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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내국세

[인사풍향] “행시 21회가, 21일 명퇴하는 사연은?”

21회 고공단 국장급에서 10명, 인사권자 부담 느꼈나 !

 

 

행시 21회 출신인 김명수 중부청 조사3국장이 21일 갑작스럽게 명퇴하는 것을 놓고 국세청 상층부에서 ‘모종의 액션(?)’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세정가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김명수 국장 본인은 “떠날 때가 됐기에 후진을 위해 명퇴하는 것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해 이 번 결심이 상층부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임을 애써 강조했다.

 

어찌됐든 현재 국세청 고공단 국장급이상에서 행시 21회 출신이 무려 10명(김명수 국장 명퇴로 9명으로 줄어 듬)이나 돼 많은 사람들은 이 번 김 국장의 명퇴가 행시 21회에 대한 교통정리(?)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52년생인 김명수 국장이 명퇴 대상연령으로 치면, 아직 3년여 정도 더 남았음에도 이를 앞당겨 명퇴를 한 점이 쉽게 넘기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 세정가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특히 인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금 세정가에서는 1급(관리관) 고위 관계자가 용퇴(스스로 물러 남)하지 않아 행시 21회 출신 중 1명을 명퇴시킨 것으로 봐야한다는 그럴듯한(?) 주장이 팽배돼 있다”고 현실적인 분위기를 전하면서도 “설령 이 말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인사권자 입장에선 행시 21회 출신이 무려 10명이나 있다는 점이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해 향후 1급 용퇴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임을 조심스럽게 예단했다.

 

나아가 “행시 22회 중 또 1명이 조만간 명퇴의 수순을 밟을 것 같다”는 소문 역시 세정가에 적잖게 확산되고 있어 행시 21~22회 출신 고공단 국장들은 마음이 그리 편치만은 않은 세월을 보내고 있다.

 

한편 조홍희 뉴욕주재관(경기. 행시 24회)이 이달 말 복귀함에 따라 후임엔 박윤준 청와대 파견 국장(서울, 행시 27회)이 내정됐다. 그러나 청와대 파견엔 김현준 남양주 서장(68년. 경기. 행시 35회)이 내정돼 결국 서기관급 파견으로 국세청은 부이사관 TO 1자리를 사실상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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