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라질 생산공장에 20여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해 65억원 상당의 제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공장에 이날 새벽 20여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해 노트북과 휴대폰, 태블릿 PC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경비원과 삼성전자 임직원 50여명이 제압당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강도들은 직원으로 가장해 밴을 타고 공장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피해규모가 약 65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보험에 가입돼 있어 삼성전자의 금전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이며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