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0시20분께 부산 사하구 모 모텔에서 이모(72)씨와 이씨의 아내 장모(66)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업주 남모(57.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남씨는 경찰에서 "밀린 숙박비를 받으려고 인터폰을 했으나 받지않아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이씨는 방문에, 장씨는 화장실문에 각각 노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기죄로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이씨가 아내와 함께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해오다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