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연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내년 2월29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할 계획이다. 현재 인하율 25%를 적용받는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으로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인하율이 37%인 경유는 적용 전보다 212원, 액화석유가스는 73원 낮다. 이번 연장 조치는 중동정세 불안 및 국제 수급상황 등에 따른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도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정부는 올 연말 종료 예정인 발전연료(액화천연가스, 유연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15%) 조치도 내년 6월30일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8일까지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및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이 공무원 임금 인상률과 같은 2.5%로 결정됐다. 정부는 14일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1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2024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을 확정했다. 우선 공공기관 예산과 관련해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은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률과 동일하게 전년 대비 2.5%로 설정했다. 다만 공공기관이 현재 공무원 수준 내에서 지급하는 자녀수당, 출산축하금을 앞으로는 인건비 인상률과 관계없이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해 타당성 있는 사업의 적기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협의 절차 활용도를 제고하는 한편, 예타 재신청시 대상사업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예타 신청 공공기관의 수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해외사업의 대주단 사업분석 결과 활용도를 높이도록 하는 한편, 종합평가시 공공기관 의견제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2024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하며,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개선방안’에 담긴 제도개선 사항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 개정을 통해 내년 2월1일부터 시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에 중앙·지방의 158개 비금융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공공부문의 부채가 1천600조원에 육박하며 GDP의 73.5%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2022회계연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전체 공공부문의 부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1회계연도부터 국제기준에 따라 일반정부 부채(D2)와 공공부문 부채(D3)의 전년도 실적치를 매년 말 공개한다.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D2)는 1천157조2천억원으로 GDP의 53.5% 수준이었다. 2021년(1천66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90조9천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중앙정부의 국고채 증가 등에 기인한다. 일반정부 부채는 중앙정부 부채, 지방정부 부채, 내부거래를 포함한 것으로 부채비율은 2019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공공부문 부채(D3)는 1천588조7천억원으로 GDP의 73.5%에 달한다. 2021년(1천427조3천억원)과 비교하면 161조4천억원 증가했다. 중앙정부 국고채 증가로 인한 일반정부 부채(D2) 증가와 에너지 가격상승에 따른 비금융공기업 부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공공부문 부채비율 역시 2019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에서 산출·관리하는
올해 10월까지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52조2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달보다(70조6천억원) 적자 폭이 18조4천억원 개선됐다. 14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12월호)에 따르면, 10월까지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5조2천억원 감소한 492조5천억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이 소득세·법인세·부가세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조4천억원 줄어든 30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세외수입은 22조6천억원으로 2조7천억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은 보험료수입 증가, 법정부담금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원 증가한 164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10월까지 총지출은 502조9천억원으로 77조8천억원 감소했다. 예산이 코로나 대응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금)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8조2천억원 감소했으며, 기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39조2천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0조4천억원 적자이며, 여기에서 사보기금수지 41조8천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2조2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20조7천억원, 18조4천억원 개선된 것이다. 한편, 10월말
