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에 전자투표 방식이 도입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하게 된다. 후보자 합동토론회도 열리며, 회직자와 임의단체장들의 선거 개입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공정한 선거관리와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회를 확대하고 흐트러진 규정간 체계를 정비하는 등 ‘임원등선거관리규정’을 전면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 선거관리규정은 그동안 세무사 회원들이 주장했던 파격적인 내용들이 여럿 포함됐다. ◊선관위에 기재부·국세청·학계 등 외부전문가 참여…후보자 합동토론회도 먼저 선관위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지난 2018년 기획재정부 감사 지적사항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기획재정부, 국세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계, 학계 등 기타 분야에서 추천하는 자를 선관위 위원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또한 임원선거가 후보자의 정책경쟁을 유도하고 회원들이 합리적으로 유능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도입하기로 했다.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회원들에게 입후보자의 면면과 공약사항을 보다 자세히 알릴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 제82조의3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정책토론회와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2024년 새해 들어 사무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혁신하겠다”는 구재이 집행부의 공약 결과물로,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사무처 직제와 정원 및 분장업무 조정에 대한 사무처규정, 이사직무규정, 위임전결규정 등 관련규정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시행된다. 세무사회는 조직개편을 위해 ‘예산 및 조직혁신 TF’를 구성했으며, 2018년 외부용역으로 컨설팅을 받아 작성된 ‘한국세무사회 조직진단 연구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조직과 예산 혁신작업을 진행했다. TF 논의결과 사무처 업무의 통일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아웃소싱 방식을 도입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대대적인 사무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세무사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본회 사무처 조직은 대외업무와 대내업무 전담부서로 구분해 대외업무 관련부서를 ‘실’로 변경하고, 현행 ‘1실8팀’에서 재무회계팀을 추가 신설해 ‘3실7팀’으로 개편된다. 종전 ‘업무지원팀-회원서비스팀-조세연구팀-대외협력실-홍보팀-조세정보팀-자격시험팀-전산솔루션사업팀-감리정화조사팀’의 편제가 ‘경영혁신팀-회원지원팀-연구기획실-법제협력실-대외홍보실-연수
최상목 경제부총리,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서 밝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중견기업으로 성장 후 중소기업 특례가 적용되는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촉진법을 연내에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경제부총리는 취임 후 경제단체 중 가장 먼저 중기중앙회를 찾았다. 그는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부실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자율 구조개선 프로그램’의 신용공여액 기준을 100억원 미만에서 200억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연장하고 중소기업 R&D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년간 한시적으로 60%로 상향 조정한 만큼 중소기업인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앞으로 기재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전국의 중소기업을 만나는 ‘중기 익스프레스’를 발족‧가동해 중소기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지난해 11월 기준 64조9천억원 적자로, 전달보다 적자 폭이 더 커졌다. 11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총수입은 국세수입과 세외수입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2조4천억원 감소한 52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국세수입이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조4천억원 감소한 324조2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세외수입은 24조8천억원으로 2조6천억원 줄었다. 작년 11월까지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조8천억원 감소한 548조6천억원으로, 예산이 코로나 대응사업 축소와 지방교부세(금) 감소로 26조2천억원 감소했으며, 기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1년 전보다 37조2천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9조5천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사보기금수지 45조5천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64조9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조4천억원, 33조1천억원 개선됐지만, 전달(10월)보다는 각각 9조원, 12조7천억원 악화됐다. 11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4조원 증가한 1천109조5천억원을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세무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무사 광고규정 제정은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무분별한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국민 피해와 국세행정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세무사회는 설명했다. 이번에 제정된 광고규정에서는 세무사와 납세자를 직간접적으로 연결하는 일체의 광고·소개·홍보와 관련된 내용을 대상으로, ▷광고 수단과 방법 ▷제한되는 광고내용과 방법 ▷광고를 심사하는 세무사광고심사위원회의 설치·운영 ▷위반행위에 대한 조치 등을 상세하게 정하고 있다. 광고방법과 관련해서는 다른 자격사들이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신문, 방송, 문자, SNS, 현수막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광고는 거의 제한 없이 허용했다. 그러나 광고내용 중 세무사의 공공성과 공정한 수임질서를 해치거나 납세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거나 거짓된 내용 ▷소비자를 오도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내용 ▷다른 세무사를 비방하는 등 세무사의 품위를 훼손하는 내용 ▷업무수행 결과에 대해 부당한 기대를 갖게 하는 내용 등은 금지했다. 세무사가 금융회사 및 세무플랫폼 등과 제휴·소개·알선하거나 협조하는 등 여타의 간접광고도 엄격하게
