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소유의 주택 4가구가 경매에 부쳐진다.
법원경매 정보업체 굿옥션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김석원 전 회장 소유의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소재 단독주택 4가구가 입찰에 부쳐진다고 18일 밝혔다.
주택 4가구의 총 대지면적은 682.4㎡, 지상의 주택 연면적은 418.51㎡이며 18.88㎡짜리 부속건물이 딸려 있다.
전체 감정가는 45억4천587만6천300원이지만 매각이 쉽도록 주택 4가구를 각각 개별 물건으로 나누어 입찰한다. 개별 주택의 감정가는 최저 7억원에서 최고 20억3천만원선이다.
경매 신청자는 국가로 김 전 회장이 미납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추심금을 추징하기 위해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 청구금액은 370억7천여만원이며 지난해 11월 강제경매 개시결정이 떨어져 이번이 첫번째 입찰이다.
굿옥션 고정융 팀장은 "건축한 지 14-46년이 된 구옥들로 감정평가서상 문화재보호법을 적용받아 건물 신.개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선순위 임차인도 있기 때문에 신중이 따져보고 응찰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