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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떠난 공정위, 후임 공정거래위원장 누가 되나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국세청장에 내정됨에 따라 후임 위원장에 누가 기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위 간부와 직원들은 백 위원장이 국세청장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후임 위원장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위원장 후보로는 서동원 현 공정위 부위원장과 함께 김병일 김&장법률사무소 고문, 임영철 변호사 등 지난해 이명박 정부 출범 때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들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서 부위원장은 백 위원장과 함께 현 정부의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 공정거래정책을 입안했다. 그는 공정위 독점국장 시절에 출총제 폐지를 주장했던 기업규제 완화론자다.

 

김병일 김&장 고문은 2000~2002년 공정위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공정거래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의 임영철 변호사는 공정위에서 정책국장과 하도급국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강명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그는 단국대 교수로,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 싱크탱크 중 하나인 바른정책연구원의 정책실장을 맡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교체되기 때문에 후임자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현 부위원장을 포함해 여러 인물이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백 위원장은 22일 오전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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