대규모내부거래 공시 등 3가지 공시에 대해 중복되는 내용을 통합해달라는 응답이 96.2%였다고 밝혔다. 현재 대규모내부거래 공시 항목이 기업집단현황공시에 다수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운영돼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친족범위도 ‘배우자, 4촌이내 혈족 2촌이내 인척’(73.1%) 또는 ‘배우자, 4촌이내 친인척’(15.4%)으로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기업집단은 현재 배우자, 6촌이내의 혈족, 4촌이내의 인척 전부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주식소유현황 등을 파악해서 공시해야 하는데, 친족 범위가 너무 넓어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소한 공시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는 기업이 61.5%였다. 예를 들어, 이사회 개최일자를 잘못 적었거나, 제도 도입여부에 대해 잘못 체크하거나, 전체 합계금액을 틀린
◇…제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야당위원이 과반수를 넘어선 데다, 중량급 의원들이 포진 해 기재위 소관기관들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면서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는 전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26명 가운데 새누리당이 12석을 차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11석, 국민의당이 3석 등 총 14석으로, 비록 위원장은 새누리당에 돌아갔지만 위원 구성비가 '여소야대'가 되므로써 소관기관 입장에선 국감과 업무보고가 예전 보다 훨씬 간깐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또한 기재위원들의 면면도 소관기관입장에선 부담스럽다는 견해가 많은데, 조경태 위원장(새누리당)의 경우 야당에서 여당 당적으로 옮겼고, 비박(朴) 선봉격인 유승민 의원(새누리)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재위에 포진 한 것은 아무리 봐도 예사로운 상황이 아니라는 소감. 게다가 여당 텃밭에서 당선된 후 연일 정치적 힘을 더하고 있는 김부겸 의원(더민주)과, 헌정 사상 최초 여성 예결위원장을 맡게 된 김현미 의원(더민주), 4년 연속 백봉신사상(기자들이 선정하는 정치권 최고의 젠틀맨)을 수상한 김성식 의원(국민의당) 등이 금번 기재위의 위상을 짐작케 하는 대목. 일각에선 거물급 의원들의 역량을 감안하면
종속회사(주권상장법인)가 지배회사 감사인과 일치시키기 위해서라면 3년간 동일 감사인 선임 규정에 대한 예외가 인정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런 내용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및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관리종목 지정에 따른 감사인 지정사유 중 회계적 위험과 직접적 관련성이 적거나 회사가 통제할 수 없는 경우 감사인 지정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감사인 자유선임(4월말)후, 지정감사(6월초)로 인해 감사인이 중도 교체되는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법인 등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의 경우 지정기준일을 4월초로 변경키로 했다. 아울러 지정감사에 따른 부담완화를 위해 상장예정기업, 자율지정신청회사에 대해서는 복수의 감사인을 지정키로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전기(前期) 자유수임 감사인이 당해 회사 감사인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했다.
민관이 협력해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 협력을 선언했다. 중소기업청과 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21일 서울 중구 서울로얄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협력 선언문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옥석 가리기 ▲기술성·사업성 있는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활성화 ▲수출기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글로벌 시장진출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금융기관들은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기업평가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기술력 등 미래 잠재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늘려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우리 중소기업계가 지금 구조조정이라는 추운 겨울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과거 IMF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낸 저력을 바탕으로 이 시기를 잘 이겨낸다면 경영정상화를 꼭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금융기관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비 오는 날 우산 뺏기'가 아닌 '우산을 받쳐주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옥석 가리기'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여름용 가전제품, 화장품, 비치웨어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조사한 여름 상품 판매 결과에 따르면, 선풍기는 전년동기대비 141% 이상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무공간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USB/휴대용 선풍기'의 판매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34%로 증가했다. '스탠드형 선풍기'는 38%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여름용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는 지난 해 대비 102% 이상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아용 자외선 차단제는 전체 자외선 차단제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바캉스 용품도 예년보다 판매가 증가했다. 수영복과 비치웨어, 워터슈즈 등의 경우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95%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수영복 및 비치웨어는 전년 대비 남성용과 여성용이 각각 454%, 414% 판매가 증가했다. 쿠팡 김홍직 실장은 "지난 해 대비 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가전, 화장품, 비치웨어 등 전반적인 여름 상품의 구매 시점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가 한국과 중국의 top 60 골프 선수들이 참가하는 KLPGA투어 '2016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연다. [사진2] 이 대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산동(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환경과 도전적인 코스로 유명한 중국 10대 골프장에 선정된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선수들이 사흘간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중국 전역에 동시 생방송 되는 이 대회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3년부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4회째 개최하고 골프선수를 후원하는 등 골프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 프로골프 선수 장하나 선수와 후원계약을 맺고 항공권을 포함한 각종 지원을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중국의 박세리라 불리는 펑샨샨과 2017년까지 총 3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두 선수는 매 경기마다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며, 금호타이어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장하나(2016
