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함께 투숙하던 남성을 살해한 조선족 한모(58)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한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조선족 김모(51)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한씨는 지난달 26일 김씨로부터 2000만원을 빌린 뒤 빚 독촉을 받아왔으며 이에 앙심을 품고 수일 전부터 준비해둔 둔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씨는 범행을 저지른 지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