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국세청 사무관 승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평가가 예정된 가운데, 역량평가과정에 참가예정인 승진후보자들의 경우 논술형으로 치러지는 전문역량평가에 대비해 벌써부터 책속에 파묻혀 지내고 있다는 전문.
국세청 사무관승진후보자 역량평가는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2박3일간 개최되며, 세법지식을 평가하는 전문역량평가(40%)와 초급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평가하는 관리역량평가(60%) 등을 합산해 최종 승진자를 결정.
무엇보다 국세청의 계급구조가 첨탑(尖塔)형 인 탓에 흔히 낙타의 바늘구멍 통과에 비유될 만큼 사무관승진이 힘들다는 것이 관가의 정설인바, 여기에 더해 올해부턴 객관식으로 출제해 온 전문역량평가가 전면 논술형으로 전환되는 등 사무관 승진후보자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내리누리는 실정.
실제로 올해 전문역량평가 시험에서는 논술형 문제 1개와 약술형 문제 5개내외가 출제될 것으로 알려져, 변경된 역량평가과정에 참석하는 사무관승진후보자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그럼에도 '사무관승진 성취'라는 과실을 따기 위해선 역량평가를 결코 피할 수 없어 결국 이들 후보자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세법실력을 쌓기 위해 진즉부터 세법책과 힘겨운 씨름을 벌이는 중.
한편, 역량평가과정 참석이 유력한 한 일선 관계자는 “평일 저녁시간과 휴일은 물론, 일과업무 와중에도 짬짬이 세법책을 들여다 보고 있으나 시간이 크게 부족하다”며, “민원업무가 적은 부서일수록 시험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