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전날 자사 나이지리아 법인이 심각한 재무위험 상태에 놓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다수 매체는 지난 15일 재벌닷컴의 대형 조선3사 재무제표 분석 결과를 인용해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법인의 부채와 부채비율이 각각 6800억원, 3234%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부채규모와 비율 등은 자사 연결감사보고서에 기재된 것이 맞다"면서도 "나이지리아 법인 전체 부채 6807억원 중 6544억원이 외부차입과는 무관한 선수금, 매입채무로 구성돼 있어 '심각한 재무위험 상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부채 6807억원 중 2943억원은 발주처로부터 받은 선수금이 부채항목에 반영된 것이며, 3601억원은 나이지리아 법인이 삼성중공업 본사 및 현지 협력사 하청사에 지급해야 할 매입채무가 청구와 지급시점의 차이로 인해 연말기준 재무제표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어 그는 "나이지리아 법인은 23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차입금은 마이너스(-)로 무차입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방재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개혁안'을 두고 파열음이 잇따르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달 22일 지자체간 재정 격차를 줄인다며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 기준을 바꾸는 한편 2018년부터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 내외를 도(道)세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시·군에 재분배하겠다는 내용의 지방재정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수원시 등 경기도 6개 시장이 이번 개혁안에 반발하며 정부서울청사를 찾은데 이어 16일에는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가 역시 서울청사를 찾아 입장을 내놓기로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처럼 지방재정개혁안을 두고 각 기초자치단체들이 힘겨루기에 나선 것은 지자체간 재정능력의 편차를 알면서도 재정이 어느정도 있던 곳은 뺏기기 싫어하고 재정이 부실한 곳은 더 받아내려 하기 때문이다. 이날 입장을 발표하는 군수협의회는 2013년 법인지방소득세가 독립세로 전환되면서 늘어난 법인지방소득세수가 도시지역 일부 지자체에만 편중돼 농어촌지역의 세수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군수협의회는 이날 오후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낙후된 농어촌지역에 보통교부세 지역 균형수요를 보강, 지역 균형발전
앞으로는 매출액 3억원 이상인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배우자 등도 리베이트 단속 대상이 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앞서 금융위는 여전법 개정을 통해 리베이트 금지 대상을 대형 가맹점에서 그 특수관계인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특수관계인의 범위를 명확히 했다. 개인 가맹점은 가맹점 대표자의 배우자, 법인 가맹점은 대주주·임원 및 계열회사와 그 대주주·임원이 특수관계인에 포함된다. 대형 가맹점 거래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도 특수관계인 범위에 설정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에 위임했다. 개정안은 또 규제 합리화를 통한 경쟁 촉진을 위해 온라인 신용카드 모집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현재는 신용카드 회원 모집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 앞으로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경우 연회비 범위 내에서 이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개정안에는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업무 체계 합리화, 여전사 대출업무 영위기준, 여전사 설명의무, 고객응대직원에 대한 보호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규제개혁위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간 갈등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서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의 적절성을 문제 삼으며 아시아나항공에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와 자료제공 요청 공문을 발송한 바 있지만 적절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 소송 제기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상표권 문제로 법적다툼을 벌이고있는 양측이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의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을 놓고 대치,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16일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금호기업에 매각한 것과 관련, 이번 지분 매각의 적법성에 대한 법리 검토를 마치고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 및 금호기업 흡수합병 일체에 대해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12.6%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이번 문제의 최초 발단은 지난달 29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지분을 금호기업에 넘기면서부터다. 이후 이달 4일 금호터미널이 새 대주주인 금호기업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며 금호석화가 반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지분매각을 유동성 확보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금호석화는 그런 목적이라면 굳이 금호기업에 지분을 넘길 이유가 없다는
