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해온'모바일 디바이스 분실 및 도난 대응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Study Group)17 총회에서 ITU-T 국제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SG17은 정보통신분야 정보보호기술 국제표준 개발 및 승인을 위한 연구반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단말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원격지에서 삭제하거나 중요 기능을 불능화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킬 스위치'라고도 불린다. 과학기술정통부는 2014년 상반기부터 스마트폰에 이 기능을 탑재하기로 국내 제조사(삼성, LG)와 협의 한 바 있다. 이 기술은 2014년 국제표준 후보로 처음 제안됐고, 현재까지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가 표준 개발을 주도하는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으로 향후 국내 스마트폰 산업의 국제 시장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8월 여행수지가 적자를 나타내며 부진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등이 급감한 영향이다. 다만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좋아지면서 경상수지 흑자 폭은 확대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6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달(50억3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늘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6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8월 여행수지 적자는 14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달(17억90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두번째로 나쁜 수준이다. 지난해 8월(12억8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해도 적자 폭이 높은 편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의 영향이 컸던 탓이다. 한은에 따르면 8월 한국을 찾은 입국자 수는 11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7% 급감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 수는 3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1.2% 줄어들면서 발길이 '뚝' 끊겼다. 반면 출국자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15.6% 늘어난 238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은 줄었는데 해외를
금융위원회는 29일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조정폭 규제를 2015년 이전 수준인 ±25%로 강화하는 내용의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 규정 개정을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6월 국정자문기획위원회를 통해 실손보험료 조정폭을 기존 ±35%에서 ±25%로 낮추겠다고 발표하는 등 실손보험 '손보기'에 나선 바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계약건수가 약 3300만건에 달하는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보험상품이다. 그러나 최근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보험료 또한 두 자리 수준으로 상승해 국민 부담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손보험 보험료 조정폭을 축소해 보험회사의 손해율 관리·사업비 절감 등 자체적인 노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급격한 보험료 인상을 방지해 국민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험사를 압박했다. 규정 개정 예고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10일까지 40일간이며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및 금융위 의결을 거쳐 시행된다.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권일환)는 지난 21일 대구광역시와 함께 시민들이 많이 붐비는 대구지하철 반월당역 만남의 광장과 지하철 동대구역 구내에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세금고민을 해결, 호응을 받았다. [사진2]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은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었으며, 세무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와 일상생활과 밀접한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등에 대한 세금 고민 상담을 받았다. 이날 지하철 반월당역에는 이재원 세무사와 이진욱 세무사, 지하철 동대구역에서는 서정철 세무사와 박기양 세무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세무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재능기부를 통하여 운영되고 있는 마을세무사제도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하여 마련됐다. 마을세무사제도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평소 시민들이 몰라서 부과받는 가산세 등의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하여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부산지방세무사회 강정순 회장은 2017년 9월 27일 오전 10시부터 2016년 귀속소득세 조정계산서 감리위원회를 본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감리위원 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개최하였다. 강정순 회장은 인사에서 “바쁘신 중에도 소득세조정계산서감리위원회에 참석해주신 이채연 감리위원장을 비롯한 감리위원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 감리위원회는 세무사들의 존재의 근간이 되는 소중한 결과물인 결산서를 면밀히 사전 검토하여 동료세무사들이 잘못된 신고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이번 감리위원회에는 이채연 감리위원장 및 감리위원 50여명이 참석하였고, 강정순회장은 감리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가야금 1004대가 동시에 울린다. ‘천사금의 어울림, 미래로 세계로 통일로’가 30일 오후 3시 의정부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아리랑’, ‘꽃이 피었네’, ‘우리의 소원’, ‘양주골아리랑’을 1004명이 가야금으로 연주하며 합창한다.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문재숙 교수(이화여대 한국음악)가 예술감독이다. 4년 전 중국에서 받은 충격으로 성사시킨 행사다. 당시 옌볜대 학술세미나 참석차 지린성을 찾은 문 교수는 룽칭시 하이란강 경기장에서 조선족 가야금 주자 1000명이 기네스월드레코드 인증을 노리는 현장을 목격했다. 장구춤과 상모춤에 이어 가야금마저 중국 것이라고 오도하려는의도였다.문 교수는 “문화가 살아야 민족이 산다. 나라가 살아야 민족이 산다. 내가 평생 동고동락한 가야금은 2000여년 전 금관가야, 대가야 때부터 민족의 애환을 담아 온 악기다. 가야의 금(琴)이어서 가야금”이라고 강조했다. 가야금을 전공한 문 교수의 두 딸 이슬기와 이하늬도 참가한다. 2007 미스유니버스 톱4 이하늬는 김준수와 같이 사회도 본다. 【서울=뉴시스】 천사금의 어울림박애리, 팝핀현준, 강효주가 특별출연하고 원영석이 지휘한다. 강정숙,
