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9월 무역수지는 7억5천3백만 달러를 기록, 월간 무역흑자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청주세관(세관장 김재권)에 따르면 충북의 9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0%가 증가한 12억5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4억9천8백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0.6%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7억5천3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월간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화공품과 일반기계류는 증가한 반면, 기타전기전자제품, 정밀기기와 반도체 등은 감소하며,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6.0% 증가 했으나, 전년누계대비는 0.1%가 감소했다. 수출품목별로는 화공품(21.6%)과 일반기계류15.5%)는 증가했지만, 기타전기전자제품(-14.0%)과 정밀기기(-5.6%)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EU(21.5%), 중국(13.7%), 미국(12.4%), 홍콩(7.3%), 대만(2.8%)은 증가한 반면, 일본(-27.5%)은 감소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수출금액의 78.8%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기타 동, 기계류, 반도체는 증가했으나, 기타 전기기기와 기타유기화합물은 감소했다. 수입품목별로는 동(16.6%), 기계류(8.2%), 반도체(3.7%)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20일 매니지먼트사 유니버설 뮤직에 따르면, 임형주는 최근 캘리포니아 '하원의회표창'을 받았다. 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 타임스)를 장식하기도 했다. 임형주는 이 소식을 팬카페 사이트에 알렸다. "제가 지난달 27일 LA 오르페움극장 독창회의 수익금을 미주지역 NGO단체인 소망소사이어티 측에 기부서약을 한 소식이 알려져 미국 캘리포니아 하원의회표창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LA타임스 섹션지 'K-헤럴드(K-Herald)'의 17일 지면에 커버스토리로 게재된 사실도 전했다. 이 신문은 '임형주 - 천상의 목소리'의 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임형주의 데뷔 16년간 기록을 전했다. 특히 LA 오르페움극장 독창회에 대한 리뷰도 실었다. 임형주는 조만간 새 앨범을 발표한다. 연말에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일부에서 '한물갔다'는 평가가 나와도 가수 서태지(42)는 서태지였다. 한때 문화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그인 만큼 5년 만의 복귀에 관심이 쏟아졌다. 3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린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서태지 시대는 90년대 끝났다" 등 솔직 담백한 답변들이 쏟아졌다. - 그간 고수한 신비주의를 이번 앨범에서 많이 벗은 듯하다. "특별히 많이 다르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앨범 발매 때마다 토크쇼에 나왔어요. 이번에는 유재석 씨와 이야기를 나눈 거죠. 다만 앨범이 예전보다는 조금은 대중적이라서 많은 분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활동 방식이 조금은 달라진 것 같아요." - 팬들에게 '변절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반이라는 평가다. "변절자라는 이야기는 (록밴드) '시나위'에서 (댄스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 때부터 들었어요.(웃음) 제 성격이 그래요. 변하고 싶고 변하는 걸 좋아하죠. 가정이 생기고 가족들과 같이 지내면서 여유가 많이 생기고 행복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부분이 음악에 전
탤런트 겸 뮤지컬배우 박건형(37)이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1세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배우 김수로와 뮤지컬 배우 정상훈이 나눠 맡았다. 결혼식에는 뮤지컬스타들이 총출동, 한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했다. 뮤지컬배우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 신성우가 1부 축가를 합창했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와 가수 케이윌이 솔로로 나서 2부 축가를 책임졌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최정원이 듀엣을 했고 뮤지컬배우 이영미는 앙상블과 함께 공연했다. 월요일은 뮤지컬 공연이 없는 날이다. 박건형의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뮤지컬배우들도 박건형을 축하할 수 있었다. 김수로와 케이윌은 MBC TV '일요일 밤에-진짜 사나이'를 통해 친분을 다졌다. 박건형은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영화 '댄서의 순정' 등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2001년 뮤지컬 '더 플레이'로 데뷔한 이래 이 장르에서 입지를 다졌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헤드윅' '조로' '디셈버' 등에 출연하며 호평받았다.
