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온비드에서 지산리조트, 고려해운, 빅스타건설 지분 등 정부가 상속세 대신 받은 비상장주식 56개 종목에 대한 공개매각이 진행된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56개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오는 15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을 말한다. 이번에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국세물납증권은 건설업 21개, 제조업 16개, 부동산업 7개, 도·소매업 6개, 기타 업종 6개 등 총 56개 종목이며 매각 예정가격은 1천484억원 규모다. 해당 증권에는 매각예정가격이 100억원대 이상이며 재무상태가 양호한 지산리조트(주), 고려해운(주), (주)빅스타건설 등의 종목이 포함돼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공개매각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온비드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비은행권 이용 소상공인 이자감면 올해 1분기 중에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에 대해 1인당 20만원씩 전기요금이 감면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새해 첫날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 마포구에 있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통과된 금년도 소상공인 지원예산은 전년 대비 약 1조원 증가한 5조1천억원으로,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 예산 2천52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지난해 21일 은행권이 소상공인에게 2조원 규모의 이자환급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정부도 재정을 통해 약 3천억원의 재원을 조달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일정 폭의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세수 펑크 규모가 전달보다 1조원 줄어 49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11월 국세수입은 324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조4천억원 감소했다. 진도율은 81%. 이 기간 소득세는 107조8천억원 걷혀 1년 전보다 13조7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위축과 종합소득세 기저효과(2조4천억원) 등의 영향이다. 법인세가 다른 세목보다 가장 많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23조4천억원 감소한 78조원 들어왔다. 지난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부진했고 올해 8월 중간예납 납부세액의 감소로 법인세가 줄었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부가가치세는 72조3천억원으로 작년보다 5조7천억원 덜 들어왔다. 이밖에 관세(2조8천억원), 상속증여세(9천억원), 개별소비세(4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4천억원), 증권거래세(2천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민생경제 회복, 잠재 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강화 등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예상되나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로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확충 등 구조개혁 요구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제시했다. 우선 그는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지원, 내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PF, 가계부채, 공급망 등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근본적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최 부총리는 “혁신 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 이동성 제고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인구・기후위기 대응, 미래세대 기회 확대 등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세대간 이동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은 다음주중 발표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 “시장안정 조치를 필요시에는 추가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안정 조치는 작년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원+α 수준으로 가동한 이후 부동산 PF와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이라며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겠다”고 했다. 도급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은 전날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 경제부총리는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도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면서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가 금융권 총자산의 0.09% 수준이며 다수 금융회사에 분산돼 있어 건전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금
일부 공공기관이 직원용으로 활용하던 예식장이 민간에 개방돼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열린 제15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민간-공공기관 협력방안의 과제로 추진 중인 ‘공공기관 보유시설 및 장비 개방’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의 아트센터 양지홀 및 남서울본부 강당, LH의 진주본사 남강홀 및 경기남부본부 로비 등 4개 시설을 예식장을 구하는 예비부부들에게 개방한다. 알리오플러스(www.alioplus.go.kr)에서 이들 예식장의 예약현황을 확인하고 예약·이용할 수 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시설 예약절차가 불편하다는 현장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음달 2일부터는 알리오플러스에서 실시간으로 시설·장비를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예약 가능한 날짜·시간대를 유선으로 해당 기관에 문의해 예약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예약현황을 확인하고 바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앱 출시, 예약알림서비스, 시설이용 만족도 표시 등 디지털 기능도 도입해 시설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재부는 내다봤다. 기재부는 “개방시설 대외표지판 부착, 활용 편의성이 큰 우수개방시설 소개, 고속도로휴게소·역사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이규철)는 지난 27일 서울시립대학교에 발전기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총장실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김대희 대표변호사와 이규철 경영전담 대표변호사, 국세청장 출신인 한승희 고문, 강승윤 세무법인 대륙아주 대표세무사가 참석했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원용걸 총장과 박훈 교무처장이 함께했다. 이날 전달된 발전기금은 조세 분야 학술 연구, 교육 프로그램 운영, 인재 양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대륙아주와 서울시립대는 지난 9월 조세 학술계와 실무계의 교류 및 우수인재 공동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이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김윤상 기재부 2차관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윤상 2차관은 1969년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차관은 예산과 재정 분야에 조예가 깊다. 재정경제부 시절 개발협력과장을 지냈으며,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총괄과장·예산정책과장·복지예산과장·산업정보예산과장·재정제도과장을 역임했다. 