SK하이닉스(대표·박성욱)가 중국 내 다양한 업체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중국시장 내 위상을 공고히 하는 한편, 경쟁환경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가졌다. SK하이닉스는 16일(木) 중국 심천에서 주요 모바일 업체들을 초청한 ‘2016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SK hynix Mobile Solut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2]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함께 한계를 극복하고 전진하자(Advance Beyond the Limits)’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4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SK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솔루션, CIS(CMOS Image Sensor)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중국 주요 고객인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과 중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칩셋 업체인 퀄컴, 미디어텍 등 모바일 산업 핵심 업체들이 작년에 이어 재차 참여했다. 최근 큰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폰 업체 오포, 비보와 통신 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참석해 SK하이닉스에 대한 중국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기조연설에서 퀄컴과 미디어
과일가공 전문 기업 복음자리(대표·김현택)는 영유아 전용 간식 ‘아기랑 소곤소곤 쌀과자’에 바나나 맛을 가미한 ‘바나나 쌀과자’를 출시한데 이어,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복음자리는 이달 26일까지 아기랑 소곤소곤 블로그(blog.babysogon.co.kr)에서 이벤트 글을 스크랩하고 제품을 체험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바나나 쌀과자 6봉을 증정한다. 제품 후기를 작성하는 당첨자 미션을 수행하고 ‘베스트 리뷰어’에 선정된 3인은 제품 1박스를 추가 증정한다. 복음자리 블로그(blog.naver.com/bokumjari_)의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고 ‘무농약 유자 감귤잼’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레시피를 댓글로 간단하게 작성하면 응모된다. 선정된 모디슈머 20인은 ‘무농약 유자 감귤잼’으로 완성한 레시피 사진을 SNS에 올리는 최종 미션을 수행해야 하며, 베스트 레시피로 선정된 3인은 ‘자연에서 온 과일칩’ 3종을 추가 증정한다. ‘아기랑 소곤소곤 바나나쌀과자’는 무농약 현미쌀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바나나를 배합한 쌀과자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100℃ 이상의 열과 압력으로 팽화시켜 안심하고 먹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창업 초기기업 기술개발에 380억원을 지원한다. 21일 기정원은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2016년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의 1차 창업과제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협약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하지만 사업화 능력 및 경험이 부족한 창업기업에게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과제 선정기업은 평가결과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사업화 수익창출을 위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사업 기간 동안(최대 1년) 추진하게 된다. 본 설명회에서는 원활한 사업 수행이 이뤄지도록 선정된 기업의 대표자 및 과제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협약체결 및 사업추진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한다. 특히 본 설명회에서는 기술개발을 효율성과 중소기업 주도의 R&D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년부터 도입된 '바우처 제도'의 수행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전자협약 체결, 연구노트 작성 및 사업비 사용방법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설명하고, 투명한 R&D사업 수행을 위해 R&D 청렴문화 확산교육 및 윤리경영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양봉환 기정원 원장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이 26조원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투자자예탁금은 26조18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20일 24조7030억원을 기록한 이후 사상 최대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내리면서 사상 최저수준까지 내린 데다 최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감소하면서 주식 시장으로 가기 위한 대기성 자금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은 120조4709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후 지난 17일에는 119조6094억원으로 1조원 가량 줄었다. MMF는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단기 실세금리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한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지난 17일 48조6117억원으로 집계됐다. CMA 잔고는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난 14일 51조9277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1일 오전 11시 경남 거제시청에서 회사의 구조조정지와 자구안 철폐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강일남 조직쟁의부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자구안 발표와 삼성중공업 전체 구성원들에게 일방적인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를 고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거제지역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조선소 노동자들과 가족, 그리고 거제시민과 함께 현 상황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최근 사내방송을 통해 현재 1만4000여명 수준의 정규인력을 오는 2018년까지 약 1만명 내외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장 올해에만 사무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는다. 