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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수아레스, 10경기 출전정지 징계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팔을 깨문 루이스 수아레스(26·리버풀)가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에게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2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20분 상대 수비수 블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수아레스와 충돌했다.

자신을 밀착 마크하던 이바노비치에게 화가 난 수아레스는 그의 팔을 물어 뜯는 엽기적인 행동을 저질렀다.

이를 보지 못한 주심은 수아레스에게 구두로 주의를 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TV 중계를 통해 수아레스의 행동이 전파를 탔고, 이를 지켜본 팬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FA는 "통상적으로 주어지는 3경기 출전정지 징계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수아레스의 중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올 시즌 남은 4경기와 다음 시즌 초반 6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자연스레 올 시즌 득점왕 경쟁에서도 멀어졌다. 수아레스가 선두 로빈 판 페르시(24골)를 한 골 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크다.

한편 수아레스는 과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활약하던 시절에도 PSV에인트호벤의 오트만 바칼의 어깨를 물어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11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8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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