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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20. (수)

경제/기업

한-체코 외교장관, 원전 등 에너지분야 협력방안 논의

체코를 공식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7일 루보미르 자오랄렉 외교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원자력을 비롯해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지난달 한·체코 양국이 체결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언급한 뒤 양국이 원자력 및 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장관은 또 문화 교류가 상호 이해 증진을 통한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고 보고, 정부초청 장학생(GKS) 사업, 체코내 한국어 및 한국학 진흥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넥센타이어 등 국내기업들의 체코 투자 성공사례를 화제로 삼으며, 이러한 주요 투자 결정이 양국간 전방위적 협력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오랄렉 장관은 이에 대해 고위인사 교류, 교역·투자 확대를 비롯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우리 외교장관이 체코를 공식 방문한 것은 최호중 장관이 1990년 수교의정서 체결을 위해 이 나라를 찾은 이후 꼭 24년만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이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체코 지도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관계 강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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