KT&G(사장 백복인)가 국내 잎담배 농민들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3억원을 지원한다. [사진1] 이 지원금은 잎담배 경작인 1004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비와 저소득 농가 자녀 39명의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KT&G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잎담배 농가 지원 차원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포함하면 총 2500여명이 수혜 대상이 된다. 잎담배 농사는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대단히 노동집약적이고, 무더운 7~8월에 작업이 집중되어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경작 농가 고령화와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고충을 겪고 있다. KT&G는 잎담배 농가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매년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고 있으며, 농가의 영농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작인별 잎담배 판매 예정 대금의 30%를 4~6월경에 미리 지급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기상이변에 따른 생산량 감소피해를 지원하는 등 약 34억원을 농가 안정을 위해 추가로 전달하기도 했다. 김현진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매년 잎담배 수확시 일손 돕기, 중고생 자녀 교복 지원 등 농민들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16일 한국 정부에 재정확대 정책이 필요성을 권고했다. 또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에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OECD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 Korea 2016)'를 발표했다. OECD는 "올해 정부지출이 2015년 추경대비 0.4% 증가해 재정 장애가 예상되기 때문에 재정확대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지출 압력에 대비해 공공부문 효율성 개선과 중기계획 준수 등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통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OECD는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2%)를 크게 밑도는 만큼, 통화정책 추가 완화가능성이 존재 "한다면서도 "통화정책 결정은 가계부채, 자본유출 등과 같은 금융안정 측면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OECD는 단기외채 비중 감소와 외환보유액 증가로 한국 경제의 대외충격 대응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총 외채 중 단기외채 비중은 2008년 52.1%에서 지난해 말 27.1%로 줄었
OECD는 역점과제로 추진중인 한국의 구조개혁 노력과 거시경제 여건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동향·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정책권고 사항을 포함한 국가별 검토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한국경제보고서(OECD Economic Surveys: Korea 2016)’가 공개됐다. 보고서는 거시경제 동향 및 정책과 혁신과 구조개혁, 노동시장 개혁으로 구성됐으며 금번 보고서에서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과 양호한 거시경제 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조개혁의 경우 G20 회의에서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잠재력이 크며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생산성 향상 및 고용 증대를 통해 향후 10년 내 GDP가 3% 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시경제 여건은 지난 25년간 OECD 국가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고, 향후 성장률은 고용·임금 회복세 지속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 세계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2.7%, 내년에는 3.0%를 기록하는 등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OECD는 거시경제 정책과 구조개혁,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권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에 천경미(56) 전 KEB하나은행 전무를 임명했다. 대전여자상업고와 한밭대를 졸업한 천 신임 부원장보는 1980년 은행원 생활을 시작, 35년간 금융업무 전반을 다뤘다. 충청은행 출신으로, 충청은행이 하나은행으로 흡수합병된 이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영업추진 부서장을 지냈다. 지난해 KEB하나은행 고객보호본부 전무를 끝으로 은행을 떠났다. 금감원은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으로 그간 쌓아 온 풍부한 현장경험과 금융업무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소비자보호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기는 3년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1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유통산업 발전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통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중소기업학회 차기회장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가 '저성장 시대의 중소유통,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중소유통 3.0'을,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가 '스마트기술과 O2O비즈니스를 통한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발제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강원대학교 박상규 교수의 진행으로 ▲유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유통거래과장 ▲이민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장상권본부장 ▲김숙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미래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유통산업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중기중앙회 유통서비스산업부(02-2124-3173)로 문의하면 된다.
