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세우회빌딩에 위치한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WM)그룹을 여의도 KB투자증권 본사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자산관리사업을 총괄하는 WM그룹은 WM기획부, WM상품부, WM컨설팅부, KB골든라이프부 등 총 4개부서로 구성돼 있다. KB금융은 이번 이전을 통해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 WM그룹의 증권사 입주를 계기로 그룹차원에서 'KB형 WM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KB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5월 6일 임시공휴일과 이로 인해 생긴 나흘간의 연휴가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지역 기업의 협조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호소문에서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 진작을 통해 어려운 경제에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의미가 크다”고 하고 시민과 지역 기업의 참여를 호소했다. 특히 이번 임시공휴로 나흘간의 연휴가 생겨 여행이나 가족 나들이를 준비하는 시민들에게는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내여행을 통해 연휴의 즐거움을 어려움에 처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지역 회원기업에도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하고, 연휴에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 내수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호소문과는 별도로 부산상의는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바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지역 회원기업에 보냈다.
이쯤되면 '유'씨와의 악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 때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서 핵심 참모 역할을 하던 인사들 중 유독 '유'씨 성을 가진 측근들이 박 대통령 마음을 편치 못하게 하고 있다. 먼저 유(劉) 승민 의원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라고 규정할 정도로 유 의원은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출발해 이젠 가장 먼 쪽에 자리잡고 있다. 또다른 유씨는 유(兪) 기준 의원이다. 18대 국회 때 무소속 친박연대를 이루며 박 대통령으로부터 "꼭 살아서 돌아오라"는 말까지 들은 측근이지만 지금은 원내대표 불출마 종용에도 아랑곳 않고 후보 등록을 한 뒤 탈계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두 유 의원의 한자는 다르지만 한 때 지근거리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하던 두명의 유 의원이 이젠 박 대통령을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이 됐다. '유씨의 난'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당명 개정, 증세 문제 등을 두고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며 '배신의 정치' 대상으로 지목됐다. 결국 원내대표 자리에서 쫓겨나듯 물러났지만 물러나면서도 "헌법 1조1항을 지키고 싶었다"며 박 대통령을 '비헌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후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지난달 29일 서울여상 강석관 2층 회의실에서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허윤)와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2]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한 'AT자격시험'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AT자격시험 자격 취득자에 대한 취업지원, 공인회계사 특별강의 등을 진행키로 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AT자격시험은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따르고 있다"며 "학교는 양질의 교육을 통한 회계·세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가단체인 회계사회는 취업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달 18일 경산여자상업고등학교, 21일 서울영상고등학교와도 동일한 내용으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전 세계 주요국 기업들의 연구개발(R&D) 계획이 6년 내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의 경영컨설팅업체 그랜트 손튼이 36개국 주요 산업 부문의 기업 경영진 2500명을 대상으로 R&D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1년내 투자를 늘일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6년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독일, 일본 등 핵심 경제국에서 R&D 투자 계획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불안한 글로벌 경제상황을 반증했다. 미국 기업들 경우 "1년내 R&D 투자를 늘일 계획이 있는가"란 질문에 11%만이 '그렇다'고 답해 3년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기업 경우엔 13%가 '그렇다'고 답해 18개월 내 최저를 기록했다. 선진경제국들 중 R&D 투자 확대에 가장 소극적인 자세를 나타낸 것은 독일이다. 독일 기업들 중 12개월내 R&D 투자를 늘이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6%에 불과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랜트 손튼은 1년 뒤인 2017년 1분기에 R&D 투자 증대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18%에
3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0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장 기간인 49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0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1분기에만 240억8000만달러 흑자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49개월째 흑자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 양상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되고 있다. 수출은 3월 기준 445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3% 하락해 전월(-10.1%)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수입은 321억달러로 16.1% 줄어들면서 전월(-13.8%)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에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보다 확대된 12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가 개선되면서 전월(12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10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줄어든 모습을 나타냈다. 근로 및 투자소득으로 구성된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 배당지급 증가로 8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고, 이전소득수지는 5억1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순자
