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무직원이 이렇게 친절하고 신경을 써주신다면…. 어려운 점이 있으면 김영하 직원을 찾아가세요. 항상 친절하시고 자신의 일처럼 처리해 주시니까요."
동대문세무서(dongdaemun@nts.go.kr, 서장·전상수) 납세자보호관실의 김상권(7급)·김영하 조사관(7급)이 관내 납세자들로부터 친절 세무공무원으로 칭송되며 전 직원들의 모범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최근 동대문署를 방문해 세금신고를 끝마친 납세자 안은영 씨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세금으로 고심하던 중 김상권 조사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내용을 문의하자 김 조사관은 복잡한 내용임에도 끝까지 수화기를 붙잡고 관련 서류 일체를 직접 알려줬다.
더욱이 납세자가 직접 찾아갔을 때는 담당부서가 아닌데도 친절하고 세심한 상담에 나서 무사히 세금 입금까지 끝마칠 수 있도록 적극 조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은영씨는 이에 '납세자보호실 김상권님. 점심시간이 지나서 찾아갔는데 개인적으로 어찌나 죄송하던지…. 친절하게 상담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관서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같은 부서내 근무 중인 김영하 조사관은 압류 해지를 위해 찾아온 납세자와의 면담에서 해당 압류가 세무관서가 아닌 구청에서 실시한 것임을 이해시킨 뒤, 직접 구청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시도해 압류 해지에 필요한 각종 절차 등을 납세자에게 자세하게 설명해 납세자의 감동을 자아냈다.
당시 해당 민원을 처리했던 정민석씨 또한 '지금 모든 일 처리가 잘 됐습니다. 너무 친절했던 김영하 조사관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어려운 점이 있으면 김영하 직원을 찾으세요(참고로 김영하 직원은 남자)'라는 글을 남겨 金 조사관의 업무를 폭증 시키는 위험한 시도(?) 또한 서슴지 않았다.
이번 두사례 모두 자신의 업무와는 동떨어져 있음에도 적극적인 납세자서비스를 실천한 사례로, 그간 납세자 일각에서 지적돼 온 권위적이고 불친절하다는 세무관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한석 납보관은 "비단 이번 사례뿐만이 아니더라도 두 직원 모두 업무 추진시 납세자친절에 각별히 유념하는 등 적극적인 납세자 보듬기에 나서고 있는 유망한 직원들"이라고 김상권·김영하 조사관의 관서내 활약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