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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세정가 차기 검찰총장 인사를 유심히 지켜보는 이유는?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내달초 구성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검찰총장 인사가 국세청 등 외청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세정가에서 나오고 있어 눈길.

 

통상 권력기관 인사때는 검찰, 경찰, 국세청, 국정원 등을 한데 묶어 여러 가지 정치적인 변수를 고려했기 때문에 이번 연말 검찰 인사가 다른 권력기관들로 확대될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것.

 

현재 검찰 안팎에서는 차기 검찰총장 하마평에 김수남 대검 차장과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오르고 있는데 김수남 차장은 대구 청구고 출신, 박성재 지검장은 대구고 출신.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구고 출신’의 급부상을 비판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임환수 국세청장,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이완수 감사원 사무총장 등이 도마에 오른 것은 이미 잘 알려 진 사실. 

 

이렇게 되자 세정가에서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지만 만약 차기 검찰총장에 대구고 출신의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하게 되면 '국세청장에 이어 검찰총장도 대구고 출신이냐'는 지적들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레 시선이 임환수 국세청장에게로 쏠릴 수 있다는 분석.

 

세정가 한 인사는 "임환수 국세청장은 국세청 최대 중요 업무였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세청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면서 "특히 국세청 존립 근거인 세입목표도 무난히 이뤄낼 것으로 보이는 등 안팎에서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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