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상속세 완화 등 강한 감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대규모 ‘세수펑크’에 이어 올해도 세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악화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퍼주기식 표(票)퓰리즘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야권은 이같은 감세정책에 대해 “선거용 감세 추진을 멈추라”며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원내 정책수석부대표는 지난 18일 원내정책조정위원회에서 “세법은 예산안과 함께 논의하고 처리해야 한다. 올해 세입을 결정할 세법이 통과된지 한달도 안됐다. 올해 걷힐 세금을 깎아줄 것이라면, 작년 세법 개정안에 담아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용 감세정책을 논의할 거라면 올해 세입경정 감액 추경안도 함께 가져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금투세 폐지, 상속증여세 개정에 관련해서는 “아직 내년의 나라살림 규모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이 세금을 폐지하겠다’, ‘저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말하는 건 조세정책 추진의 기본도 모르는 행태”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4월 총선을 겨냥한 표(票)퓰리즘이라고 몰아세웠다. 장혜영 의원(정
"가장 궁금해 하는 양도·상속·증여·법인컨설팅 특화 콘텐츠 제작" 국내 최대 규모 세무법인 다솔이 이달 초 유튜브 채널 ‘다솔절세TV’를 개설했다. 다솔절세TV에서는 앞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양도·상속·증여와 법인컨설팅 분야 절세방법을 세세하게 짚을 예정이다. '양도세 대가(大家)'로 불리는 안수남 다솔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역대급 절세 효과! 항상 답은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양도·상속·증여 관련 똑똑한 절세플랜 계획법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불경기로 주식 가치와 부동산 가치가 저평가돼 있어 상속과 증여에 유리하다”며 "절세플랜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세금이 크게 달라진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사례로 투석 중인 84세 아버지가 보유한 건물을 60억원에 매각해 절반은 노후자금으로 쓰고 절반은 세 자녀들에게 나눠 주려고 한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건물은 1~2층은 근린생활시설이며 3~4층은 주택으로 1주택자인 아버지가 20년 넘게 실거주했다. 그는 “단순히 계산하면 양도소득세는 13억원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10년 이상 사시기 어렵고 매각대금을 자녀에게 나눠주기 때문에) 양도세 문제가 아니라 증여 문제로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거래 때 실제 거래가격보다 매매가액을 높이거나 낮춰 허위계약서를 썼다가는 그야말로 '세금폭탄'을 맞아 주의해야 한다. 거짓계약서를 쓴 거래당사자에 모두 양도소득세가 추징되는 것은 물론, 가산세와 과태료도 부과되기 때문이다. 특히 1주택자 등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에도 양도소득세가 추징된다. 국세청이 17일 게시한 ‘양도소득세 실수톡톡(talk talk) 시리즈’에서는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1세대1주택 비과세가 배제된 사례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7월 주택을 8억원에 구입하면서 상대방의 요청으로 매매가액을 7억원으로 낮춰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후 A씨는 지난해 8월 이 주택을 11억원에 팔면서 1세대1주택 비과세로 신고했으나 비과세 적용을 받지 못했다. 원래대로라면 1주택자라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되는 양도소득세 7천700만원이 부과된 것. 이처럼 1세대1주택 비과세·8년 자경농지에 대한 감면 요건을 충족하는 양도자라도 부동산 거래시 소위 업·다운계약서라고 부르는 거짓계약서를 작성할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적용이 배제된다. 특히 거짓계약서를 작성한 거래당사자 모두 불이익을 받는다. 국세청은 양도자가 1세대1주택 비과세와 8년 자경농지에
감사원 금융위 감사결과 징계관리 업무를 소홀히 해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징계의결 요구가 정작 공인회계사징계위원회에서는 안건에서 누락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감사원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기관정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징계의결 요구가 공인회계사징계위원회의 회의안건에서 누락돼 해당 공인회계사가 아무런 처분을 받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감사결과 따르면, A공인회계사는 한공회로부터 연수 의무시간을 미이수했다는 사유로 2019년 3~5월까지 3개월 일부 직무정지(세무대리)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징계처분 기간에 모 사단법인에 대한 법인세 세무조정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공인회계사법 제16조·제48조 및 한공회 회칙 제16조를 위반했다. 이에 한공회는 2020년 6월 금융위에 직무정지 1년의 징계를 요구하는 처분을 의결하고, 같은달 금융위에 징계를 요구하는 공인회계사 징계처분 등 결과 보고를 했다. 또한 금융위는 같은해 7월 한공회가 발송한 징계요구 문서를 금융위의 전자문서시스템에 등록했다. 그런데 금융위는 2021~2022년 세차례 공인회계사징계위원회를 개최하면서도 기업회계팀 담당자가 등록된 징계요구 전자문서를 검색하지 않고 징계안건 수요조사때