세계은행이 전세계적인 긴축적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세계은행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4%(선진국 1.2%, 개도국 3.9%)로, 작년 6월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전세계적인 긴축적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2022~2024년까지 3년 연속 둔화하며, 내년에는 회복세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6.2%에서 2022년 3.0%, 2023년 2.6%, 2024년 2.4%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2025년에 가서야 2.7%로 조금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그간 소비에 따른 초과저축 축소, 높은 금리, 고용 둔화 등으로 소비와 투자가 약화되며 성장률이 하락하고, 유로존은 긴축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며 약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개도국은 중국의 경기둔화로 전체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신흥·개도국 중심으로 잠재성장률 하락 우려가 있으며 투자촉진,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지난 5일 대강당에서 통일부 장관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북(北)스토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통일부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탈북민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올바르게 알리는 행사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기조강연과 탈북 전문가 및 탈북 청년과의 대화 등 북한 경제의 내부실태와 변화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탈북민 출신 밴드인 남북통일코리아 악단이 ‘반갑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 대한민국’ 등의 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기조 강연에서 탈북민 6천351명을 만나 조사한 내용으로 북한의 경제·사회의 실태에 대해 소개했다.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의 소득은 공식소득과 비공식소득으로 나뉘는데, 텃밭을 가꾸어 얻은 농산물을 파는 상행위, 장마당 활동이나 국경지역에서 밀수를 통해 위안화나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비공식소득이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며 경제 실상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후 김영호 장관, 탈북민 출신인 정은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 채윤서 동국대 회계학과 학생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토크콘서트 주제는 ‘북한의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국민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하나은행 등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외환당국은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정식 시행시 개장시간 연장으로 야간 시간대 시장조성이 긴요한 점을 고려해 선도은행 수를 전년 대비 1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물환·FX스왑 시장에서의 호가 조성 노력을 균형있게 고려하고 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선도은행 선정기준도 개편했다. 그간 선도은행은 현물환 시장에서의 양방향 거래실적만 고려해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현물환시장 호가 조성 노력 및 FX스왑 거래실적도 고려했다. 정부는 내년 선도은행 선정시에는 연장된 개장시간 동안의 거래에 대해 서울장보다 높은 가중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외환당국은 선도은행과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적 시행 및 외환시장의 양적·질적 발전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한은 총재 등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정부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태영 및 채권단간 추가적 노력을 촉구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일 수출입은행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산업은행 회장 등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최근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그룹 측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제출한 4가지 자구계획에 대해 이행 약속을 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채권단은 이를 기초로 계속 협의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 태영그룹 측이 제출한 4가지 자구계획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천549억원을 태영건설에 납입,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대금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담보 제공 등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기본 방침을 일관되게 견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태영 측이 이미 제시한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충분하고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 제시 등을 통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는 점에 견해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4일 회관 3층 회의실에서 ㈔한국납세자연합회(회장·박훈)와 국민경제 발전 및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무사회와 납세자연합회는 조세법, 세무행정, 세무사제도에 관한 공동정책 수립·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납세자 권익에 밀접한 조세법, 세무행정 및 세무사제도에 관한 공동정책 및 활동의 수행 ▷조세제도 및 세무행정 발전을 위한 세미나, 포럼, 워크숍 등 행사의 공동 개최 및 지원에 상호 협력한다. 또한 ▷조세 및 회계에 관한 출판물, 전자정보 및 학술정보 등 지적자산과 정보네트워크 등 공동활용 및 납세자 조세교육 협력체계 구축 ▷상호 조직 및 운영에 있어 인사 참여 및 추천 등 인적교류 확대 등을 공동 추진한다. 업무협약식에는 한국납세자연합회에서 박훈 회장, 이동건 사무총장, 곽태훈 정책위원장, 박성종 운영위원, 김경하 운영이사, 김종완 간사가 참석했으며, 한국세무사회에서는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강석주 회원이사, 김연정 연구이사, 양한규 홍보이사가 함께 했다. 박훈 한국납세자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납세자연합회는 학계와 시민단체의 성격을