검찰이 세종시 공무원의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관련된 공무원 전원을 고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금소원은 "모범을 보여야 할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파렴치한 행위를 한 것이므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한다"며 "검찰과 감사원이 나서 철저히 전수조사하고 조속히 관련자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청의 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 공급받은 공무원 9900여명 중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고 입주한 공무원은 6198명에 불과했다. 세종시 아파트에 당첨된 공무원 중 3700여명이 입주하지 않았다. 입주하지 않은 공무원들은 분양권을 전매해 시세차익을 봤을 가능성이 크다. 금소원은 "이들은 공무원 신분으로 아파트 특별 분양과 세금 혜택을 받았다"며 "그런데도 돈을 더 벌기 위해 불법 전매를 한 것이므로 이런 공무원들에게 공무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4부터 26일까지 3일간 공공 기관 및 금융회사로부터 매각을 의뢰받은 비업무용자산 총 167건의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수탁재산의 경우 소유자가 직접 매각을 의뢰한 것이라 물건의 사전확인이 용이하고, 권리관계가 깨끗해 추가 위험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캠코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입찰을 진행하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중계수수료도 아낄수 있다"며 "온비드 홈페이지 캠코공매물건, 캠코 공매일정, 수탁·유입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캠코는 국민들의 자유로운 공매정보 활용 및 공공자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압류재산을 비롯한 공공자산 입찰정보를 온비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중국기업인 오가닉 티 코스메틱 홀딩스와 미국 기업인 잉글우드랩을 비롯해 뉴파워프라즈마와 유니테크노 등 4개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중국기업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클렌징과 피부케어, 기능성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361억원, 영업이익은 494억원, 순이익은 34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기업인 잉글우드랩은 기능성 화장품 및 기초화장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이 617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 순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다.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인 뉴파워프라즈마는 플라즈마 전원공급장치 RPG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02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 순이익은 82억원을 거뒀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인 유니테크노의 지난해 매출액은 553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 순이익은 40억원을 시현했다. 16일 현재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인 회사는 국내기업은 22개사, 외국기업은 5개사 등 모두 27개사다. 올해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회사는 32개사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대표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이 15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위 세이브 투게더(We Sav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더 건강한 바다 만들기를 위한 소셜 펀딩 캠페인을 알리는 이벤트를 펼쳤다.[사진2] 임페리얼은 '위 세이브 투게더' 홍보 버스를 만들어 광안리, 남포동, 해운대 등 부산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건강한 바다의 중요성'과 '소셜 펀딩 캠페인'을 알리고, 모바일 사이트와 SNS를 통한 기부활동에 시민들의 현장 참여를 이끌었다. 더 건강한 바다 만들기를 위한 기부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임페리얼의 위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 사이트(http://www.imperialocean.com)에서 본인의 정보를 입력하고 SNS를 통해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임페리얼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Imperialkorea)의 '좋아요'를 누르기만 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참여자가 직접 금액을 기부하는 일반 소셜 펀딩과 달리 SNS로 공유만 하면 그 숫자만큼 임페리얼이 건당 1천원을 대신 적립해 한국해양대학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클릭 한번이면 건강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이 가능하다. 임페리얼 관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대학축제 시즌을 맞은 순천과 호남 지역 청년들을 위해 희망과 힐링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사진2] 보해양조㈜는 12일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열린 '2016 김제동의 공감토크 in 순천'이 대학생들의 열띤 호응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김제동의 공감토크'는 보해양조㈜의 모델이자 인기 방송인인 김제동이 전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토크 콘서트로, 매 해 객석을 가득 채우며 인기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과 일자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로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제동은 호남 지역의 청년들이 연애와 취업난으로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자긍심과 용기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신의 20대 시절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참여한 대학생들의 고민을 공감하고, 촌철살인의 현실적인 혜안으로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감토크에 참여한 대학생들도 김제동의 한 마디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보해양조㈜와 이 행사를 함께 마련한 순천대학교 학생회 측은 "학업과 취업, 경제
현대그룹 소속인 현대증권㈜ 및 현대로지스틱스㈜로부터 총수 친족 회사인 ㈜에이치에스티와 ㈜쓰리비에 대해 사익편취 및 부당지원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현대증권㈜ 및 현대로지스틱스㈜와 ㈜에이치에스티, ㈜쓰리비의 이 같은 부당지원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 12억8천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기간동안 지점용 복합기 임대차거래 시 제록스와 직거래할 수 있음에도 총수일가가 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에스티를 거래단계에 끼워넣어 실질적인 역할 없이 10%상당의 마진율을 확보하게 해 총수일가에 부당이득을 귀속시켰다. 또한 현대로지스틱스는 기존 거래처와의 계약기간이 1년 정도 남은 시점에 기존 거래처와의 계약을 중도해지하고, 다른 경쟁회사 보다 높은 구매단가(12~45%)로 ㈜쓰리비와 3년간 택배운송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쓰리비는 3년 동안 계열회사가 일감을 몰아줌으로써 택배운송장 시장에 진입하자마자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했고 별다른 사업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었다. 공정위는 이 같은 부당행위에 대해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