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들의 경기회복 및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상반기 대비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6월~7월 아태지역 17개국 8746명(한국인 4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신뢰지수(Mastercard Index of Consumer Confidence)'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고용, 경제, 고정수입, 주식시장, 삶의 질 등 5개의 주요 지표를 물었다. 그 결과 한국은 100점 만점에 34.2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신뢰지수 33.8점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조사대상인 아태지역 17개국 중에서는 세 번째로 낮았다. 세부 점수를 살펴보면 고용은 31.4점(+3.2), 경제는 23점(-2.8), 고정수입은 47.6점(-6.9점), 주식시장은 36.8점(+3.9), 삶의 질은 32점(+4.3)으로 집계됐다. 아태 지역의 소비자 신뢰지수 전체 평균은 59.7점으로, 1년 전보다 0.1점 상승했다. 하반기 경기를 가장 낙관적으로 보는 국가는 만점에 가까운 99.8점을 기록한 미얀마였다. 인도(97.6점), 필리핀(95.2점), 베트남(94.9점)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주로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은 76
현대자동차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준중형 해치백 신형 i30의 외관 티저 이미지를 11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형 i30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 해치백 모델로, 지난 2011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여진다. 기존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발전시키면서도 정제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차의 새로운 '캐스캐이딩 그릴'을 최초로 적용해 정교한 전면부 이미지를 만들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향후 출시될 신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신형 i30의 디자인 콘셉트를 직접 소개하는 영상도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AboutHyundai)를 통해 선보였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이 영상에서 "신형 i30는 간결하면서도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한 단계 진보한 현대차 디자인의 비전을 보여준다"며 "매끄러운 선, 정제된 면, 조각 같은 형상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 의해 시간이 지나도 인정받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신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조경태<사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허남식 지역발전위원장을 비롯해 특별법 적용대상 14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에 대한 각 시·도별 의견을 나눴다. 2000년 이후 지역균형 발전을 모토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이 조성되고 있지만 전국 총 사업체의 42.6%,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9.7%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어 기업과 노동력의 지역간 불균형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비수도권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3차 산업 비중이 55.6%로 수도권 76.1%에 비해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산업구조에서도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총 벤처기업 투자액의 74%가 수도권에 투자된 반면 비수도권은 21%에 그쳐 지역간 쏠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국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별 거점 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롯데주류(대표·이재혁)는 오는 13일 부산서 탄산주 '순하리 소다톡 클리어' 팝업스토어(#단짠주점,사진)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롯데주류의 탄산주 제품을 알리기 위한 '#단짠주점'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13일 저녁 6시부터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 경성부경대점에서 열린다. 집, 야외 어디서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순하리 소다톡 클리어'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홈파티와 캠핑장을 연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롯데주류는 '순하리 소다톡 클리어'를 주문한 소비자에게 제품과 어울리는 안주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에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권혁수와 개그우먼 이세영이 방문해 소비자와 함께 하는 미니 토크쇼 시간도 갖는다. 순하리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미리 선정된 소비자와 함께 권혁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박고구마 따라하기, 가위바위보 게임, 기념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을 방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태프와 대결하는 보드게임, SNS 해시태그 이벤트도 연다. 게임에 참여한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탄산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름철 관광객이 많은 부산에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소주여신이자 자사 모델인 아이유의 모습이 담긴 참이슬의 새로운 아이템 '아이유 직소퍼즐'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참이슬의 '아이유 직소퍼즐'은 시원한 해변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소주잔을 들고 있는 아이유와 참이슬의 새로운 슬로건인 '끝맛이 깔끔해'가 담겨 있다. 특히 퍼즐 속 아이유는 소주 여신답게 참이슬의 깔끔한 끝맛에 빠진 미소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참이슬은 2015년부터 모델인 아이유를 활용한 캘린더, 등신대, 포스터 등을 제작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2016년 초에 제작된 아이유 캘린더는 10만부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주점 입구에 설치된 아이유 등신대 역시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주류 업소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참이슬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호응에 발맞춰 아이유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아이유 직소퍼즐은 평소 참이슬을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요청이 많았던 아이템이기도 하다. 