노협은 이같은 사측의 인력조정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협은 지난 5월 임금동결을 조건으로 고용을 보장해달라고 회사에 요구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역사상 노조가 먼저 임금동결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협은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최근 쟁의행위 발생을 결의하기도 했다. 당장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언제든 협의회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박대영 사장에게는 별도로 인력 감축 계획에
"우리 원이 IBK투자증권의 제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귀하에게 통보하는 오류를 범했음을 인정한다. 귀하의 용서를 구한다." 무소불위 권력기관인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지난 4월 한 민초(民草)에게 머리를 숙였다. 멀쩡한 시민을 하루 아침에 금융사기범으로 내몬 금융기관의 '갑질'을 바로잡아 임무인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는커녕 그들의 말만 믿어주며 행여 다칠세라 감싸기에 몰두했음을 고백하며 사죄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그후 2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막강한 ‘보호자’로 회귀한 상태다. A(48·경기 오산시)씨는 지난 2014년 11월1일 자신의 신용(체크)카드와 통장이 모조리 도난·분실·거래정지·사고계좌로 등록된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확인해보니 그해 9월11일 그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IBK투자증권(대표이사 신성호) 영업점에서 개설한 CMA 계좌에 대해 IBK투자증권 측이 4일 뒤인 9월15일 '금융사기 계좌'로 등록하고, 1개월15일이 지난 같은 해 10월30일 이 정보를 은행연합회 전산망을 통해 금융권과 공유했기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해 자신의 금융상 신분에 그런 족쇄가 채워졌
앞으로는 경쟁제한 우려가 낮은 기업결합에 대해서 시장현황 자료의 제출이 면제 또는 완화되고, 사업보고서 등을 공개한 국내 상장회사는 계열사 및 주주 현황 자료의 제출이 면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 같이 기업결합 신고 서류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의 신고 요령' 개정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기업결합 유형을 불문하고, 신고 회사가 자사 및 상대 회사의 상위 3개 품목에 대해 품목명, 매출액, 경쟁사 등의 시장 현황 자료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개정 고시 시행 이후에는 간이 신고 대상 기업결합에 대해 간이 신고 대상에 해당하는지의 여부만 확인되면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추정, 시장 현황 자료의 제출을 면제하도록 했다. 또 혼합형 기업결합은 특성상 경쟁 관계나 상호 의존 관계에 있는 업종이 없으므로, 상위 1개 품목에 대한 시장 현황 자료만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국내 상장 회사에 대해서는 공개된 사업 보고서 등에 계열사 및 주주 현황이 포함돼 있어 해당 자료의 제출을 면제하고, 공개된 사업 보고서와 달리 변동 사항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 사항을 기재하도록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향후 기업의 기업결합 신고 부담이
한국세무사고시회의 제안으로 서울시가 첫 도입·시행한지 1년6개월이 된 마을세무사제도가 서울시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사진2] 서울시가 20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6 서울시 마을세무사 소통 Day'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 조모씨(서울 강동구 거주)는 "얼마전 처조카 딸이 본의 아니게 1세대3주택 문제가 발생했는데 홍모 세무사의 도움으로 말끔히 해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조모씨는 "무작정 세무상담을 하러 홍모 세무사사무소에 들어갔는데 마을세무사인 줄 몰랐다. 무료로 민원을 처리해 줘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며 거듭 마을세무사제도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소상공인단체에서는 세무상담을 해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양천구 소기업소상공인회 관계자는 "회 차원에서 마을세무사제도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마을세무사들이 저희 협동조합에 재능기부를 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 마을세무사제도는 입소문을 타고 부산, 광주 등 타 지역 납세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마을세무사는 "부산에서 직접 찾아와 민원상담을 하거나, 광주 지역에서 전화로 민원상담을 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행사에
조치훈 9단이 일본 바둑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칭호인 '명예명인'에 올랐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20대에 일본 프로바둑 최고 권위의 명인(名人)전을 5연패하는 위업을 세웠던 조치훈 7단은 규정에 따라 60세 생일을 맞은 20일 '명예명인'으로 등극했다. '명예명인' 칭호는 4년 전 60세 때에 사상 처음으로 받은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에 이어 조 9단이 두 번째다. 일본 바둑 7대 타이틀은 5연패 또는 통산 10번 우승을 차지한 기사에 명예 칭호를 수여하지만, 원칙적으로는 만60세나 은퇴 후에야 오르게 된다. 현재 고바야시 9단과 조치훈 7단 이외에는 7대 타이틀 명예칭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기사는 없다. 조치훈 9단은 부산에서 태어나 6살에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11살 때 일본기원에서 입단했다. 1980년 24살이라는 약관의 나이에 명인을 차지하고서 내리 5연패했으며, 1996년~99년 다시 4연패를 더해 통산 명인전에서만 9차례 우승했다. 조 9단은 일본 바둑 사상 최초로 3대 기전인 명인과 기성(棋聖), 혼인보(本因坊)를 거머쥐는 '대삼관'(大三冠)을 달성했다. 또한 조 9단은 지금까지 7대 타이틀 모두를 한 번 이상 획득하는 '그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