격투기 선수 송가연(20·여)씨가 살해 위협에 시달리다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송씨는 20일 "한 네티즌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살해 협박을 하고 악의적인 글을 인터넷에 올려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네티즌 A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모욕,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송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예율의 최영기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낸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달 14일 송씨의 페이스북에 '진심으로 살인충동을 느낀다'는 등의 내용으로 송씨를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며 "이외에도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악의적인 글을 올려 송씨를 협박,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을 보게 된 송씨와 송씨의 가족 및 주변 지인들은 심각한 공포감을 느꼈으며 특히 송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다음 격투기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긴 것은 물론 선수 생명에 위협을 느낄 만큼 인격적인 모욕감이 극에 달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통해 해당 글이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 송씨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것을 수사기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씨는 지난 8월17일 서
김일성 전 국가주석이 의사들에게 자신이 100살까지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도록 지시했으며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것에서부터 사악한 짓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들을 받았다고 미 CNN 방송이 그의 주치의였다 지난 1992년 탈북한 김소연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했다. 김 박사는 탈북 전 김일성 전 주석의 장수를 돕기 위한 장수센터의 연구를 이끌었었다. 이러한 욕구에도 불구하고 100세 장수에 대한 김일성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는 82세로 사망해 당시 북한 남성의 평균수명 64살에 비해 훨씬 오래 살았다. 김소연은 김일성의 장수를 위해 오래 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찾아냈지만 그 방안들을 김일성에게 건의한 뒤 그가 선택한 것들에 대해서만 시술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김일성이 말년에 가장 선호한 치료 방식은 20대 건강한 청년층의 피를 수혈받는 것이었다. 수혈을 위해 선발된 젊은이들은 수혈 전 일정 기간 동안 영양이 풍부한 특별식을 제공받은 후 피를 뽑아 김일성에게 수혈했었다. 이와 함께 김일성이 선호했던 또다른 방법이 어린이들이 귀엽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웃는 것이었다. 장수센터는 행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1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와 관련 "연말까지 처리를 원칙으로 야당과 즉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비공개 당·정·청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 문제를 협의한 것과 관련 "연말 처리를 목표로 해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야당과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17일 취약한 연금재정 개선을 위해 '41% 더 내고 34% 덜 받는' 내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막바지에 접어든 국정감사와 관련 "국정감사가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국민안전, 경제활력을 줄 수 있는 총력 국감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달라"며 "종합적, 입체적 접근으로 꼼꼼하게 국감이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세월호법 협상과 관련해선 "오늘 오전 11시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함께 첫 주례회동 있을 예정"이라며 "10월 말까지 세월호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좀 더 구체적으로 진지한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범죄는 반드시 흔적을 남깁니다. 강력계 형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사건 해결을 위해 한번 잡은 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념입니다." 서울 강서경찰서 강력 1팀장 류중국(53) 경위. 그는 끈질긴 집념 하나는 타고난 형사로 정평이 나있다. 그에게는 '퇴근'이라는 개념이 없다.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하며 우직하게 강력계를 지켜 온 그는 선후배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다. 시계보다 정확하게 움직이는 그의 별명은 이른바 'FM(원칙이나 규정대로만 한다는 의미)'이다. 26년의 경찰관 인생 중 강력계 경력만 20년이다. 각종 흉악 범죄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산전수전' 모두 겪은 베테랑 형사인 그는 한번 쫓은 범인은 웬만해서 놓치는 법이 없다. 그는 지난 7개월 동안 16.52㎡(5평) 남짓한 낡은 사무실에서 하루에 2~3시간씩 쪽잠을 자며 팀원들과 숙식을 해결했다. 그 결과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건설업자 청부살인 사건'의 전모를 모두 밝혀냈다. 하지만 베테랑 형사인 그에게도 이번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지난 3월20일 오후 7시20분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흉기에 수차례 찔린 50대 남성이 싸늘한 주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결성 6년10개월 만에 600호 회원을 맞이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는 20일 오전 김재수(50) 내츄럴엔토텍 대표가 공동모금회에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가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달식에서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바이오기업을 성장시키면서 사회의 건강을 위해 환원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기부와 함께 사회 지도층들의 나눔을 선도하고 있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주력상품인 여성 호로몬제가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기부금은 평소 건강식품을 잘 접하지 못하는 저소득 여성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쓰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주현 사무총장은 "저소득층 여성 건강지원을 위해 10억 원이란 거액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 며 "개인 기부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츄럴엔도텍이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해 해외 바이오 시장을 주도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맞게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장애인,