59회 2차시험 행정심판 인용으로 59회·60회 합격 "합격시키면 된다는 식은 안돼…신속·구체적 구제방안 마련해야" 공단 "작년 2차부터 정답 심사절차 신설…시행·출제·채점 지속 모니터링" 동일한 수험생이 국가전문자격인 세무사시험에 두번 연속 합격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세무사업계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한 수험생 수명이 제59회와 제60회 시험에 두번 연속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은 2022년 제59회 2차시험 '불합격 취소 청구' 행정심판이 인용된데 따른 것으로, 60회 2차시험을 치른 이후 행정심판 인용에 따른 추가합격 결정이 나와 두번 연속 세무사시험에 합격하는 케이스가 나오게 된 것이다. 실제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2년 제59회 세무사 2차시험 관련 행정심판 후속조치에 따라 지난해 9월 추가합격자 4명을 발표했으며, 업계에 따르면 4명 안에 60회 시험 합격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2022년 8월 실시된 제59회 세무사 2차시험에서 복수정답을 주장하는 응시자의 불합격 취소 청구 행정심판이 인용되자 합격 여부가 갈릴 응시자에 한해 재채점을 실시해 추가합격을 발표했다. A씨는 "합격증은 59기 합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1차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만6천914명이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5천940명보다 974명(6.1%) 증가한 규모다. 경쟁률(접수자 수/예상합격인원)은 5.64 대 1로 작년(6.13대 1)보다 하락했다. 1차시험 예상합격인원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400명 늘려 3천명으로 확대 선발하는데 따른 것이다. 1차시험 예상합격인원은 2022년 2천200명이었으나, 지난해 2천600명, 올해 3천명까지 늘어났다. 1차시험 합격자는 과락 없이 평균 6할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3천명까지 선발한다. 동점자로 3천명을 초과하면 동점자 모두 합격자로 처리된다. 1차 시험 장소와 시간은 내달 7일 공고하며, 시험은 내달 25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서 치른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4월5일.
대전지방세무사회 ‘칭찬합시다’ 코너의 첫 번째 주인공에 유장현 북대전세무서 조사관이 선정됐다. 대전지방세무사회(회장·고태수)는 지방회 홈페이지에 ‘칭찬합시다’ 코너를 신설하고, 17일 북대전세무서를 찾아 제1호 주인공에 선정된 유장현 조사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고태수 회장은 “‘칭찬합시다’ 코너는 대전지방국세청 관내 국세공무원을 대상으로 일반 납세자는 물론이고 회원들에게 친절하고 모범적인 국세공무원을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심의 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더할 수 없이 명예로운 일이 될 것이며, 다른 공무원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정성훈 북대전세무서장은 “대전지방세무사회에서 제정한 ‘칭찬합시다’의 제1호 주인공이 북대전세무서에서 선정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각 과장들과 함께 수상을 축하해 줬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서울지방국세청 신고간담회서 건의 신고서에 세무사 생년월일 기재 삭제도 요청 국세청 신고자료 통합조회서비스 오류…"조치 중, 곧 조회 가능" 서울청 "이달 하순 홈택스 이용 집중…신고서 조기전송" 당부 2023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연말정산이 겹쳐 부가세 신고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세무사계에서 나왔다. 서울지방국세청과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지난 15일 서울청 7층 회의실에서 2023년 제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및 2023년 귀속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신언 서울지방회 총무이사는 “세무사법에 따라 각종 신고서에 세무사의 생년월일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홈택스 신고 시 세무사의 생년월일을 기재하지 않으면 이로 인해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월15일 부가세 신고를 위한 신용카드매출내역 등이 오픈되는데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오픈일과 겹치는 문제로 많은 세무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오픈일을 2~3일 늦출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국세청의 신고자료 통합조회서비스 오류 문제도 제기됐다. 앞서 국세청은 부가세 신고
양도세 신고납부 때 논란이 되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자경농지’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자경농지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양도세 감면을 받을 수 있는데, 취득일부터 양도일 사이에 8년 이상 농지소재지에 거주하면서, 직접 경작해야 하고, 양도일 현재 농지여야 하는 등 3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20년 가까이 실제 경작했더라도 중간에 대지로 변경돼 양도일 당시 농지가 아니어서 감면이 배제되는 사례도 있다. 특히 매매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지를 나대지, 잡종지 등으로 변경하면 자경농지 감면을 적용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양도일 현재 농지가 아니거나 일정금액 이상의 다른 소득이 있는 연도는 경작기간으로 인정받지 못해 자경농지 감면이 배제될 수 있다. 이처럼 8년 자경농지 양도세 감면요건은 꽤 까다롭다. 우선 거주요건은 ▷농지가 소재하는 시·군·구 안의 지역 ▷이 지역과 연접한 시·군·구 안의 지역 ▷해당 농지로부터 직선거리 30킬로미터 이내의 지역 중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에 거주하면서 경작해야 한다. 경작요건은 8년 이상 직접 경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직접 경작’은 농작업에 상시 종사하거나, 2분의 1 이상을 자기노동력으로 경작하
박수복 인천지방국세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선 현장을 찾았다. 2023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기간을 맞아 일선세무서 신고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인천지방국세청은 박수복 청장이 지난 16일 김포세무서 신고창구를 방문, 운영 상황을 살피고 내방 납세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수복 인천청장은 김포세무서 신고창구와 민원실을 둘러보며 방문 납세자 안내에 여념이 없는 세무서 직원들과 신고도우미들을 격려했다. 박 청장은 “세무서를 찾아온 납세자들이 신고를 잘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한편, 혹시라도 부족하거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납세자의 목소리에 한번 더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들이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등 세정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빈틈없이 안내하고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수복 청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국세청 관내 15개 세무서를 방문해 세정 현장을 직접 살피고 소통의 시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부동산을 양도할 때 거주요건을 충족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실제 내는 세금이 크게 달라진다. 