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한숨을 돌렸다. 최전방 공격수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황희찬의 정밀 검진 결과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23일 요르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1분 만에 오른 발목 염좌로 교체됐다.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린 것.
발목에 아이싱을 한 채 붓기가 빠지길 기다렸던 황희찬은 이날 오전 팀닥터와 함께 대회 공식 지정 병원을 찾아 검진를 받았다.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다행스럽게도 인대에는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 의무팀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할 계획"이라면서 "내일 훈련과 모레 경기 출전 여부는 내일 아침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본선행에 1승 만을 남겨둔 한국은 황희찬의 상태가 단숨 염좌로 확인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코뼈 실금 부상을 다친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은 부상 부위가 아물어 마스크 없이 경기 출전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