김병환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장 겸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3일 “중동 3개국 순방을 계기로 마련된 107조원 규모의 경제협력 사업 후속조치와 방산·원전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원스톱 해외건설 지원정책 포럼’ 개회사에서 “수출입은행 특별계정을 확충하고 대폭 늘어난 ODA 예산과 연계해 해외수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범부처 합동으로 출범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올해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주요 해외건설 기업들을 1:1로 방문해 총 60여 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했으며, 정보 부족, 절차 지연, 금융 제도 등 수주 관련 공통 애로사항을 발굴해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우리 기업의 애로 및 지원요청이 많은 10개국의 주한 대사관도 방문해 고위급 면담 주선, EDCF 등 금융지원 연계 등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밀착 지원했다. 김 차관은 “해외건설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해외법인 대여금에 대한 손실 인정 특례 신설, 해외건설 근로자 비과세 혜택 확대(300→500만원) 등의 세제지원 조치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는 13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속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둘러보며, 최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그는 최근 물가가 다소 안정됐으나 아직 불확실성이 크고 그동안 상승했던 물가 부담이 있는 만큼 서민 물가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민생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총력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후 최 후보자는 채소, 과일, 수산물 등 시장 점포를 방문해 농축수산물 판매상황과 가격동향을 살펴보고 인근 은행에서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이차전지 산업 전분야에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정부는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안을 내년 중에 마련하고, 사용 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나 재사용 제품의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유통·활용 촉진을 위해 3단계 안전점검 체계를 도입한다. 또한 이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를 위해 재활용 업체의 사용 후 배터리 보관·처리 가능 기간을 30에서 180일로 확대하고,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단계별로 정보입력 의무를 법제화한다. 아울러 현재 반도체 등에 적용 중인 특허 우선심사제도 도입과 전문 심사인력 확대를 통해 이차전지 특허심사 기간을 21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단축한다.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상 전기자동차 정의에 ‘전기 이륜차’를 포함해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서비스 사업자에게 전기사업법상 전기판매사업 허가를 면제하고 이차전지 구독서비스 등 신시장 창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업권·조광권 취득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내년 투자분부터 적용하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란 당초 전망을 유지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0.3%p 상향 조정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수출 회복 등 상방요인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하방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당초 전망대로 올해 1.3%, 내년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3.6%)와 내년(2.5%)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글로벌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과 함께 근원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된다는 점을 들어 각각 0.3%p 상향 조정했다. ADB는 아시아 지역의 내년 성장률은 4.8%로 직전 전망을 유지했으며, 물가상승률은 3.6%로 0.1%p 상향 조정했다.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3일 “12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내년 2월 말까지로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사태 등에 따른 향후 유가 향배의 불확실성 상존과 민생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의 경우 추세적인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기상 여건 악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무엇보다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거시경제 흐름과 관련해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11월 고용률이 63.1%로 월 기준 최고치, 실업률은 2.3%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취업자 수도 27만7천명 증가해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제조업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되고 건설업은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생산연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사위 월권을 막자는 내용의 전문자격사단체협의회 주도 국민동의청원에 1만명 넘게 참여한 가운데, 한국세무사회가 12일 국민동의청원에 관심과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국회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무사회, 변리사회, 관세사회, 노무사회, 공인중개사협회 등이 참여하는 전문자격사단체협의회는 ‘법사위의 법체계·자구심사 권한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동의청원을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참여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서 공개 이후 한 달 내에 동의자가 5만명을 넘으면 국회는 국민동의청원에 대해 심사를 해야 한다. 세무사회는 그동안 세무사법 개정과정에서 법사위가 체계자구심사권을 월권 또는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자격 자동부여제도를 폐지하는 세무사법 개정이 법사위 반대로 16·17·18대 국회에서 이뤄지지 못한 과정을 들었다. 이 법안은 20대 국회에서도 법사위 반대로 계류됐으나, 3당 원내대표간 합의와 국회의장의 본회의 직권상정으로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통과됐다. 