주미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거쳐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 재정분권국장과 기재부 대변인·공공정책국장·재정관리관을 지냈다. 지난 7월 조달청장으로 취임해서는 공공조달의 정책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안정, 경제체질 개선 등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뽑히기도 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입국하는 해외여행자는 향수에 대해 100㎖까지 면세를 적용받는다. 기획재정부는 대용량 향수 수요 증가와 여행자 편의 등을 감안,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1월1일 0시부터 해외여행자가 반입하는 휴대품 중 향수 면세한도를 60㎖에서 100㎖로 상향한다고 27일 밝혔다. 종전에는 60밀리리터를 초과하는 향수를 반입하는 경우 과세했으나, 이번에 100밀리리터로 별도 면세한도가 확대된 것이다. 이번 개정으로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향수와 다양한 세트상품을 면세로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면세가 가능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국무회의 통과…올해부터 적용 상장주식 양도세 과세대상 기준을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8일경 공포돼 올해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말 기준 종목당 주식보유액이 50억원 미만이면 내년도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되지 않는다. 이번 개정은 연말 주식매도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에 따라 시장 안정성이 제고되면 투자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24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국환거래규정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장관은 한국은행이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외국환업무 취급기관을 원화‧위안화 현물환시장 시장조성자 또는 원화‧미화 현물환시장 선도은행으로 선정하게 할 수 있다. 이번에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곳은 국내은행 6개와 외은 지점 5개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이다. 정부는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대고객 거래규모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시장조성자 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과 '새로' 소주의 공장 출고가격을 오는 27일부터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기준판매비율 적용 이전인 27일부터 처음처럼은 4.5%, 새로는 2.7% 인하된 가격에 공급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연말 주류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해 앞서 계획했던 내년 1월1일보다 이른 올해 12월27일 출고 분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제품(처음처럼, 새로)에 한해 반출가격을 인상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반출가격은 제조원가에 판매비용과 이윤을 포함한 가격으로, 처음처럼(360ml병)은 6.8%, 새로(360ml병)는 8.9% 반출가격이 인상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반출가격 인상 이후에도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출고가는 이전 대비 처음처럼 4.5%, 새로 2.7% 각각 인하된다고 설명했다.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 확정 저소득층·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정부는 내년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배정해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을 26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예산 배정은 지출원인 행위(계약 등)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선행조치로, 정부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산의 조기 집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전체 세출예산의 75.0%를 상반기에 배정했다. 특히 저소득층,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양질의 민간일자리 창출 투자에 대한 조기 배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부는 배정된 예산이 자금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연초부터 적기에 집행이 이뤄지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나갈 예정이다. 내년 예산은 각 부처에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예산배정’, 각 부처에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자금배정’, 기재부 국고국에서 자금을 받아 실제 사업을 집행하는 ‘예산집행’ 순으로 집행된다.
22일 서울 등 수도권 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과 현장 소통 "제조사 출고가격 인하, 도매가격에 반영해야" 당부 김태호 국세청 차장이 주류 제조업체에 이어 도매업체들과 만나 기준판매비율 시행에 따른 주류가격 인하분을 제대로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태호 차장은 이날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 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과 서울지역 대형 주류도매업체 대표들과 만나 내년부터 시행되는 기준판매비율제도의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장은 내년초 소주 제조사의 공장 출고가격 인하가 도매 유통가격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하이트진로, 무학 등 일부 제조사는 22일부터 소주 출고가를 선제적으로 인하해 물가안정 및 국민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도매 유통사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장은 또한 그동안 도매업계의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국세청에서도 주류면허 및 유통단계에서의 불합리한 제도개선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태호 국세청 차장은 지난달 22일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와 가락시장 인근 식당, 지난 1일 롯데마트 서울역점, 지난 8일 대한주정판매를 방문하는 등 술값 안정
656조6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국가채무 증가가 최소화되도록 역대 최저 총지출 증가율 2.8%로 정부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4조2천억원 감액되고 3조9천억원이 증액돼 총 3천억원이 감소했다. 총수입은 612조2천억원으로 정부 원안보다 1천억원 증가됐으며, 관리재정수지와 국가채무가 각각 4천억원 개선됐다. 주요 증액 내용을 보면 소상공인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취약차주에 대해 대출이자 일부를 감면하는데 3천억원,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인상분의 일부를 한시 지원하는데 2천520억원이 투입된다. 또 농어업인의 경영부담 경감을 위해 면세유 인상분과 농사용 전기료 인상분 일부를 한시 지원하고, 원자재 공급망 불안에 따라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무기질 비료 구입비용의 일부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청년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종료 예정이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1년 추가 지원하는데 690억원을 더 투입하고, 다른 지역에서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에게는 체류지원비를 신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