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세관(세관장·전준홍)은 9일 세관 대강당에서 환급업체 및 관내 관세사를 대상으로 ‘수입원재료에 대한 환급방법 조정에 관한 고시’ 개정 내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1] 이번에 개정된 고시는 다(多)세율이 적용되는 수입원재료의 선택적 사용에 따른 과다환급 방지를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시행예정으로, 세율별 환급 사용물량 제한 품목의 지정 및 해제 내용, 제한 규정의 적용을 배제할 수 있는 사유 추가 등이 설명됐다. 안양세관은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규제개혁 우수사례 홍보 및 과제 발굴, 비정상의 정상화 등을 주제로 토론하고 업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준홍 안양세관장은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환급지원와 지속적인 규제개혁 발굴 등 다각적인 기업지원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정KPMG(대표이사·김교태)는 사업재편이 필요한 기업에게 보다 효과적인 전략 마련 및 실행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재편 지원센터'를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재편 지원센터'는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 및 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경영진단 및 사업 구조조정, 지배구조 개선, 인수·합병(M&A), 사업재편과 관련한 회계·세무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업재편 이후 기업가치 및 경영성과 제고를 위한 통합관리(PMI) 등 단순히 원샷법 적용과 관련한 자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략 수립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포괄적인 사업재편 토탈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정KPMG '사업재편 지원센터' 리더인 신경섭 대표는 "정부 차원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한 정책에 발맞춰 실제로 사업재편이 필요한 기업들이 최대한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재편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공급과잉 산업 해소 및 기업의 생산력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중견기업 성장기회 창출,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는 '2016 EY 여성 기업가 지원프로그램' 아태지역에 참여할 16명의 여성 기업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EY 여성 기업가 지원프로그램'은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고자 하는 여성 기업가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북미와 아태지역 등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해외 비즈니스 확장에 필요한 조언과 정보, 네트워크 등을 제공해 여성 기업가들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한다. 올해 아태지역 프로그램에는 한국, 호주, 중국을 포함해 총 8개 국에서 16명의 여성 기업가들이 참가하며,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해 국내 PCB 분야 선도기업 이오에스 김미경 대표에 이어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장 선도기업 옴니시스템의 박혜린 회장이 대표로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오는 5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2016 전략 성장 포럼' 등에 참석해 1천여명의 영향력 있는 정재계 인사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외에도 1년간 진행되는 다양한 워크샵 및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비즈니스 전략, 여성 기업가로서의 리더십 등을 강화한다. EY 여성 기업가 지원프로그램은 2008년 북미에서 최초로 시작돼 아태지역에는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작성 연월일'이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라 하더라도 동일한 과세기간에 대금 지급이 이뤄졌고 부당한 세액환급도 없었다면 매입세액 공제를 인정해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2부는 지난달 18일 A사가 B세무서를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처분 취소 상고심에서 상고기각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은 결정문에서 "필요적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르게 적힌 세금계산서라도 전단계 세액공제 제도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거나 세금계산서의 본질적 기능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경우에는 매입세액 공제를 허용하는 것이 부가가치세제의 기본원리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공급시기 전에 발급된 세금계산서라도 발급일이 속한 과세기간 내에 공급시기가 도래하고, 세금계산서의 다른 기재사항으로 봐 거래사실도 진정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는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대법원은 "용역의 공급시기 전에 발급된 세금계산서로서 필요적 기재사항인 작성 연월일이 사실과 다르지만, 세금계산서를 증빙자료로 첨부해 은행 대출을 받아 공사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미리 발급받은 것이고, 동일한 과세기간에 대금을 지급하고 매입세액을 공제해 부가세 신고를 한 점에 비춰볼 때 전부 공제돼야 한다"
세계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로 9개월째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수출과 내수 경기가 모두 부진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한은이 금리를 내리기 보다는 일단 동결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상황 등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지난 2월 전년동기대비 12.2% 줄어 지난 2009년 2월(-18.5%) 이후 7년 만에 최대폭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고, 소비지표는 1월 소매판매액지수가 전월대비 1.4% 감소하며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이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시장의 압박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당장 이달에 금리를 조정하기에는 한은의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9명을 대상으로 3월 기준금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72.5%)이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의 금통위 직후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본은행(BOJ