세무사회는 헌법재판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G20의 주요 의제와 G20회의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공급망 협력 원칙 마련, 재정건전화 논의 등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2024년 제1차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오는 13~15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브라질이 G20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첫 회의로, 내년도 G20의 주요 의제 및 G20 회의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지성 국제금융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기재부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 참석해 주요 세션 발언을 통해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문 심의관은 세계경제 세션에서 포용적 세계를 위해 공급망 협력 원칙 마련, 취약국 녹색전환 역량 강화, 재정건전화 논의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이 프랑스와 실무회의 공동의장직을 맡고 있는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개도국의 경제개발·포용·거시금융 안정을 위한 G20 연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다자개발은행 개혁과 취약국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G20간 지속적인 협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금융포용 세션에서는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포용 논의 확장을 제안하고, 국제조세 세션에서는 디지털세 개혁 및 조세 투명성 제고를 강조
김태호 국세청 차장이 술값 안정을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차장은 8일 주정 관리・공급업체인 대한주정판매를 방문해 주정 가격과 수입원재료의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장은 소주 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주정의 안정적 공급을 당부했다. 아울러 주정유통 및 안전관리, 물가정책, 양곡정책, 국민보건 위생 등 공익적 기능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고, 주정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앞서 김태호 차장은 지난달 24일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를 방문해 소주 도매가격 동결조치에 감사를 표하고, 가락시장 인근 식당을 방문해 주류가격 현황을 살폈다. 지난 1일에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해 대형마트의 주류가격 할인실태를 파악하고, 하이트진로 등 메이저 제조사에 연말 가격할인 이벤트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국산주류 기준판매비율 T/F를 구성해 내년 1월1일부터 국산 증류주의 세부담 감소에 따른 가격인하가 나타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기준판매비율제도 도입…주세법 시행령 입법예고 국세청, 14일 기준판매비율 결정…술값 인하될지 촉각 물가상승 추세가 넉달만에 주춤한 가운데 요즘 서민 술 소줏값을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소맥 먹으려면 1만4천원이다” “기준판매비율제도를 도입하면 소줏값이 떨어지겠냐” 등등 술자리가 많은 연말 술값에 대한 관심이 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산주류 기준판매비율제도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주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일 내놨다. 현재 국산 주류(종가세 대상)는 제조관련비용에 유통단계 비용과 판매이윤을 합해 과세표준을 잡는데, 수입주류는 수입신고가격만으로 과표를 계산한다. 이에 정부는 이같은 세금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국산주류의 세금부담을 낮추는 쪽으로 기준판매비율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종별 원가, 유통구조 등을 고려해 국세청의 기준판매비율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데 오는 14일 결과치가 나온다. 소줏값 등을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기준판매비율제도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그 결정을 하는 국세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줏값 하락 또는 현수준 유지 여부가 국세청의 손에 달려 있는 거나 마찬가지가 됐다. 국세청은 물가관리 주
한국세무사회가 홍보대사인 배우 하지원씨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세무사 홍보에 나선다.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세무사, 국민 속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지원 절세 포스터’를 전국 1만6천여 세무사사무소에 부착한다고 8일 밝혔다. 하지원 절세 포스터 세무사사무소 부착과 함께 ‘하지원 세무사 홍보 전자게시대’도 다음달 전국 주요 도로 네거리와 거점지역에 설치된다. ‘하지원 절세 포스터’는 모든 세무사 회원이 1부씩 우편으로 받게 되며, 연말 무료 배포되는 2024년 벽걸이 세무캘린더, 탁상용 세무캘린더, 세무다이어리와 함께 내달 8일부터 배송된다. 앞서 세무사회는 지난 9월 세무사제도 창설 62주년을 맞아 9월9일을 ‘세무사의 날’로 선포하고 배우 하지원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이번 홍보 프로젝트는 국민에게 세금과 관련된 일이 생기면 믿을 수 있고 끝까지 책임지는 세무사를 만나는 것이 절세의 지름길이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세금신고는 국가가 공인한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에게 체크(Check)받으면 세금 고민이 해결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무사 및 홍보대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 포스터와 전자게시대 길거리 광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재이
고경희 세무사, '계간 세무사'에서 주장 청년 세대의 결혼을 유도하면서 출산율도 높이려면 현재 정부가 내놓은 ‘혼인 증여재산 공제’보다 좀더 과감한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조세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사전상속제도의 형식으로 혼인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고경희 세무사(전 한국여성세무사회장)는 ‘계간 세무사’ 가을호에 내놓은 ‘혼인 증여재산 공제 도입에 대한 고찰’에서 “정부가 마련한 신혼부부에게 적용되는 1억원까지 세금이 없는 혼인 증여재산 공제제도 도입은 환영한다”면서도 “좀더 강력한 정책의 도입”을 제안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세법개정안에서 혼인 증여재산 공제 1억원을 신설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혼인 외 출산 증여재산 공제(1억원)도 신설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혼인 증여재산 공제로 부부가 3억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출산하는 경우에도 자녀출생일 후 2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을 추가로 1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혼인·출산 공제를 모두 받는 경우 총 공제한도는 1억원이다. 고 세무사가 제안한 사전상속제도는 출산율 저하,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젊은 세대로의 부의 조기이전을 촉진함으로써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