데뷔 61주년을 맞은 배우 이순재(82) 헌정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금이 연극인 복지를 위해 기부된다. 28일 YTNStar에 따르면, 이순재와 나영석 PD, 배우 신세경·이서진, 이준익 영화감독이 최근 김영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화보 '이순재 데뷔 61주년 기념 파티' 수익금 2000만원이 이순재 이름으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된다. 이 재단은 직업 연극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후원하는 단체다. 이날 이순재, 신세경, 이서진은 1997년 방송된 SBS TV 드라마 '꿈의 궁전'을 모티브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순재가 레스토랑 총지배인으로 출연한 작품이다. 또 다른 화보 촬영에서 이순재, 나영석 PD, 이서진, 이준익 감독은 화이트 셔츠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리스펙트 프로젝트-이순재 편'은 오는 10월 5일 밤 11시 30분과 8일 오후 13시 30분 YTN에서 방송된다. <뉴시스>
배우 김수현(29)이 다음 달 23일 입대한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28일 이같이 밝히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하는 바, 팬들과의 송별 인사나 기자 회견 등 별다른 공식 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과거 심장 질환으로 치료를 받아 첫 번째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대체복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건강을 회복, 재검에서는 현역병 판정을 받았다. 김수현은 논산육군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제대 예정일은 2019년 7월22일이다. <뉴시스>
전 세계 여자골프 최강자들이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 본부는 10월12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할 78명의 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상금 순위 상위 59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순위 12명, 추천 선수 7명 등이 참가한다.LPGA 투어 상금 순위 중에서는 이번 주 진행되는 '뉴질랜드 여자오픈'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세계랭킹 1~3위이자 올 시즌 각종 부문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소연(27·메디힐), 박성현(24·KEB하나은행), 렉스 톰슨(미국)이 격돌한다.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10월초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알리스포츠 레인우드'가 중국 현지 사정으로 대회가 취소됐다.막판 타이틀 경쟁을 위해서는 남은 대회 성적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에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우승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4위
한국 여자양궁을 대표하는 기보배(29·광주시청)가 국가대표 엔트리에서 탈락해 세계 양궁계를 놀라게 했다.세계양궁연맹(WA)은 27일(한국시간) 10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2017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대표팀의 최종 명단 소식을 통해 "디펜딩 챔피언 2명이 한국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기보배의 탈락 소식을 알렸다.기보배는 2012 런던올림픽(개인·단체) 2관왕, 2016 리우올림픽 단체 금메달, 개인 동메달에 빛나는 세계적인 여궁이다. 또 지난 2015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현재 여자 리커브부문 세계랭킹 2위. 그의 대표팀 탈락은 이변이다. WA는 "최근 로마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 금메달을 차지한 기보배의 탈락이 정말 놀랍다"고 전했다.기보배는 국가대표 8명을 뽑는 1차 관문에 이어 4명으로 추려진 2차 관문까지 넘었지만 최종 엔트리 3명에 들지 못했다.'올림픽 금메달보다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한국 양궁 대표선발전의 치열함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지난해 리우올림픽을 찾은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황제' 스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에 나선 경찰이 고(故) 박용철씨 차남을 29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께 박용철씨 차남 박모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사망 사건에 제3자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경위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씨는 2011년 북한산에서 피살된 채로, 박씨의 사촌형인 박용수씨는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씨가 금전 문제로 사촌형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지었다. 검찰은 피의자가 사망해 기소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다. 그러나 박용철씨 유가족은 박씨의 죽음에 제3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해왔고 지난 15일 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재수사에 나섰다. 또 지난 27일 2011년 당시 서울북부지검에서 작성된 3000쪽 분량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기록 검토를 시작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보도한 언론인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출·퇴근길에 사고를 당해도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내년 1월부터 회사가 제공하는 교통수단이 아니더라도 출퇴근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사업주가 제공하는 출퇴근 교통수단에서의 사고만 업무상 재해로 인정됐다. 반면 공무원·교사·군인 등의 경우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아 일반 근로자와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따라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9월 사업주 지배하의 출퇴근 재해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보호하는 현행 규정이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고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일반 근로자의 경우에도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 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함으로써 근로자의 복지를 증진하려는 것"이라고 법 취지를 설명했다.
