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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14. (목)

내국세

인사기획과장에 '稅大'…서울청 조사1국1과장엔 '7공·여성' 발탁

국세청, 서·과장급 144명 전보인사

 

국세청은 14일 2025년 상반기 과장급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전보 대상 인원은 총 144명으로 부임일자는 8월20일이다.

 

임광현 국세청장 취임 후 첫번째 과장급 인사를 통해 명예퇴직 등으로 공석 중에 있는 24개 세무서장 직위가 충원됐으며, 본·지방청 주요 직위에는 역량이 검증된 적임자를 배치했다.

 

본청 주요 직위 가운데 정책보좌관에는 국세청 최초로 여성 인재인 송윤정 서울청 조사3국1과장이, 행시 출신이 주로 앉았던 본청 인사기획과장에는 세대 출신의 황동수 법인세과장이 전격 발탁됐다.

 

또한 감찰담당관에는 정동주 부산청 조사2국 관리과장이 임명됐으며, 이철경 감찰담당관은 감사담당관으로 보직을 옮겼다.

 

본청 조사국 조사기획과장과 세원정보과장은 기획조정관실 과장들로 채워, 조사기획과장에 박상준 기획재정담당관, 세원정보과장에 윤순상 혁신정책담당관을 전보했다. 

 

국세청은 이번 과장급 인사와 관련, AI·세무조사와 같이 업무전문성 뿐만 아니라, 장기간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에 경험이 풍부하고 성과가 뛰어난 전문인력을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AI 기반 납세서비스 혁신과 탈세적발시스템 고도화 추진을 위해 역량이 검증된 우연희 과학기술서기관이 본청 빅데이터센터장에 임명됐다.

 

또한 기존 세무조사 방식을 납세자 관점에서 혁신하는 한편 민생침해 탈세·지능적 역외탈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조사 전문인력이 지방청 조사국에 대거 배치됐다. 대표적으로 서울청 조사1국 조사1과장에 7급 공채·여성 최미숙 의정부세무서장이 발탁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과장급 인사에선 전문성과 업무경험 등을 감안해 본·지방청 주요 직위에 적임자를 배치했다”며, “특히 성별·입직경로·출신지역과 관계없이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주요 직위에 발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본청내 여성과장 비율이 전보 직전에는 12명(26.1%)에 그쳤으나, 이번 전보인사를 통해 14명(30.4%)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총 29명의 초임세무서장이 탄생한 가운데, 승진일자와 본·지방청 근무경력 및 청 전체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조직의 화합을 유도하는 리더십을 갖춘 관리자를 우선적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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