또한 직소퍼즐은 젊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30~40대에게도 큰 인기를 끄는 아이템인 만큼, 아이유 캘린더나 등신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혁신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금년도 하반기 전국세무관서장 회의에서 국세청은 9월 시행예정인 청탁금지법 시행에 대비, 선제적으로 치밀한 사전준비를 통해 세정 전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해 조직생산성과 경쟁력 제고를 이뤄내기로 했다. [사진2] 국세청은 이날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청탁금지법 시행에 대비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적극 이행해 나가기 위해 청탁금지법을 차질 없이 실천하기 위한 각종 내부 규정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사례별 행동요령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매뉴얼 제작과 함께 청렴의 날 운영, 청렴도 자가진단, 행동강령 문자알리미 및 순회 청렴교육 등을 통해 청탁금지법 주요내용, 실천방안 등을 주기적으로 전달·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강화된 청렴·윤리기준이 세무대리인, 납세자 등을 포함한 세정환경 전반에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세정노력 지속 전개된다. 무엇보다, ‘준법과 청렴의 선봉장’으로서 관리자가 주도해 청탁금지법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공직윤리·청렴 교육이 확대된다. 한편, 국세청은 활발한 소통문화 확산을 위해 메신저 업무대화방, 직원과의 현장소통 간담회, 지식관리시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조경태<사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허남식 지역발전위원장을 비롯해 특별법 적용대상 14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에 대한 각 시·도별 의견을 나눴다. 2000년 이후 지역균형 발전을 모토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이 조성되고 있지만 전국 총 사업체의 42.6%,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9.7%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밀집해 있어 기업과 노동력의 지역간 불균형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비수도권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3차 산업 비중이 55.6%로 수도권 76.1%에 비해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산업구조에서도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총 벤처기업 투자액의 74%가 수도권에 투자된 반면 비수도권은 21%에 그쳐 지역간 쏠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국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별 거점 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지방세를 체납없이 납부한 시민들을 우대하기 위한 서울시의 모범납세자 선정기준이 9년만에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모범납세자 선정기준을 '최근 3년간, 연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3년간 납기내 납부'에서 '최근 10년간, 연간 2건 이상의 지방세를 10년간 납기내 납부'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모범납세자 등의 선정 및 지원조례 및 시행규칙'을 오는 31일까지 2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모범납세자 선정기준은 최근 3년간 지방세를 체납한 사실이 없는 자로서 연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3년간 계속해서 납부기한 내에 전액 납부한 자를 모범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10년 이상 체계적인 과세자료 관리가 가능해지고, 서울시민이 2건 이상(주택,차량)을 납부하는 것이 보편적인 점을 고려해, 최근 10년간 지방세를 체납한 사실이 없고 연간 2건 이상의 지방세를 10년간 계속해서 납부기한 내에 납부한 자로 모범납세자 선정기준을 변경했다. 또한, 전자납세자의 경우 종이고지서 발행과 우편 송달이 불필요하게 됨에 따라, 전자납세자 제도 활성화 차원으로 절감되는 비용의 범위 내에서 마일리지가 차등 적립되도록 개정한다. 아울러, 전자납세자 확대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현 1.25%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가 8월 기준금리는 연 1.25%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금리 동결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이유는 하반기 경기하방 리스크에도 6월 금리인하 정책효과와 정부의 추경 집행에 대한 기대, 가계부채 증가 우려 등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금통위에서 대다수의 위원들은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을 우려하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택거래량 증가, 저금리의 영향으로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에 비해 6조3000억원 증가한 67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은 한 달 동안 5조8000억원 늘어난 506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회동에는 지난 9일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유창수 최고위원,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김성우 홍보수석 등이 배석한다. 오찬은 낮 12시부터 시작되며 정해 놓은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례에 따르면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동 결과는 새누리당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 대해 "향후 국정운영을 위한 당청간의 화합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과 회동하는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는 현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지낸 바 있는 이 대표를 비롯해 대부분 친박계로 채워진 만큼 당청관계에는 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날 회동에서도 박근혜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대화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당청간 긴밀한 공조를 주문하고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관련 법안, 추가경