MBC TV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2'(토토가2)를 통해 해체 16년 만에 재조명된 그룹 '젝스키스'의 과거 히트곡이 역주행하고 있다. 대표곡 '커플'의 순위가 1일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엠넷에서 3위를 차지한 것들 비롯해 네이버 뮤직 7위, 벅스뮤직 3위 등을 차지했다. 최대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는 30위를 찍었다. 이와 함께 젝스키스가 해체할 당시 불렀던 '기억해줄래'도 상위권을 향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앞서 2014년말과 지난해 초 '무한도전'의 '토토가1'에 등장한 그룹 '터보'와 'S.E.S', 가수 김현정과 소찬휘 등 1990년대 인기를 끈 가수들이 히트곡이 음원차트에서 선전한 바 있다. 젝스키스는 1990년대 후반 'H.O.T'와 쌍벽을 이룬 1세대 아이돌 그룹이다. 전날 '무한도전'에서 해체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멤버 고지용까지 총 6명이 완전체로 게릴라 콘서트에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한류스타 배용준(44)과 탤런트 박수진(31) 부부가 부모가 된다. 최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박수진은 현재 임신 초기 단계다. 다음 주에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출산 예정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알렸다. 박수진은 임신 초기인 만큼 정해진 스케줄을 조심히 소화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열애 사실을 밝힌 지 두 달 만에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유명 트로트 가수 박현빈(33)씨가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8시30분께 전북 부안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93㎞(목포 기점) 줄포나들목 인근에서 박씨가 타고 있던 아우디 승용차가 앞서가던 25t 카고트럭을 들이받는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박씨와 박씨 매니저 등 총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다리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날 전남 함평 나비축제에서 공연한 뒤 군산의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던 앞차를 박씨 승용차가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점가에 다시 '스크린셀러'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때문이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원작인 소설 '시빌 워' 최근 2주(4월14~27일)간 판매량이 직전 2주(3월31일~4월13일)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예스24에서도 시빌 워 관련 그래픽노블 도서 인기가 높다. 4월10~24일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뜨거운 인기에 인터파크도서는 '시빌 워 : 캡틴 아메리카' 기획전을 열고, 관련 도서들을 할인 판매한다. 마블 코믹스 행사도서를 3만원 이상 구매 시 마블 히어로 미니어처 키홀더를 준다. 이화종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과장은 "영화 '아가씨'가 6월 개봉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원작인 영국소설 '핑거 스미스'의 최근 2주(4월14~27일)간 판매량은 직전 2주(3월31일~4월13일) 대비 약 3배가 늘었다"고 말했다. 스크린셀러는 영화를 뜻하는 스크린(Screen)과 베스트셀러(Best seller)를 합친 말로, 영화로 제작돼 주목받는 원작 소설 또는 흥행한 영화를 소설화한 작품을 뜻한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차비를 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청주의 모 고등학교 A(18)군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30분께 청원구 오창읍의 한 상가 건물에서 B(18)군의 목과 이마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B군에게 버스비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목을 조르고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평소에도 A군이 B군의 돈을 빼앗고 괴롭힌 점을 확인해 공갈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자신을 차갑게 대한다는 이유로 이혼한 전 부인을 폭행하던 중 집으로 찾아온 처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동포에게 항소심 법원도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전모(46)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씨는 평소 무시와 냉대를 받았다고 생각해 전 부인과 처남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처남이었던 피해자를 흉기로 십여 차례 마구 찔러 살해하고, 전 부인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인 처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고, 유족들 또한 크나큰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씨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전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전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전 부인과 사이에 어린 아들을 두고 있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선고한다"고
지하철 역무원이 역사 내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해오다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화잘실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해온 역무원 A(28)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 분당선 소속 역무원인 A씨는 지난해 1월20일부터 4월20일까지 근무시간에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옆 칸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들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화장실에서 여성들과 마주치면 "시설 점검 중"이라고 둘러댔다. 역무원 복장을 한 A씨를 본 피해자들은 대부분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고, A씨의 범행은 장기간 이어졌다. A씨의 범행은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막을 내렸다. 화장실 옆 칸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을 본 피해 여성이 남자친구와 역무실로 찾아가 항의하면서 꼬리를 밟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그동안 상습적으로 범행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 당시 A씨의 휴대전화에는 지하철 역사 내 여자화장실 등 2곳에서 촬영한 몰래카메라 영상 60여건이 저장돼 있었다. A씨는 마지막 범행 이후 역무원을 그만뒀다. 하지만 경찰이 A씨의 유심칩을 확인한 결과, 퇴사 이후에도 경기도 성
서울시 공무원이 직무 관련성이 없이 1000원만 받아도 징계하도록 한 일명 '박원순법'은 가혹하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박원순 시장이 1일 강하게 반발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이날 박원순법이 처음 적용돼 징계를 받은 서울시 송파구청 박모 국장이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지난해 2월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30만원 상당의 저녁식사와 50만원어치 상품권을 받고 2014년 5월에는 대기업 직원에게 12만원 상당의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받았다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에 적발됐다. 이에 송파구청은 지난해 7월 서울시 인사위원회의 징계 의결에 따라 박 국장을 해임하고 징계부가금 66만원을 부과했다. 박 국장은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해임이 다소 과중하다며 강등으로 감경됐지만 "직무관련성이 미약하고 그 대가로 부당한 처분을 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공무원의 공정성을 훼손한 점은 인정하나 해임 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박 국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같은 판결에 대해 박 시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법원의 논리가 가당한가? 5
대구의 한 도로변에서 취객 12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공포탄까지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대구의 한 길에서 만취한 채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특수폭행)로 이모(3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이날 오전 1시50분께 대구 동구 한 술집 앞에서 서로 욕설을 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술을 먹다 서로 시비가 붙어 싸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사건 당시 현장에는 이씨 등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있었으며 이들 모두 조직폭력배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찰은 이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통제가 되지 않자 3.8구경 권총으로 공포탄 1발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이들이 공포탄을 쐈음에도 불구하고 제지가 되지 않자 지구대 등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 있던 12명을 임의동행 후 이씨 등 5명을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