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 허브 구축을 위해 LG CNS와 부산시가 손잡았다.
LG CNS(대표․김대훈)와 부산광역시(시장․허남식)는 지난달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최초 사례다.
LG CNS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내 미음지구 3만8천610㎡(1만1천700평)의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13만3천㎡(4만평)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사업에서는 연면적 2만3천㎡(7천평), 수전전력 4만KVA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우선 구축하며, 이를 환산하면 서버 7만2천대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탄생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IT기업이 공조해 부산시를 글로벌 IT 허브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클라우드 정책 5대 과제’의 하나인 ‘글로벌 IT 허브’로써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육성하겠다는 정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는 부산 미음지구에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가 설립되는 미음지구는 부산신항, 김해공항과도 인접해 최고의 접근성을 갖춘 데이터센터 육성단지로 평가받는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오는 2012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LG CNS와 부산시는 기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강자인 홍콩,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일본 기업과 글로벌 인터넷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와 재난복구(Disaster Recovery) 서비스 등 IT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부산데이터센터는 LG CNS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과 부산이 가진 천혜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국가대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IT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에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