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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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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미끼로 고객돈 12억 꿀꺽한 보험왕 구속

서울 동작경찰서는 매달 높은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해 10억원대의 투자금을 가로챈 문모(42)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문씨는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약 10년간 매월 고수익의 고정수당을 지급하고 가입자가 원하면 불입금액 전액을 돌려주는 보험 상품이 있다고 속여 15명으로부터 총 12억6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은 남대문시장에서 아동복을 판매하는 문씨의 부인과 동종 업자인 여성이었다.

지난해 2월까지 유명 보험회사의 보험설계사였던 문씨는 투자 초기에는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도록 투자금액의 3%를 수익금으로 매월 지급하고 현금보관증도 작성했다.

그러나 수익금을 돌려막기하다 2011년부터 신규투자들이 감소해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고 일부 금액은 주식 투자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매월 고수익의 고정수당을 지급하는 보험 상품과 가입자가 원하면 불입금액 전액을 돌려주는 보험 상품은 없다"며 "보험가입을 할 때는 반드시 보험회사 콜 센터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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