1월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4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1월 국세수입은 3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000억원 더 늘었다. 국세 수입 진도율은 13.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9%보다 1.6%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모든 세목에서 세수가 늘었다. 주요 세목별로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소득세가 1조5000억원 더 걷혔다. 4분기 소비실적 개선으로 부가가치세도 6000억원 늘었다. 2016년 주요 관리대상사업 274조5000억원 중 1월 말까지 집행액은 22조5000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8.2% 수준이다. 교육부(6조원), 행정자치부(4조4000억원), 국토교통부(2조3000억원) 등 중앙부처가 계획 대비 8.8%인 19조8000억원을 집행했다. 토지주택공사(1조3000억원), 한국전력공사(3000억원), 철도시설공단(2000억원) 등 공공기관은 5.6%인 2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 부진, 저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 및 국내 소비 심리 둔화를 감안해 1분기 재정조기집행 등 재정지출 확대로 경기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올해 국세 세입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정신감정이 서울대병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롯데그룹이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0일 롯데그룹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신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지정 2차 심문기일에서 정신건강을 검증할 의료기관으로 신동주 회장 측이 원하던 서울대병원이 지정됐다. 그동안 SDJ코퍼레이션 측은 진료 기록이 남아있는 서울대병원을, 청구인인 신정숙씨는 우수한 의료진과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법정에서 SDJ코퍼레이션 측이 희망한 서울대병원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늦어도 4월 말 신 총괄회장은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2주 정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5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롯데그룹에서는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입장이다. 검사 결과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 성년후견인이 필요하다고 지정될 경우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했다'고 주장한 신동주 회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또 해를 넘기며 이어온 롯데가 분쟁 및 법정 소송전도 명분을 잃어 신동주 회장은 사면초가에 빠지게 된다. 즉 롯데가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의 창업주이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33) 9단을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1국에서 알파고는 실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잘 뒀다. 주특기인 '전투'로 판을 만들어 가는 이세돌도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알파고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전투적 기풍을 보였다. 결정적인 실수를 했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알파고는 얄미울 정도로 정확했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개최된 유럽 챔피언 판후이 2단과의 대결에서도 알파고는 뛰어난 계산과 수읽기로 후반에 역전을 일궈냈다. 수세에 몰린 판후이 2단은 결국 돌을 던지고 말았다. 이 9단과의 대국에서도 알파고는 중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강해지고 있다. 침착하게 상대의 실착을 응징하던 이 9단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알파고의 터무니없는 실착이 나오지 않는다면 역전이 힘든 상황이다. 대국은 백을 잡는 기사에게 덤 7집 반을 주는 중국식 규칙을 따른다. 알파고 설정이 처음부터 중국룰로 설정돼 있어 한국룰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구글 측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알파고 승리가 점쳐지는 이유다. 바둑은 흑이 먼저 두는데, 먼
추정가 13억원에 나온 천경자의 '정원'이 17억원에 낙찰됐다. 9일 오후 5시부터 열린 K옥션 봄 경매에서 경합이 20여분 이어지다 17억원을 부른 현장 응찰자가 새 주인이 됐다. 시작가는 12억 6000만원이었다. 이번 낙찰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의 최고기록가가 7년만에 다시 쓰여졌다. 이전 최고가는 2009년 K옥션에서 12억원에 팔린 '초원Ⅱ'였다. 1962년작인 '정원'은 2007년 K옥션 가을경매에서 11억5000만원에 팔렸다가 다시 나온 작품이다. 파스텔 톤이 돋보여 천 화백 특유의 색채 감각을 보여준다. 2011년 9억4000만원에 팔렸다가 다시 경매에 나온 김환기의 '창공을 날으는 새'도 추정가인 12억원에 낙찰됐다. 추사 김정희의 문산자지(文山紫芝)가 1억2500만원에 팔렸다. 추사가 제주도 귀양시절, 글자 하나하나 보다 전체적인 공간의 개념을 중시하여 쓰기 시작한 서체로 오랜 추사의 노력과 필력이 여문 걸작이다. 172점 101억원어치가 출품돼 경합을 벌인 이번 경매는 낙찰률 81%, 낙찰총액 86억6500만원을 기록했다고 K옥션이 9일 밝혔다. 경기 불황속 2016년 새 봄 첫 포문을 연 K옥션의 선전은 경매시장에 청신호를 켰다. 오는
캐나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메건 레미(31)의 솔로 프로젝트 '유에스 걸스(U.S. Girls)'가 첫 내한공연한다. 공연기획사 김밥레코즈에 따르면 유에스걸스는 19일 오후 8시 서울 홍대앞 클럽 '벨로주'에서 '유에스걸스 인 서울'을 열고 한국 팬들과 처음 만난다. 레미는 글램록과 익스페리멘털, 일렉트로닉, 노이즈 팝 등이 혼합되 독특한 음악을 구사한다. 앨범 프로듀싱부터 뮤직비디오 감독까지 도맡는 팔방미인이기도 하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 3집 '하프 프리(Half Free)'를 기념하는 투어다. 호주와 아시아를 도는 투어의 하나로 서울이 마지막 공연 장소다. '하프 프리'는 콕토 트윈스, 픽시스, 세인트 빈센트 등 개성 강한 뮤지션을 배출한 레이블 4AD와 계약 이후 첫 번째로 나온 앨범이다. 4AD는 베이거스 그룹 산하 레이블이다. 이 그룹은 라디오헤드와 아델을 비롯해 더 프로디지, 더 화이트 스트라입스, 시규어 로스, 더 XX, 뱀파이어 위켄드 등의 앨범을 제작한다. 유에스걸스의 음반 역시 재기와 재능으로 넘친다. 싱글로 공개된 '댐 더 밸리(Damn The Valley)', '우먼스 워크(Woman's Work)', '윈도 셰이