금년 8월말 현재 국세수입은 136조 6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재부가 21일 발표한 ‘월간 경제동향’에 따르면, 금년 1~8월 누계 국세수입은 136조 6천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천억원 감소했다. 다만, 근로장려금 추석전 조기지급 등 1조 3천억원의 일시적 감소요인 을 감안하면 1조원 증가했다는 것이 기재부의 입장이다. 세목별 증감현황을 보면, 취업자수 증가 등으로 소득세는 3조원 증가했으나, 환율하락, 내수부진 등에 따라 부가가치세, 관세, 법인세 등은 3조 3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 1~8월 누계 총수입은 230조 8천억원, 총지출은 240조 8천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0조원, 관리재정수지는 34조 7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 금년 8월말 현재 재정수지 현황 (단위: 조원, %, %p) 구 분 ’13년 ’14년(잠정) 전년동기대비 추경 (A) 8월 (월간) 1~8월 (누계, B) 진도율 (C=B/A) 결산 예산 (D) 8월 (월간) 1~8월 (누계, E) 진도율 (F=E/D) 증감 (E-B) 진도율 (F-C) 1. 총수입 360.8 23.8 232.2 64.3 351.9 369.3 21.3 230.8 62.5
재력가를 청부 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에 대한 첫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들이 '공소사실 입증'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김 의원의 살인교사에 따라 실제 범행을 실행한 팽모(44)씨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이 공소 사실을 입증하는 직접적 증거로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김 의원이 누군가를 살해하도록 지시할 만한 동기가 없고, 재력가 돈을 노린 팽씨의 단독범행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박정수) 심리로 20일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모두진술을 통해 "교사죄는 실제 범죄행위를 한 사람이 '누가 나에게 범행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술 증거가 곧 직접 증거"라며 "팽모(44)씨는 김 의원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팽씨는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피해자와의 연결고리가 전혀 없다"며 "팽씨가 모든 범행을 자백하면서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얘기했고, 수많은 증거를 통해 진술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팽씨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이 살인교사의 '직접증거'가 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그러면서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20일 폐쇄등기부등본을 통해 부동산 대출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위조한 뒤 수십억원의 전세대출을 받은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선모(40)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일명 '작업 대출' 조직의 총책 선씨는 2012년 1월부터 올해 1월 초순까지 91차례에 걸쳐 위조한 전세계약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사문서를 이용해 시중은행으로부터 105차례 동안 50여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선씨는 조직원들과 함께 인터넷 등을 통해 모집한 대출 신청자들이 아파트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임대보증금을 납입한 것처럼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한 후 임대보증금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선씨는 주소만 알면 누구나 폐쇄등기부 등본 발급이 가능하고, 폐쇄등기부 등본에는 부동산 소유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모두 공개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등기부는 전산화된 등기부와 지난 1990년대 전산화 이전에 만들어진 폐쇄등기부 등본 등 두 종류가 있다. 전산화된 등기부 등본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모두 가려졌지만, 폐쇄등기부 등본은 과거 소유자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재판부
현장 점검을 가더라도 횟수와 기간을 최소화하는 간편조사는 늘이고, 들이닥치기식 현장조사는 줄여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대구지방국세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광림의원(경북 안동)은 “국세청 전체적으로 현장조사는 5년전보다 3천건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간편조사는 오히려 380건 감소했고, 대구청도 5년전보다 현장조사는 95건 증가했지만 간편조사는 오히려 94건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세청 전체의 경우 2009년 현장 및 간편조사건수는 각각 6,935건, 1,279건이었으나 지난해 현장조사건수는 9,520건, 간편조사건수는 899건이었다. 대구청의 경우도 2009년 현장 및 간편조사건수가 각각 568건, 166건이었으나 지난해 현장조사건수는 663건, 간편조사건수는 72건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수치를 제시하고 “가급적 들어닥치기식 현장조사보다는 국정감사 하듯이 자료를 제출받아 조사하고, 현장방문은 최소화하는 간편조사를 현재의 2배 수준(전체의 20%)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청이 금품비리제공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허술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2] 20일 열린 광주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기재위 소속 박원석(정의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국세청 공무원에게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이유로 적발돼 금품제공납세자로 지정된 사람은 모두 2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세무조사 대상자로 조사국에 통보된 사람은 94명이지만, 실제 세무조사가 이루어진 사람은 54명에 그쳐 금품제공납세자 5명중 1명만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청별로 나타난 금품제공납세자 수는 서울청이 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청 74명, 중부청 73명, 대전청 20명, 대구청 11명, 광주청 8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금품제공납세자 특별관리규정에 따르면 금품제공 사실을 자발적으로 신고하거나 해당 사실을 먼저 진술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품제공납세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도록 돼 있다. 박원석 의원은 "광주청의 경우 금품제공납세자를 8명 지정했지만 세무조사를 단 한명도 하지 않았다"며 "대전청도 20명 지정했지만 세무조사는 1명에 불과하다. 사실상 있으나마나한 규정이다"고 지적
신계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광주.대전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2014년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광주세무서 분서(광산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분서(광산세무서) 설치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2] 신 의원은 "서광주세무서는 납세인원 및 세수가 매년 큰 폭의 증가 추세에 있고 각종 민원증명 발급 등 납세서비스 요구와 국세행정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대비 2013년 인구 11.9% 증가, 납세인원 27.5% 증가, 세수 70.0% 증가) 광주국세청은 올해 4월 서광주세무서 정원을 조정(26명 증원)하고, 관할인 영광군지역 원거리 납세자의 서비스품질 제고를 위해 서광주세무서 영광민원실을 설치.운영중에 있다. 하지만 신 의원은 "서광주세무서는 오래전부터 과포화상태로 직원들의 업무량은 매일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서광주세무서의 경우 납세인원과 세수가 급증하면서 납세자에게 친절하고 편리한 세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분서(광산세무서)가 신설된다면 납세자에 대한 서비스 품질 제고로 주민 불편 해소 및 납세자 권익보호에 기여하는 한편 국세행정 성과도 향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