여행사, 식당, 쇼핑점 등 중국 단체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업체 175개 중 절반 가까운 83개 업체(47.4%)가 관련 법령을 위반해 영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지난 6월 초부터 불합리한 저가 중국 단체관광의 폐해를 척결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합동 대응팀’을 구성, 같은 달 7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중국 전담여행사 실태 점검과 식당, 쇼핑점 등 중점 이용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단속 결과 현재 중국 전담 여행사로 영업하는 61개 업체 중 명의대여와 탈세 등 위법 행위가 의심되는 34개(55.7%) 업체를 적발했다. 문체부는 이 가운데 명의대여가 의심되는 해당 전담 여행사에 대해 소명 절차를 거쳐 이달 중으로 전담 여행사 지정 취소 등 행정 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 탈세가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전국 71개 식당 중 가격 미표시와 위생 상태 등 관련 법령이 제시하는 기준에 부적합한 29개(40.8%) 업체를 적발해 영업정지 8건, 과태료 19건, 시정명령 2건 등 행정처분을 완료했다. 쇼핑점은 인삼, 호간보,
항공료 횡령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명훈(63)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가벼워진 마음으로 예정된 국내 행보를 시작했다. 정 전 감독은 서울시향의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첫 리허설인 1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연습동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음악가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다시 돌아왔다. 좋은 연주를 맡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횡령 혐의 의혹 건으로 국내에서 경찰 조사 등을 받았던 정 전 감독은 이후 콘서트 일정 등으로 약 3주 간 해외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귀국했다. 8개월 만에 서울시향 지휘봉을 들게 된 그는 밝은 모습으로 여유를 가지고 "오랜만에 (단원들을) 보니까 반갑다. 연주는 잘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롯데콘서트홀에 대해서는 "국민이 기다렸던, 음악가들이 기다렸던 콘서트홀"이라며 "(클래식음악계에) 필요했었고 (개관 공연 지휘를) 하게 돼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항공료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물음에는 "오늘은 연습하러 왔다. 연주를 준비하러 왔다"며 "(서울시향을 위해 지휘한 지) 10년이 됐는데 어떤 사람들은 (서울시향과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다. '마이 라이프
1000만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7월 극장가를 장악하며 이달 한국영화 관객 급증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157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4만명(4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한국영화 매출액은 1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억원(48.0%) 늘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열흘 동안 841만명을 끌어모으며 7월 한국영화 관객의 53.3%를 책임졌다. '인천상륙작전'은 같은 기간 263만명(16.6%), '봉이 김선달'은 204만명(12.9%), '굿바이 싱글'은 185만명(11.7%)이 봤다. 반면 외국영화는 7월 한 달 동안 1045만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4만명(14.3%)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도 109억원(11.4%) 줄어든 844억원을 기록했다. 7월 전체 극장가 관객수는 262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만명(11.9%) 늘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출액 또한 2113억원으로 303억원(16.7%) 증가해 올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세계 최고 총잡이 진종오(37·kt)는 올림픽 3연패와 함께 4개의 금메달을 따고도 여전히 우승에 목이 마르다.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진종오의 올림픽 3연패는 사격 역사를 뒤져봐도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올림픽에서만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김수녕(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과 함께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사격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것은 거의 이뤘지만, 그는 아직 총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경험 많은 선수가 목표를 달성하면 어김없이 나오기 마련인 은퇴시기에 대한 주위의 궁금증도 직접적인 물음이 있기 전에 단호하게 못을 박았다. 진종오는 "후배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아직 은퇴할 마음이 없다. 주위에서 언제 은퇴하느냐고 물어보시는데 그것은 나에게서 너무 가혹하다. 은퇴를 하라는 것은 가장 좋아하는 것을 그만하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대기록을 달성한 지금도 은퇴를 고민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그는 "다음 올림픽에 대한 도전이라기 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격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라고 하는데 그런 말
천금같은 결승골로 신태용호를 2016 리우올림픽 8강에 올려놓은 권창훈(22·수원)이 간절함을 활약의 비결로 꼽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이번 대회 들어 제 실력을 제대로 뽐내지 못했다. 지난 5일 피지와의 1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몸이 가볍지는 않았다. 8일 3-3으로 비긴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동료 공격수인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이 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지켜만 봐야했다. 권창훈은 독일전보다 더 결연한 각오로 멕시코전을 준비했고, '사고'를 쳤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한국은 이날 멕시코에 고전했다. 상대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행운이 따랐고, 불안한 0-0의 균형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2분 권창훈의 슈팅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권창훈은 상대 수비 3명을 제친 뒤 왼발슛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반드시 승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