옛 광주교도소 안팎의 5·18 암매장지 발굴 조사가 10월 내 추진될 가능성이 열렸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요청으로 5·18기념재단은 추석 이후 현장 조사와 발굴 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담은 협조 공문을 법무부에 다시 보낸다. 28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차명석 기념재단 이사장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대표 등이 상경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국회의원들을 만나 '5·18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옛 광주교도소 안팎의 발굴 조사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법무부를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때 마침 이날 오후 박 장관과 면담이 잡혀 있던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5월 단체의 입장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공문이 온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5·18기념재단과 5·18단체가 함께 추진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기재해 공문을 다시 보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념재단은 공문을 다시 작성해 빠르면 이날 중으로 법무부에 보낼 예정이다. 법무부 장관의 허가가 떨어지면 10월16~20일 교도소 현장조사, 10월말 발굴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지난 27일 공문을 보내 기념재단이 요청한 교도소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시신을 부검했던 권일훈 권법의학연구소장(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관)이 28일 김씨 '타살 의혹'에 대해 "호사가들에 의해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대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권 소장은 이날 뉴시스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거의 혹세무민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수사당국이) 왜 나서서 간명하게 해결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는지 참 개탄스럽기까지 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씨가 사망 당시 이미 경찰과 검찰 수사 및 부검의의 전문적 분석을 통해 사인이 자살로 결론지어졌음에도 20여년이 지나 타살 주장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관계 기관 측이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않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권 소장은 "도대체 국가가 뭔가. 모든 변사사건의 수사 주체는 국가기관인 검찰과 경찰이다. 그들이 해당 전문가의 판단과 견해를 참작하고 면밀한 수사행위를 종합하여 죽음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린다"며 "지금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하다"고 다소 격앙된 심경을 표시했다. 【서울=뉴시스】 고(故) 김광석씨의 사망 당시 부검의 권일훈 권법의학연구소장 (사진=권일훈 소장 SNS) 그는 부검의로서 김씨의 사인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증언할 수 있는
평생 모은 돈을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으로 기탁한 폐암 4기 60대 환자의 사연이 다큐멘터리로 방송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오는 10월3일 오후 11시35분 '기부천사 할머니' 황경자(69·여·폐암 4기)씨의 사연이 EBS 메디컬 다큐 '7요일'에 방영된다고 28일 밝혔다. 황씨의 사연은 10월3일 오후 11시35분 '삶의 끝에서 찾은 행복, 폐암 4기'라는 제목으로 방송되고, 오는 10월10일 낮 12시45분께 재방송된다. 황씨는 지난달 25일 전남인재육성재단에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으로 1억 원을 지정 기탁했다. 전남 순천에서 장녀로 태어난 황씨는 19살 때 홀로 상경한 뒤 식모일·공장일·식당일 등을 하며 4명의 동생을 뒷바라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들이 자립한 뒤에는 물 한방울까지 아껴가며 돈을 모았다. 황씨는 암 선고를 받은 뒤 모은 돈을 사회에 환원했다. "국민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소방 공무원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황씨는 "남은 재산도 모두 기부하겠다"는 유서를 미리 작성했고, 자신이 숨지면 시신을 의료 연구에 써달라며 기증서도 적었다. 폐암 4기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황씨는 최근 전공의로부터 "증세가 호전됐