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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8.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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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딪혔다" 군인-대학생 패싸움…1명 숨져

군인 일행과 대학생 일행이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집단 패싸움을 벌인 끝에 대학생 한 명이 숨졌다.

   2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께 서울 노원구에 있는 모 호프집 앞에서 상근예비역 신모(20) 이병 등 현역 군인 3명이 포함된 일행 7명이 마주 오던 안모(21) 씨 등 대학생 4명과 시비가 붙었다.

   단지 양측 일행들 사이에 서로 어깨가 부딪혔다는 것이 이유였다.

   양측 사이에 점차 심한 욕설이 오가더니 결국 주먹질과 발길질이 오가는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고 시민의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서야 싸움이 그쳤다.

   그러나 신 이병 일행으로부터 심하게 폭행당한 안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만 하루만인 22일 자정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은 것 같은데 아직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 이병 일행 가운데 현역 군인 4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헌병대에 넘기고 민간인 3명을 구속하는 한편 숨진 안씨 일행 3명도 야간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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