실제로 거주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아래 사례에서는 거주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세금이 무려 6천2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A씨는 2013년 5월 서울 송파구 소재 주택을 6억원에 취득하고 2023년 11월 20억원에 양도했다. A씨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전에 취득한 주택을 2년 거주가 필요없다고 생각해 2년 이상 거주하지 않고 양도했으며 결과적으로 1세대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지 못했다. 위 사례의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액은 2년 거주시 2억6천800만원(10년x4%+2년x4%), 미거주시 1억1천200만원(10년x2%)으로 큰 차이가 난다. 2021년 1월1일 이후부터 1세대1주택자가 2년 이상 거주한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보유기간 및 거주기간에 대해 각각 연 4%(최대 80%)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나,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경우 보유기간에 대해 연 2%(최대 30%)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한다. A씨는 해당주택에 거주하지 않고 양도했으므로 1세대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
아파트 등 부동산을 사고 팔 때는 갖가지 비용에 대한 증빙서류를 빠짐없이 챙겨놔야 한다. 나중에 부동산 양도 때 필요경비로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베란다 새시비나 난방시설 교체비, 방 확장 공사비, 중개수수료(취득·양도) 등은 필요경비로 공제할 수 있는 항목이다. 따라서 주택 취득가액 외에도 자본적 지출액, 양도비 등에 해당하는 비용이 있는 경우 양도세 신고때 공제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 자본적 지출액, 양도비 등에 해당하는 비용은 적격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필요경비로 인정되므로 증빙서류를 잘 보관해야 한다. 신용카드매출전표, 현금영수증, 세금계산서, 계산서 등 증명서류를 수취·보관하거나 실제 지출 사실이 금융거래 증명서류에 의해 확인되는 경우 필요경비로 공제 가능하다는 얘기다. 필요경비로 공제 가능한 자본적 지출액, 양도비는 아래와 같다.
신방수 세무사, '부동산 세무 가이드북-실전편'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거래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뭘까? 바로 절세계획을 짜는 일이다.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면 취득세와 양도세가 줄줄이 부과된다. 상속이나 증여 등의 방법으로 이전해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거래때 누구는 왜 세금을 절약하고, 누구는 세금 폭탄을 맞을까? 특히 부동산 세금은 돈의 단위가 큰 만큼 세금을 제대로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절세를 위한 고민 한번에 억대의 돈이 차이날 수 있다.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투자하기 전에 전략적 세금 관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부동산 세금은 매우 복잡하다.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푸는 단초는 ‘절세원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탄탄히 쌓은 기초 위에서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다양한 상황별 실전연습을 통해 절세전략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금 문제에 접근해야 할까? 세금 책만 80여권 쓴 신방수 세무사가 해답을 내놓았다. '부동산 세무 가이드북-실전편'이다. 20년 넘는 경력의 베테랑 세무전문가인 신방수 세무사가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총 7개의 장으로 엮은 이 책은 부동산 투자 및 관리에
주시경 제62대 인천본부세관장이 "우리 수출기업들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극복해 국가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시경 신임 세관장은 16일 간략하게 취임식을 마친 후, 곧바로 지난해 말 준공된 아암물류단지의 통합검사센터를 찾아 수입물품 검사 현장과 해상특송화물 통관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주 세관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항 물류 환경과 해상을 통한 해외 여행 수요가 점차 펜데믹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고 매년 해상 특송물품의 반입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 총기류 등 불법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주시경 세관장은 1966년생으로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본부세관장, 광주본부세관장,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심사정책국장, 국제관세협력국장 등 관세행정 중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이석문)은 16일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4회 관세청 AEO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17개 업체에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제도는 관세청이 안전관리 기준을 심사해 공인한 우수업체에 대해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신속 통관, 관세조사 면제, 과태료 경감 등 관세행정 상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세관에서 지정한 기업상담전문관(AM)을 통해 AEO 사후관리 뿐만 아니라 관세행정 전반에 관해 1대 1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과 AEO MRA(상호인정약정)을 체결한 미국·중국·일본 등 23개 국가 세관에서도 검사율 축소, 우선통관 등 동일한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씨젠, 유니퀘스트㈜, 주식회사 심원테크 등 총 8개 업체는 신규공인을, 엘지전자㈜, 에이에스이코리아, 코리아에프티㈜ 등 총 9개 업체는 재공인을 받았다. 엘지전자㈜는 최고 등급(AAA)을 유지했고 ㈜신세계디에프와 에이치엠엠㈜은 AA등급으로 상향됐다. 이번 공인 업체 중 화물운송주선업의 비중은 35%로, 화물운송주선업의 공급망 안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