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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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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최하위 평가받은 국장급, 공직서 퇴출된다

권 인사위원장, 공직 경쟁력 강화 위해 연공서열 무시 통합관리 방침 시사

앞으로 고공단에 소속돼 있더라도 중앙인사위의 평가결과 2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은 대상자는 공직에서 퇴출된다.


 

또한 공무원 채용시험도 기존의 암기식 위주에서 문제해결 능력과 종합사고력을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은 지난주 某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 고공단 운영과 공무원 채용시험에 대해 이같이 향후 운용계획을 밝혔다.

 


 

고공단 퇴출과 관련 권 위원장은 “과거 차관보·국·실장급 인사들의 연공서열을 무시하고 고위공무원단으로 통합·관리하는 대전제는 ‘공직의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앞으로 2년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은 대상자는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무원 채용시험과 관련 권 위원장은 “최근 ‘공시족’과 ‘고시낭인’ 같은 신조어가 일상화될 정도로 청년층의 취업관이 왜곡됐다”며 “국가인재의 합리적 배분과 개인의 소모적 투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기존의 암기식 채용시험을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권 위원장은 “청년 취업인구의 지나친 공직선호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문제해결능력과 종합사고력을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채용시험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공직사회 개혁 프로그램 가운데 작년 7월 도입된 ‘고위공무원단제도’의 경우 여러 가지 성과도 없지 않았지만 개선책 역시 분명히 있다”면서 “고공단 대상자들의 평가가 지나치게 우호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위원회가 개발한 ‘관대화지수’를 적용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 제도를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의 ‘학력검증’ 바람과 관련해 위원회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권 위원장은 “공직사회는 기본적으로 학력이 변수가 되지 못 한다”며 “인사위가 추진 중인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의 전산화 작업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되어 왔고 사회적 이슈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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