2024년 경제정책방향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40%→80% 한시 상향 카드사용 5% 이상 증가시 10% 추가공제…상반기 증가분 20% 수출 중소기업 정기 세무조사 제외 1년 연장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일반분야 R&D 투자세액공제율 한시 상향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 자유, 공정, 혁신, 연대의 4대 경제운용 기조 아래 ‘체감하는 민생경제, 지속성장 구조개혁’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의 4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에너지 바우처 등 물가관리 대응 예산을 전년 대비 1조8천억원 확대한 10조8천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인 21종의 관세를 면제·인하해 상반기 중 30만 톤을 신속 도입한다.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동결을 통해 상환 부담을 경감하고 학자금 대출 등 생활비 대출한도를 연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재정 및 금융권 기여 등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인 9조8천억원 규모의 서민금융을 지원하고 대출한도도 증액 연장한다. 최근 물가 상승과 생계비 부담 확대 등을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데이터플랫폼을 오픈API로 민간에 개방하는 ‘청년일자리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4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창업자 등 민간에서는 이번 올인원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채용정보 데이터를 신청 즉시 제공받을 수 있고, 이를 가공·활용해 청년구직자별 일자리 매칭, 맞춤정보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취업지원센터 등도 올인원서비스 데이터를 활용해 취업·진로 상담, 교육훈련과정 개발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공공기관 시설·사업정보 등의 데이터플랫폼도 함께 개방된다. 기재부는 창업 및 신규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지고 국민들은 공공기관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일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리 앞에는 올해도 많은 과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장 기재부 앞에 놓인 과제로 “물가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 모든 분야로 확산시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부동산 PF와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올해도 기재부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제를 넘어 사회, 과학기술, 경제 안보가 서로 얽혀 있는 복합과제가 늘고 있으나 우리는 변화의 속도에 점점 뒤처지고 현장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기재부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고난도 복합 과제에 특화한 문제 해결사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와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주요 분야의 미래 전략과 실행 방안을 국민께 적극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활발한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정책 혁
오는 15일부터 온비드에서 지산리조트, 고려해운, 빅스타건설 지분 등 정부가 상속세 대신 받은 비상장주식 56개 종목에 대한 공개매각이 진행된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3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56개 국세물납증권 공개매각을 오는 15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받아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을 말한다. 이번에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국세물납증권은 건설업 21개, 제조업 16개, 부동산업 7개, 도·소매업 6개, 기타 업종 6개 등 총 56개 종목이며 매각 예정가격은 1천484억원 규모다. 해당 증권에는 매각예정가격이 100억원대 이상이며 재무상태가 양호한 지산리조트(주), 고려해운(주), (주)빅스타건설 등의 종목이 포함돼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공개매각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온비드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비은행권 이용 소상공인 이자감면 올해 1분기 중에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에 대해 1인당 20만원씩 전기요금이 감면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새해 첫날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 마포구에 있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상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통과된 금년도 소상공인 지원예산은 전년 대비 약 1조원 증가한 5조1천억원으로,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 예산 2천52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지난해 21일 은행권이 소상공인에게 2조원 규모의 이자환급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정부도 재정을 통해 약 3천억원의 재원을 조달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일정 폭의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면서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