8일(현지시간)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영국의 음반 프로듀서 조지 마틴은 '제5의 비틀스 멤버'로 통했다.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를 발탁, 이 팀의 모든 음반을 프로듀싱한 주인공이다. 런던에서 태어나 길드홀음악연극학교에서 고전음악을 공부했다. 1950년 음반사 EMI에 들어가 제작팀에서 일한 그는 비틀스의 매니저인 브라이언 엡스타인(1934~1967)을 만나 1962년 비틀스의 데뷔 싱글 '러브 미 두'를 제작했다. 1963년 1월 발표한 비틀스의 두 번째 싱글 '플리스 플리스 미(Please Please Me)'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마틴도 유명 프로듀서로 발돋움했다. 마틴은 스튜디오를 단순 녹음 장소가 아닌, 악기처럼 여긴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인물이다. 특히 사운드의 질감을 고려한 제작자였다. 비틀스 멤버들에게 기존 드러머 대신 링고 스타(76)로 교체하기를 요구한 이도 그다. 비틀스의 대표곡 '예스터데이'에 현악 편성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비틀스의 노래를 관현악으로 편곡한 첫 앨범인 '오프 더 비틀스 패스(Off the Beatles Path)'의 녹음도 지휘했다. 싱글 '러브 미 두'와 '플리스 플리스 미'가 실린 1963년 첫 앨범 '플리스 플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26)가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곡을 선보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아는 11일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음원사이트에 디지털싱글 '덕수궁 돌담길의 봄'을 공개한다. SM의 디지털 음원 플랫폼인 '스테이션'을 통해 선보인다. 인디 듀오 '십센치'가 피처링했다. 따뜻한 느낌의 일렉 피아노와 십센치 멤버 윤철종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어번 팝 장르다. 연인끼리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는 속설과 달리 이 길을 함께 걸어가도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로맨틱한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봄에 어울리는 시즌송인 셈이다. SM은 "윤아의 달콤한 음색과 권정열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앞서 SM은 '스테이션'을 통해 가수 에릭남과 '레드벨벳' 웬디의 '봄인가 봐'로 시즌송을 선보였다.
영화 ‘귀향’이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디지털로 동시 개봉한다. 배급사 와우픽처스는 “오는 11일 미국 극장 상영과 함께 한국영화 최초로 애플TV 아마존TV 내 KORTV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디지털 상영된다”고 밝혔다. KORTV 상영은 기존 VOD 서비스와는 다른 형식으로, 극장처럼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밴쿠버, 뉴욕과 토론토, 런던 등 주요 지역에서 하루 5회 상영된다. 영화관 개봉 대신 디지털 상영을 하는 이유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건을 널리 알리고 반전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조정래 감독의 뜻에 따른 것이다. 극장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11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CGV와 댈러스 시네 오아시스에서 개봉한다. 해외배급사인 엠라인 디스트리뷰션의 손민경 대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 북미 전 지역 및 해외 극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개봉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우픽처스 남기웅 배급팀장은 “다양한 방식의 해외배급 판로 개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권과 평화의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대만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이 국민생활체육 전국스키연합회와의 통합 대한스키협회의 수장으로 취임했다. 신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6년도 통합 대한스키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 2014년 11월 제20대 대한스키협회장으로 선출된 신 회장은 통합된 두 조직의 첫 번째 회장으로 등극했다. 신 회장은 "국민생활체육 전국스키연합회와 대한스키협회가 하나가 돼 두배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 메달과 스키 대중화를 통한 '스키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힘이 되리라 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해외에서 메달 획득이라는 좋은 소식도 있었고, 세 번의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70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 있는 한 분 한 분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택시 승객들이 두고 내린 휴대폰을 가로챈 택시기사들과 이를 싼 값에 사들인 장물 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들 장물업자는 휴대폰을 습득한 택시기사들에겐 속칭 '흔들이'로 불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택시 승객들이 두고 내린 휴대폰을 가로챈 혐의(횡령)로 택시기사 26명과 이들로부터 휴대폰 매입 후 해외로 밀반출한 장물업자 4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상습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흔들이'는 길가에서 휴대전화 액정 화면을 켠 채 위아래로 흔들어 도난·분실된 휴대전화를 산다는 신호를 보내 택시기사 등 장물 휴대전화 소지자와 거래하는 수법을 뜻하는 은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약 두 달 동안 택시기사들에게 40~50여대의 휴대폰을 사들인 후 대부분을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이들의 주거지와 인적사항을 확보한 후 장물업자들의 차량을 미행해 검거에 나섰고 현장에서 약 22대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장물업자 중 2명을 구속하고 가담사실이 경미한 장물업자 2명 및 택시기사 26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총책인 장물업자 및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계속 수사하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