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변호사·성형외과·주택신축임대업자 등 고소득 탈세혐의자 15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국세청은 금년에도 고소득 자영업자 등 숨은 탈세자 적발에 조사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그 일환으로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고소득자 151명에 대해 9일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변호사·세무사·회계사·건축사 등 전문직사업자 31명 ▶성형외과·치과·한의원·안과, 노인요양병원 등 의료업자 26명 ▶입시학원, 어린이 영어학원, 스타강사, 불법 고액 과외교습비의 소득출처가 불분명한 자영업자 등 사교육관련자 22명 ▶대형음식점, 웨딩홀 8명 ▶룸살롱 등 고급유흥업소 20명 ▶원룸·주택 등 신축·임대업자 19명 ▶가공원가 계상업체 10명 ▶외국인 상대 관광상품 판매업자, 백화점 귀금속 판매업자 등 신규호황업체 15명 등 모두 151명이다.
국세청이 고소득자영업자에 대한 조사에 전격 착수한 것은, 지난해 이들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득적출률이 여전히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 국세청은 지난해 전문직 등 고소득자영업자 451명을 조사해 탈루세금 2천30억원을 추징했다. 이들에 대한 1인당 추징세금은 4억5천만원에 달했다.
또 최근 5년간 고소득자영업자 소득적출률은 2005년 56.9%, 2006년 49.7%, 2007년 47.0%, 2008년 44.6%, 2009년 37.5%, 2010년 39.1%로 신고성실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금년에도 근로소득자와 사업소득자간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한 것이다.
김연근 조사국장은 “앞으로도 성실신고 유도와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고의적 지능적 탈세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탈세유형 및 조사인원>
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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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세 혐 의 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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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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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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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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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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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성공보수금, 신고대행수수료 등의 수입 일부만 신고하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변호사·세무사·회계사·건축사 등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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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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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피부관리, 성형, 임플란트 등 고액 비보험 진료비를 현금결제 유도하여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성형외과‧치과‧한의원‧안과 등 비보험 의료업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고가의 노인성질환 검사·노인 요양 등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면서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노인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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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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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입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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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열풍에 편승하여 고액의 수강비 등을 현금으로 수령하여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입시학원·어린이 영어학원,연봉 외 수십억원의 성과금을 받고도 수입금액을 신고누락한 혐의가 있는 스타강사, 불법 고액 과외교습비의 소득출처가 불분명한 자영업자 등 사교육관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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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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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을 누리면서 현금수입금액을 신고누락하여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대형음식점
○예식장 사용 등 계약서 인원을 기준으로 수입금액 신고하고 초과 인원에 대한 현금수입금액을 신고누락하여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웨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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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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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명의위장, 현금수입금액 신고누락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룸싸롱 등 고급유흥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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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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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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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임대료 등 서민주거비용 부담을 가중시켜 고소득을 올리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원룸·주택 등 신축업자·임대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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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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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증빙없이 원재료비, 외주가공비 등 원가를 허위로 계상하여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가공원가 계상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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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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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대거래로 현금매출이 주로 이루어지는 점을 이용하여 고소득을 올리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외국인 상대 관광상품 판매업자
○부유층과의 고액현금거래로 고소득을 올리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백화점 귀금속 판매업자 등 신규호황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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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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